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돌아올 생각 접어"…한인 갱 심기 건드린 '소녀상 모욕' 유튜버
수정 2024.11.21 10:16입력 2024.11.21 08:11
유튜버 조니 소말리, 한국에서 기행 펼쳐
한국계 갱스터들 경고 영상 온라인 확산
응징 예고…소말리, 위안부 모욕 계속해
국내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24)를 향해 한국계 미국 갱(범죄 조직)들이 응징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는 한국계 미국 갱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자신을 갱스터라고 밝힌 한국계 남성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하고 있다.(왼)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욱일기를 보이고 있다.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유튜브영상에서 자신을 갱이라고 소개한 한국계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너는 잘못된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라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를 총으로 조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말리가 일본 등에서 벌인 행동을 언급하며 아시아인을 모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한인들이 다 들고일어났으면 좋겠다", "응원한다"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소말리가 안 좋은 것은 알지만 갱들을 옹호해줄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 9월 한국에 들어온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또,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하기도 해 공분을 샀다. 그는 분노한 시민들로부터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 차례에 걸쳐 보복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 고발돼 출국 금지를 당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기행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 무릎 꿇고 사과하길 원한다면 거절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매춘이었다. 자발적이었고, 합법적으로 돈을 받고 일한 것이다. 일본군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벌었고, 부자였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에 “사랑한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며 액정 속 얼굴에 입을 맞추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윤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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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결혼해 은퇴했던 여배우…돌연 '이혼 사유' 밝혔다
수정 2024.11.21 19:04입력 2024.11.21 18:39
양자경, 홍콩 재벌과 이혼한 이유 언급
"불임 때문…실패자 된 것 같았다"
"전 남편 가족과 여전히 가까운 사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배우 양자경이 전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양자경 인스타그램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62·양쯔충)이 홍콩 재벌인 전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양자경은 영국 BBC라디오4에 출연, 홍콩의 패션 사업가 딕슨 푼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이를 낳지 못해 실패자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며 불임으로 인해 전 남편과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앞서 양자경은 1988년 딕슨 푼과 결혼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나 1992년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그는 딕슨 푼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항상 가족을 갖길 원했다"며 "첫 번째 결혼도 아이를 낳아 다음 세대를 키우려는 목적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아기를 사랑한다. 노력이 부족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불임 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효과를 볼 수 없었고, 그럴 때마다 '난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첫 결혼을 망친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양자경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남편이 원하는 가정을 만들어줄 수 없었기에 이혼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 문제를 더 이상 끌고 가지 말자고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용기있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혼 후에도 전 남편의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딕슨 푼은 지금까지 세 번의 결혼을 해 슬하에 자녀 다섯 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양자경은 2004년 전직 레이싱 드라이버 겸 감독이자 페라리 전 최고경영자(CEO)인 장 토드와 열애를 시작했다. 17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지난해 연애 19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장 토드의 아들이 아이를 낳아 할머니가 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양자경은 1962년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1984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예스 마담'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액션 배우로 맹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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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면전에 대고 "17년차 월급이 신입보다 낮아"…요즘 뜬다는 '서비스'
수정 2024.11.21 16:51입력 2024.11.21 11:39
美 스타트업 OCDA
상사 질책 서비스 제공해 화제
서비스 이용료는 알려지지 않아
미국에서 익명으로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해주는 회사가 등장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미디언이자 배우 칼리마 화이트가 올해 설립한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 'OCDA'는 직원들을 대신해 상사를 질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CDA는 '불만 사항을 수정하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졌으며, 회사 측은 "직원들의 불만을 바로잡고 직장 내 존중과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틱톡에서 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가 이 서비스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OCDA 유튜브서비스는 의뢰를 받은 전문 질책인이 해당 직장을 방문해 상사나 동료를 만나 고객의 불만 사항을 거침없이 전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상황이 아무리 험악해져도 정해진 대본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대면 서비스가 불가한 지역에서는 전화로 진행된다. 서비스가 종료된 후에는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서비스 진행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한 질책인이 상사를 찾아가 "17년 넘게 일했는데 유급 휴가도 없고, 신입이 고참보다 월급을 더 받아요. 재고 관리는 엉망이에요"라고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항의 도중 상사가 나가달라고 요청했으나, 질책인은 대본을 끝까지 읽었다.
현재 회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질책인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요건 또한 특이하다. 자격요건에는 "자녀에게 자주 욕하는 부모여야 한다", "한부모 가정 출신이어야 한다", "아이폰을 사용해야 한다", "못생겨선 안 된다", "흡연 또는 음주 필수" 등이 적혀져 있었다.
서비스가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천재적인 아이디어", "곧 백만장자 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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