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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쳐요"…성인여배우 커밍아웃에 대만 발칵

수정 2024.11.15 15:49입력 2024.11.15 15:49

대만 AV 여배우, 학원강사 활동 소식에
"성인 배우가 무슨 강사냐" 누리꾼 분노

대만에서 AV 여배우로도 활동 중인 학원강사 아이시(Ai Si). 이티투데이

대만의 한 성인물(AV) 여배우가 최근 학원에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성인 배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10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AV 배우 아이시(Ai Si)가 경제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시는 2년 동안 75편 이상의 성인 영화에 출연한 유명 AV 배우다. 그는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몇몇 학생들은 내 작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선생님, 영화 봤어요'라고 말할 용기가 없는 나이여서 말을 못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나를 잘 알고 있는 눈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것(성행위)은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성인 영화 출연)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인 배우가 무슨 강사야"…누리꾼 부글부글
대만에서 AV 여배우로도 활동 중인 학원강사 아이시(Ai Si). 이티투데이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성인 배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인 배우인데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냐" "분명히 성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 "음란물에서 선생님을 봤는데 성적 대상으로 보지 않을까"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다만 "누구나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 "연기는 연기일 뿐" 등 일부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아이시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공개 연애할 생각이 있다"면서 "다만 성숙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서로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 관계의 핵심은 신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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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남았는데 "끝났다" 종소리…수험생들 패닉 빠뜨린 '아차차'
수정 2024.11.15 08:34입력 2024.11.15 08:34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러진 정읍 고등학교
타종 교사 실수로 10분 먼저 종소리 울려
"담당 교사 착각"…수험생들 혼란 '멘붕'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전북 정읍의 한 고등학교에서 타종 오류가 발생했다. 방송실 담당 교사의 착오로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먼저 울린 안내 때문에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지자 고사장 측은 시험 시간 1분을 추가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기자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연합뉴스

15일 전주 MBC는 "전날 전북 정읍 정주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오후 3시 50분께 사회탐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5분 전을 알리는 안내 방송 멘트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회탐구 영역 종료 시각은 오후 3시 55분이 아니라 4시 5분이었다. 4시에 울려야 할 예비 타종이 담당자 실수로 10분 빨리 나간 것이다.


일부 수험생은 "안내멘트 오류가 아니냐"라고 반발했고, 고사장은 일대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사장에 있었던 한 수험생은 "저를 포함한 수험생들이 잘못된 예비종 때문에 우왕좌왕했다. 멘탈(정신)이 붕괴됐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1분 뒤 "타종 오류가 발생했다"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시험 시간 1분을 추가했다. 정읍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송실 담당 교사가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타종을 잘못 눌렀다. 있어선 안 될 타종사고가 발생했다"라며 학교 측에 소명을 요구했다.

수능에서 타종 오류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대입을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관련 법정 다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2024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서울 경동고에서는 1교시 시험 종료종이 약 1분 일찍 울려 수험생 39명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2021학년도 수능 때도 서울 덕원여고에서 타종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타종 교사가 마우스로 타종 시간을 설정하다 휠을 잘못 건드리면서 해당 고사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 1선택 과목이 끝나기 약 3분 전 종이 울렸다. 이후 덕원여고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 8명과 학부모는 국가, 서울시, 타종 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지난 2023년 4월 나온 2심에서 재판부는 국가가 수험생들에게 위자료를 1인당 700만원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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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항소할 것"
수정 2024.11.15 15:51입력 2024.11.15 15:25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15일 오후 2시38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선고공판이 끝난 뒤 법원 청사를 빠져나온 이 대표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다"며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 있고, 그리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항소하게 될 것이다"며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종합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 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 대표는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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