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 외도 의혹 제기…최동석·박지윤, 상간남·상간녀 소송 맞불
수정 2024.10.02 10:45입력 2024.10.02 09:25
최동석, 박지윤에 상간남 소송 제기
박지윤 '상간녀 소송'에 맞불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이혼 소송 중 각각 상간녀·상간남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출처=박지윤, 최동석 인스타그램]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5)과 최동석(46)이 이혼 소송 중 서로의 외도 문제를 제기했다.
2일 최동석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지윤 역시 지난 6월 최동석에 대한 상간녀 소송을 진행했고, 여성 B씨가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최동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지인이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박지윤과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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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부친 외출 못하니"…아파트 '실내 흡연 양해' 쪽지 논란
수정 2024.10.02 10:00입력 2024.10.02 10:00
아파트 입주민 '흡연 양해' 부탁에 논란 커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조용준 기자 jun21@한 아파트 입주민이 내건 '흡연 양해 부탁' 쪽지가 층간 흡연 갈등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이 입주민은 거동이 불편한 늙은 아버지가 공동주택 실내에서 흡연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이웃들에게 부탁했는데, 이런 불편을 감수하는 게 정당하냐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아파트 입주민이 쓴 쪽지 내용이 공개됐다. 쪽지에서 입주민 A씨는 "97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자식"이라며 "아버님이 거동이 불편하셔 외출을 못 하시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흡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내 부모님이라면 어떨까 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선 논란이 커졌다. 일각에선 민폐를 무릅쓰고 이런 쪽지를 내건 입주민의 심정이 이해 간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대다수의 누리꾼은 "왜 다수가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거냐"는 반응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역지사지라는 건 내 상황만큼 남의 입장도 이해해준다는 뜻 아닌가"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때문에 영유아를 둔 가정이 피해를 보면 그건 어떻게 할 거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층간 흡연 갈등은 최근 들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 아파트 주민이 주택 내 실내 흡연자들을 향해 '경고문'을 쓴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이 주민은 층간 흡연 문제로 다투던 이웃 중 한 명이 살해당한 기사 내용 이미지를 A4 용지에 인쇄한 뒤, 큰 글자로 "다음엔 너야"라는 글을 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하면 살해 협박이다"라며 해당 주민을 규탄하면서도, "오죽하면 이런 인쇄물을 만들었겠나", "이런 말이 나올 정도라면 멈춰야 하지 않나" 등 일부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연도별 층간소음·층간 흡연 민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2만9291건이었던 흡연 민원 건수는 2년 뒤인 2022년엔 3만5148건으로 늘었다. 2년간 약 20% 누적 증가한 셈이다.
현행법상 층간 흡연 문제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다.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2는 '입주자는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해당 규정은 어디까지나 관리사무소 등에서 입주민에 흡연 중단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며, 강제로 중단할 권한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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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안대 벗으며 "아" 외친 이유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공개
수정 2024.10.02 09:18입력 2024.10.02 09:18
여경래, 백종원 유튜브 출연해 출연 소감 밝혀
'흑백요리사' 최종 8인 드디어 베일을 벗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이 '안대 심사' 후 안대를 벗었을 당시 진땀을 흘렸던 순간을 털어놨다. 최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50년 차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유명 셰프 집단인 백수저에 들어가 '흑수저 요리사'와 대결을 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이 '안대 심사' 후 안대를 벗었을 당시 진땀을 흘렸던 순간을 털어놨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백종원이 "우리나라 중식계에서는 정말 최상위에 계신 분인데 어떻게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하게 됐냐"고 묻자, 여 셰프는 "제작진이 찾아왔을 때 내가 출연하면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 아니냐 했었다"며 바로 수락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생각하니까 재밌겠다 싶었다"며, "내가 나가면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제가 그동안에도 후진 양성에 힘을 써왔기 때문에 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방심하다 한 방에 갔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흑백요리사' 5화에서 '백수저' 여경래 셰프는 '흑수저' 대결 상대인 철가방 요리사와 소꼬리 재료로 경쟁한 결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패했다. 백종원은 "여 셰프님이 나와주신 것만 해도 엄청난 영향력이다. 프로그램의 무게감이 꽉 채워졌다. 제가 사실 '내가 여 셰프님 음식을 평가하는 거냐, 어렵다'고 하니까 제작진이 '다 저희가 준비해 놨습니다' 하고는 안대를 씌우더라"며 심사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왜 눈을 가리고 했냐면 재미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사실 워낙 고수분들이라 자칫하면 승부가 안 날 수 있다. 음식 먹는 사람의 눈을 가린다는 건 냄새와 맛에만 의존해야 하는 거라 만든 사람한테는 엄청나게 손해"라고 설명하며 "그때 안대 벗으면서 '아우 나 X 됐다' 생각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여 셰프는 "나도 몰랐다. 저 아저씨 왜 눈 가리고 있지? 그렇게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나도 "저도 심사위원을 수십 년 했지만 심사하시는 모습을 일거수일투족 눈여겨봤다. 저도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라며 백종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50년 차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유명 셰프 집단인 백수저에 들어가 '흑수저 요리사'와 대결을 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한편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흑백요리사'의 최종 8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측은 '흑백요리사'의 8화부터 10화까지의 분량을 공개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지난 7화에서 치러진 '흑백 팀전 재료의 방'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던 10명의 흑백요리사가 패자부활전을 진행하는 모습과 함께 최종 8인을 선정하는 경연이 담겼다. 특히 '흑백요리사'의 경연 결과에 대해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패자부활전에서 다시금 경연의 기회를 잡게 될 흑백수저 셰프와 당당히 최종 8인에 들어 최후의 1인으로 올라설 셰프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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