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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가득 인스타 지겨워…블로그로 돌아갈래" [청춘보고서]

수정 2025.01.13 07:29입력 2025.01.12 08:00

MZ세대 중심으로 블로그 인기
지난해 214만개 블로그 생성되기도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성장하고 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인 이른바 '숏폼'이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텍스트힙' 열풍에 따라 소소한 일상을 글로 기록할 수 있는 블로그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인의 일상을 엿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던 이들 역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블로그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온라인 일기장'으로 블로그 사용하는 MZ
픽사베이

지난달 일상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직장인 손모씨(29)는 "지난 한 해를 기록하는 의미에서 블로그를 시작했다"며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 사진에 치중된 플랫폼이다 보니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사진이 아닌 진짜 내 일상을 올릴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블로그에 꾸준히 일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읽는 행위를 '힙'하게 여기는 '텍스트힙' 열풍이 이어지며 네이버 블로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로그는 분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기록할 수 있고, 자극적인 이미지나 영상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달 네이버가 발표한 '2024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네이버에는 214만개의 새로운 블로그가 생성됐다. 블로그 열풍이 본격화된 2020년 대비 블로그 창작자 수는 30% 증가한 수치다.


과거 블로그 콘텐츠는 정보성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MZ세대가 블로그를 '온라인 일기장'으로 활용하는 비중이 늘면서 창작자 수 또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포토덤프 챌린지'는 MZ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자신의 일상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기록하는 챌린지로, 총 66만명이 참여해 330만개의 글이 작성됐다. 참여자 연령대는 20대 45%, 30대 25%, 10대 10% 순으로 10대에서 30대 참여자가 전체의 80%에 달했다.

N잡 열풍에 블로그 개설하는 이들도
픽사베이

블로그를 통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다. 블로그는 컴퓨터만 있으면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부수입 플랫폼으로 꼽힌다.


블로그 이용자들은 주로 '애드포스트'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애드포스트는 블로그 게시물 사이 광고를 넣어 수입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면 자동으로 배너 광고가 붙는데, 누군가 그 광고를 클릭하면 블로그 주인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방식인 셈이다. 나아가 일정 조건을 충족해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선정되면 단순 광고보다 높은 금액의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부수입 플랫폼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 네이버 블로그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업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의 MZ세대 비중이 전체 이용자 대비 64%까지 확대됐고 대표적인 젊은 콘텐츠(e스포츠)인 '치지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250만명을 달성했다"며 "홈피드 방문자의 1030세대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네이버 플랫폼의 젊은 사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구글과 달리 블로그, 클립 등 UGC(유저 생산 콘텐츠) 데이터 기반 중심이어서 이러한 최신 트렌드의 UGC 증가는 검색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주요 매출원인 검색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이 10명 낳으면 100세까지 살아"…中대학교수, 강의영상 논란
수정 2025.01.12 17:13입력 2025.01.12 17:13

"성공한 직장인 여성은 수명 짧아" 논란

중국의 한 교수가 성공한 직장인 여성은 대체로 수명이 짧고 자녀를 10명 낳은 여성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한 대학교수가 '10명의 자녀를 낳은 여성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강의 도중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신이 은혜를 베풀어 더 오래 살게 할 것이며 성공한 여성은 대개 수명이 짧다"며 "8~10명의 자녀를 낳은 시골 할머니들은 보통 90세 또는 100세까지 살고, 병에 걸릴 확률도 매우 적다"라고 주장했다.

훈련생들이 지난해 4월9일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시 창사현의 직업 훈련 학교에서 아기 간호 기술을 배우고 있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이 교수는 병원에서 의사로 일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간 30만위안(약 6000만원)을 번다고 알려졌다. 다만, 그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교수의 발언을 담은 영상은 현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확한 과학적 증거가 있느냐", "분만 중 죽는 여성들도 신의 축복을 받은 것이냐", "우리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냐. 아이를 키우는 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아이를 교육하는 건 힘든 과제다. 전문가나 정부가 뭐라고 하든 더는 낳지 않을 것", "교수가 출산의 위험성을 모르다니",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주장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에 직면했다. 2022년에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으며 2023년 출생 인구는 902만명으로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1000만명을 밑돌았다.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평균 출생아 수)도 1.0명을 기록해 미국(1.62명)보다 낮으며 한국(0.72명)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중국 지방정부가 20대와 30대 기혼 여성에게 전화해 임신 계획을 물어보고 부모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며 자녀를 두 명 이상 낳도록 장려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외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공식적인 정책만으로는 젊은 세대가 가정을 꾸리도록 설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업률이 높고 경제 성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왕펑 중국 인구 통계 전문 교수도 "중국 정부의 출산 장려 캠페인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여성들이 출산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 높은 생활비뿐 아니라 심각한 불이익도 겪게 된다"라고 꼬집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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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영장 체포 불법, 탄핵 무효해야”
수정 2025.08.01 16:04입력 2025.01.12 00:40

공수처 측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오후 경남 창원특례시청 앞 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우리는 극우세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이다”라며 “오늘 탄핵 세력의 주범과 싸우고 저항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경남 창원특례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세령 기자

그러면서 “계엄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내란수괴라는 말로 대통령을 구속하고 억압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탄핵 무효, 계엄 합법”을 외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영장 집행 중단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내란 주범과 세력은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에 “조기 대선 정복욕을 버리고 정국 안정과 한국경제 복원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현 정부 위기를 제공한 무책임한 원조”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정치 이행을 촉구했다.


경남 창원특례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 요구를 외치고 있다. 이세령 기자

이 자리에선 대한민국 국민저항권 선언문과 자유민주청년 결사 항전 결의문 등이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서부지법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 ▲영장 발부 및 탄핵에 연루된 헌법재판소 및 서부지법, 공수처, 경찰, 검찰 관계자 조사와 법적 책임 촉구 ▲영장 발부 판사와 공수처장 즉각 체포 및 조사 요구 ▲국민주권과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 등이 담겼다.


국민저항운동본부 경철수 상임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은 헌법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자리에서 국민저항권을 발동한다”라고 말했다.


자유민주청년결사 김진일 집행위원장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며 “지금 우리가 승리한다면, 다시 지켜낸다면 10년 뒤에는 지금 2030세대보다 더 건강한 청년세대가 대한민국 위에 당당히 서 있을 것이다. 그날을 위해 끝까지 항거하고 항전하겠다”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읊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측 시민들이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경남 창원특례시청 앞 광장에 몰려들었다. 이세령 기자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지역 국민의힘 시·도의원 다수가 동참했다.


경찰은 광장을 둘러싼 회전교차로 통행 차량과 시민 통행 등을 살피는 등 집회 현장 안전을 관리했다.


주최 측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께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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