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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미국으로 인도된다

수정 2024.12.28 14:49입력 2024.12.28 14:49

몬테네그로, 미국으로 송환 결정

가상자산 테라, 루나 사기 사건 주범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를 구금하고 있던 몬테네그로가 권 전 대표를 미국에 넘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매체에 따르면 보얀 보초비치 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은 미국과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권 전 대표를 미국으로 송환한다는 결정에 최종 서명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대법원 판결과 범죄행위의 중대성, 공소제기 순서 등 여러 사실과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미국으로 (권 전 대표를) 인도하고 한국의 범죄인인도 요청은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권 전 대표를 자국으로 넘기라고 서로 주장해왔다. 지난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법무장관이 신병 처리를 결정하게 했다.

권 전 대표 측은 반발하고 있다. 현지에서 권 전 대표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마리야 라둘로비치는 "이번 결정은 권 전 대표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법무장관도 본인 결정의 불법성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지 관계자들은 몬테네그로가 미국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만큼 권 전 대표를 미국으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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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람을...” 김해서 뺑소니 사망사고 자수한 60대 입건
수정 2025.08.01 17:42입력 2024.12.28 00:13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이세령 기자

새벽에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내고 그 자리를 벗어났던 60대 운전자가 사고 4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3시 47분께 25t 덤프트럭을 몰고 김해시 삼계동의 편도 2차로 도로를 달리던 중 맞은편 차도에서 걸어오던 7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A 씨는 10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갔다가 차량 앞부분이 파손된 걸 보고 오전 4시 27분께 “차로 사람을 친 것 같다”라며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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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수술’ 셰플러…‘크리스마스 저녁 준비 하다가…’
수정 2025.01.02 07:16입력 2024.12.28 14:40

작은 유리조각 제거 수술 3~4주 이후 복귀
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결장
1월 16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컴백 전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손을 다쳤다.

스코티 셰플러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예상치 못한 오른손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셰플러의 매니저인 블레이크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셰플러가 크리스마스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려 부상을 입었다. 작은 유리 조각이 손바닥에 남아 있어서 수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셰플러가 3∼4주 안에 100%로 돌아올 수 있을 거로 들었다"면서 "아쉽게도 더 센트리에선 기권할 것이며, 그의 예정된 다음 대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라고 했다.


PGA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어 1월 9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소니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이 이어지고,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개최된다.


셰플러는 올해만 PGA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았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년 연속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았다. 우즈(1999∼2003년, 2005∼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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