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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빌보드 차트 '쌍끌이 흥행'…싱글 34위·앨범 32위

수정 2025.01.02 14:02입력 2025.01.01 19:53

앨범 차트 스키즈 13위·트와이스 85위·BTS 지민 142위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와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 [사진제공 = 더블랙레이블]

12월31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2025년 1월4일 자)에서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아파트’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4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10주 연속 상위권에 머무르며 캐럴 중심의 연말 차트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아파트’가 수록된 로제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로지’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2위를 기록, 3주 연속 톱40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의 독보적인 감성과 탄탄한 완성도는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으로 ‘빌보드 200’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 1위였던 이 앨범은 강력한 팬덤의 지지를 받으며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는 같은 차트에서 85위로 3주 연속 진입하며 변함없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23주 연속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며 142위를 기록했다.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 언톨드 - 데이드림(ROMANCE : UNTOLD - daydream)’은 이번 주 166위로 소폭 상승하며 총 18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연말 차트 절대 강자로 자리 잡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핫 100’과 ‘글로벌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은 ‘핫 100’에서 총 18주간 1위를 기록했다.


R&B 아티스트 시저(SZA)의 정규 2집 ‘SOS’도 특별 에디션 발매 후 ‘빌보드 200’ 1위로 복귀하며, 비연속 11주 정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빌보드 역사상 가장 긴 정상 간격 복귀 기록으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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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1.5조 수익 전망? 사실 아냐" 반박
수정 2025.01.01 19:09입력 2025.01.01 19:09

"기업 구조에 관한 오해 있을 수 있어 우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의 기대 수익이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넷플릭스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포스터. 넷플릭스

1일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한국 작품 '오징어게임2'에 보내주고 계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게임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어 넷플릭스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다.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케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하다"며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소중한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한 미디어 연구소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돼 시즌1이 세운 공개 첫 주 최장 시청 시간인 4억 4873만 시간의 기록을 깼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시즌1 추이를 대입해 계산했을 때 시즌1의 수익성(제작비 대비 40배)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약 1000억원)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징어게임 시즌2'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같은 기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2021년 10월 첫 주(9월 27일∼10월 3일)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5억7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꼽혔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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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조직적 부정선거 있을 수 없어…선관위 점거, 법적조처 있어야"
수정 2025.01.01 07:10입력 2025.01.01 07:10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신년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일 "우리나라는 그동안 여러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겪었고 그때마다 우리 국민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극복해 왔다"며 "지금의 어려움도 슬기롭고 의연하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하고 혼란스럽다"며 "진영 간의 갈등과 대립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은 생각을 달리하는 상대방에 대한 관용과 이해 그리고 권리의 행사에 신중함을 잃지 않는 자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연합뉴스

그는 "민주주의는 어느 시점에 고정된 형태로 완성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시대 상황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진행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혜와 용기는 우리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올 한해도 변함없이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본연의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이며,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선거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여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이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 위원회는 그 이유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며 "모든 선거에는 공정성과 보안성을 담보하는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으며, 그 과정은 선거관여자뿐만 아니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므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조직적인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설치된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청사를 점거한 사건은 위헌적이고 위법한 것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계 당국에서는 조속히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그에 따라 분명하고도 확실한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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