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극우 세력 수괴 될 줄이야"
수정 2025.01.08 10:51입력 2025.01.08 10:51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이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적폐청산에 앞장섰던 윤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 그를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그리고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 세력을 공산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며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을 꾸짖는 광복회장을 겁박하기 위한 시위대가 우리 집 앞에 와서 연일 고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궤변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일본제국주의의 주구들을 섬기는 자들, 식민지 노예근성을 노멀로 여기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썼다.
이 교수는 "과거의 군중이 물리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함에 의해 동원되었다면, 현재의 극우 정치는 초보적 논리와 팩트를 부정하도록 군중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것을 통해 전개된다"며 "그것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속의 노예가 된 한 개인의 심성과 행태로 문제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극우세력의 역사적 기원 및 통시적 변천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의 단순한 도구나 매개물이 아닌, 그들의 주체성과 행위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물질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서울 대광초), 대학교(서울대 법학과) 동기로 58년 지기 죽마고우다. 이 교수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로 2021년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도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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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측 “김용현 공소장의 진술, 신빙성 의심스러워”
수정 2025.01.08 14:27입력 2025.01.08 14:27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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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출신 이지은 "드론으로 尹 찾고 장갑차도 투입해야"
수정 2025.01.08 09:15입력 2025.01.08 09:15
"평소 경찰 진압작전 하듯 임무 수행"
경찰 총경 출신인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위해 드론, 장갑차 등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체포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경호관 400명 모두 체포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경찰 진압작전 하듯 임무 수행"이라며 "경찰 특공대 화력과 압도적 인원으로 처음부터 경호관 항거 의지를 분쇄"라고 썼다. 이어 "진입해서 최초 체포 실패하더라도 철수하지 말고 체포 영장 기일 끝날 때까지 관저 내부에서 교대하며 수색 및 체포 업무 지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연합뉴스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이 위원장은 우선 경호처 내 군 및 경찰 복귀를 지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드론을 활용해 관저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피의자 위치를 수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론은 법원의 수색 영장을 받았기 때문에 활용 가능하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또 이 위원장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더해 진입조를 꾸려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문 막는 경호 인력 공무집행방해 체포, 경찰이 출입 통제(외부에서 들어오는 지원 경호 인력 차단)", "특수 레커차로 내부 차 벽 제거(차 한 대 들어갈 정도 공간만 나오면 됨)", "경찰 특공대 장갑차 2~3대로 나머지 차 벽 및 철조망 밀고 들어감", "뒤에 경찰 기동대 버스 줄줄이 들어감" 등의 방법을 언급했다.
다만 헬기 활용에 대해서는 "헬기는 날씨, 지형지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위력 과시 차원에서는 가능하지만 안전하게 착륙할 곳 없어 레펠 타고 내릴 경우 대거 진입이 불가"라며 "오히려 경호관들에게 잡힐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페이스북부산 출신인 이 위원장은 경찰대 17기를 졸업한 뒤 경찰에 입직,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 총경으로 승진됐다. 지구대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경우는 경찰 역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재직 중 서울대 석사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6회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한편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전날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체포영장을 연장한 공수처는 경찰 국수본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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