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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샤넬백은 포기"…명품 대신 '이것' 사며 대리만족하는 Z세대

수정 2024.10.02 10:37입력 2024.10.02 08:36

중국서 듀프(Dupe) 문화 확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대체품 찾아

최근 중국 Z세대 사이에서 '듀프'(Dupe)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듀프는 복제품(Duplication)을 줄여 쓴 단어로, 프리미엄 브랜드와 품질이 비슷한 가성비 대체품을 뜻한다. 외신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품을 찾으면서 새로운 소비문화가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광저우의 한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정지웬(23)씨는 경기 둔화 영향에 따라 루이뷔통이나 샤넬,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를 소비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핑티'(平替)라 불리는 듀프 소비를 즐겨 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3만 위안(약 563만원)을 벌었다"며 "하지만 작년부터 회사 신규 사업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급여가 점점 줄었고, 지난 2월에는 대폭 삭감돼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삭감된 급여에 맞춰 지출을 즉시 줄이게 됐고, 이전에 사용하던 명품 브랜드 제품 대신 듀프 제품을 소비하게 됐다고 한다.


듀프는 품질은 비슷하지만 저렴한 대체품 개념으로, 로고 등을 베껴 명품으로 착각하게 하는 모조품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듀프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민텔에 따르면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듀프 검색 횟수는 3배가량 증가했다. 로렌 구 민텔 이사는 "10년 전만 해도 세계 핵심 명품소비자였던 중국 쇼핑객들이 이제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새로운 주류가 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홍보사진

예컨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얼라인(Align) 제품은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750위안(약 1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선 룰루레몬 대신 짐샤크(Gymshark), 할라라(Halara) 등 가성비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듀프 상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6월 86.2에서 7월 86.0으로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2년 11월(85.5)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또 주가 하락과 낮은 임금 상승률 등도 소비자가 소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듀프 소비가 유행하는 셈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부에 민폐 아냐?"…하얀 드레스 입고 춤춘 미모의 여성 누군가 봤더니
수정 2024.10.02 17:03입력 2024.10.02 16:35

베트남 결혼식장서 춤춘 미모의 여성 화제
여성 정체는 신부 엄마인 1987년생 옥 아이 비씨
母 "딸의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다"

베트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신부 엄마의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Docnhanh' 보도 캡처]

베트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춘 신부 엄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베트남 매체 'Docnhanh'는 "최근 한 결혼식장에서 스팽글이 장식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춤추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프로페셔널하고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결혼식 무대를 압도했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많은 이들이 그를 신부로 착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신부의 어머니인 1987년생 흐인 옥 아이 비씨로 밝혀졌다. 비씨는 지난달 28일 열린 18살 첫째 딸 카니의 결혼식에서 이같은 춤을 춘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신부 엄마의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출처='Docnhanh' 보도 캡처]

비씨는 "딸의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춤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수년 동안 댄스 강사이자 이벤트 주최자로 일해왔다는 그는 "자녀의 결혼식에서 현대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이 공연은 결혼식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작은 이벤트”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머니 말대로 정말 특별한 결혼식이 됐네" "신부로 착각할 만하다" "신부보다 더 예뻐" "저런 어머니가 있어서 자랑스러울 듯" "어머니의 사랑을 춤으로 표현했다" "관리 비법이 궁금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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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컵라면 먹으며 가짜 롤렉스 자랑"…연재 글 싣더니 결국 문 닫는 日신문
수정 2024.10.02 16:25입력 2024.10.02 15:11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극우 매체 '석간후지'
창간 56년 만에 휴간 결정…"역할 마쳤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극우 매체 '석간 후지'가 창간 56년 만에 휴간을 결정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사는 동사 발행의 석간지 석간 후지에 대해 내년 1월 31일 발행(2월 1일 자)을 끝으로 휴간한다. 석간 후지의 온라인판인 '자크자크(zakzak)'도 내년 1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산케이신문사는 휴간 이유에 대해 "신문 용지 등 재료비와 수송비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단말기의 보급으로 구독자는 감소했다"며 "우리는 석간지로서 일정한 역할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1969년 2월 창간된 석간 후지는 혐한 기사를 쏟아낸 대표적인 매체 중 하나다. 석간 후지는 우익 성향으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보다 더 자극적인 혐한 기사를 게재해왔다.

특히 일본 내 극우 인사로 알려진 무로타니 가쓰미는 해당 매체에 연재물을 게재해왔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차고 자랑질을 위해 사진 찍는다",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의 나라", "한국 여행객들은 일본에 와서 편의점 도시락과 같은 싸구려 음식만 찾는다" 등의 주장을 해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한편 황색 신문 특성상 해당 신문은 주요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퇴근길 직장인에게 주로 팔렸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 기차역 판매대, 번화가 편의점에는 홍보 포스터도 붙기도 했었다. 산케이신문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석간 후지를 지지해준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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