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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 업소 다녔다…내 가슴에 돈 꽂기도" 폭로

수정 2024.10.25 15:33입력 2024.10.25 08:24

"이혼은 율희 때문" 유튜버 주장에 반박
"최민환, 가족들 앞에서 내 가슴에 돈 꽂아"
녹취록 공개…"오늘 아가씨 없다더라"

그룹 라붐 출신 율희. [출처=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31)에 대해 폭로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이 없는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이혼에 대한 책임이나 잘못을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싶어 지금도 고민"이라며 망설이다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고, 이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그 사건 전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최민환이)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인데, 전남편이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돈을 따 기분이 좋다며 가슴이 있는 잠옷 카라에 반 접어 꽂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 때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2년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최민환과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그 사건 터지고 한두 달 됐을 때인데,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바람피운 남편을 왜 봐줘' 이런 생각이 있었다"면서도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고, 그 사건을 잊기 위해 출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2년 7~8월 녹취된 최민환과 한 남성의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녹취록 속 최민환은 형 A씨에게 연락해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는데 계좌번호 보내 달라",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율희가 결정적 이혼 사유로 언급한 '큰 사건'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이었던 것.

앞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3일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코로나19 당시의 상황"이라며 "FT아일랜드 공연 활동이 멈췄고,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일하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다. 이에 육아와 가정이 먼저인 최민환과의 다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둔 어느 날, 4~5일간 가출하는 사건이 벌어져 최민환이 굉장히 괴로워했다더라"라며 "이후 율희가 다시 집에 돌아왔지만, 얼마 후 이들은 이혼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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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잠금장치에 의존"…주거침입 범죄에 떠는 1인 가구
수정 2024.10.25 20:24입력 2024.10.25 17:42

가정용 CCTV로 자체 방범 나서
강력 범죄 가능성에도 솜방망이 처벌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 중인 여성 BJ의 집에 강제로 침입한 남성이 구속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을 중심으로 주거침입에 대한 불안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 이중 잠금장치와 가정용 CCTV 설치로 자체 방범에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서 10년째 자취 중인 직장인 이모씨(30)는 최근 온라인에서 4000원 상당의 플라스틱 이중 잠금장치를 구매해 현관문에 부착했다. 지난해 40대 부동산업체 직원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를 넣어 강제 진입을 시도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씨가 구매한 잠금장치는 도어락 손잡이 밑으로 막대를 밀어 넣는 구조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씨는 "잠금장치 5개를 추가로 구입해서 자취 중인 친구들에게도 나눠줬다"며 "저렴한 플라스틱 방범 장치일지라도 한결 무서움이 줄어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10년째 자취 중인 이모씨는 최근 현관문에 플라스틱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사진 출처=독자 제공]

주거침입 범죄에 대응해 보안 전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최모씨(30)는 월 1만원 대의 렌털 비용을 내고 현관에 가정용 CCTV를 달았다. 새벽시간대에 신원미상의 인물이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를 듣고 안전에 위협을 느껴서였다. 최씨가 설치한 CCTV에는 현관 앞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는 기능과 낯선 사람이 문 앞에서 배회할 경우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이 탑재돼있다.


보안 전문 업체 SK쉴더스(구 ADT 캡스) 관계자는 "유사시 경찰 제출용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관문 개폐 여부와 시간, 영상 저장을 지원하는 가정용 CCTV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기준 가입자가 2019년 대비 8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인 가구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주거침입 범죄에 경각심을 주기에는 법적 처벌 수위는 턱없이 가벼운 실정이다. 주거침입 범죄로 기소돼도 성범죄나 절도 등 강력범죄를 추가로 벌이지 않을 경우 최대 만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에 처해진다.

그러나 실제 판결에서는 1년 이상의 실형 또는 100만원이 넘는 벌금을 받는 사례도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가 최근 3년간 주거침입 단독 혐의로 기소돼 선고받은 50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의자들도 각각 징역 4개월과 6개월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은 건수도 각각 2건으로, 벌금 액수는 100만원과 70만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44건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여성을 상대로 한 주거침입 범죄의 경우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주거침입은 추후 성폭력 등 다른 범죄로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며 "호기심에 타인의 주거지를 침입한 수준의 단순 범죄로 볼 것이 아니라, 향후 강력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을 고려해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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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수정 2024.10.25 10:48입력 2024.10.25 10:23

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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