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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 없습니다"…트와이스·권은비, 딥페이크 확산에 칼 들었다

수정 2024.08.31 10:22입력 2024.08.31 10:13

"최대 피해자 10명 중 8명이 K-팝 가수"
"좌시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

'딥페이크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한 전쟁이 선포된 가운데 가요계도 K팝 스타를 대상으로 한 불법 합성물 대응에 칼을 빼 들었다.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사진출처=JYP]

30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권은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수 권은비 역시 최근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합성 음란 사진을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집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현지 보안업체의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하며 "딥페이크 음란물 최대 피해자 10명 중 8명이 K-팝 가수"라고 우려하면서 "한국은 딥페이크 음란물에서 가장 많이 표적이 되는 나라"고 우려했다. "가짜 음란물을 생성·유포하는 텔레그램 기반 네트워크 적발은 한국이 전 세계적인 문제의 진앙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0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불법 딥페이크 영상 및 이미지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29일 텔레그램 파벨 두로프 CEO를 수사 중인 프랑스 당국에 긴급 공조 요청을 보냈다. 또 서울시와 손잡고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신고' 페이지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3년째 수사 맞는 일인가"…조국, '물음표 커피' 들고 검찰 출석
수정 2024.08.31 12:39입력 2024.08.31 12:33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 대표는 진주지검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수사하고 있다"며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뒤집어진 물음표’로 알려진 지역 프랜차이즈 커피를 들었는데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국혁신당도 검찰의 수사를 규탄했다. 김보협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해 수사하는 힘의 백분의 일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지 않는 점을 국민은 다 안다"며 "검찰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돼야 끝나나"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조 대표가 뒤집어진 물음표 모양의 커피를 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탈탈 털어도 사건이 잘되지 않으니 표적을 바꿔 ‘먼지떨이’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조 대표는 이미 ‘저는 이 전 이사장도, 문 전 대통령의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민정수석으로 참석한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이 전 의원이 2018년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것과 같은 해 그가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모 씨가 전무로 취업한 게 무관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내 시작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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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다운 배드민턴 보여주겠다"…'금의환향' 안세영, 고향서 환영식
수정 2024.08.31 19:43입력 2024.08.31 19:43

협회 관련 언급은 없어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 환영식이 31일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열렸다. 귀국한 지 23일 만이다.

안세영이 31일 오후 고향인 전남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환영식은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 의장, 김재억 나주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안 선수 부모,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안세영을 연호했다. 꽃목걸이 수여, 환영 덕담, 격려금 전달, 환영 답사, 사인라켓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불굴의 정신으로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대한민국과 고향 나주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불합리한 배드민턴협회의 구조 속에서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이 나주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선수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안세영 체육관' 건립과 '안세영 거리' 지정, 유소년 배드민턴 꿈나무 교실 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공식화했다.

안세영 선수의 환영 행사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안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세영은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시민의 응원이 있기 때문이었다"며 "저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저다운 배드민턴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응원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배드민턴 협회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나주시는 이날 안 선수를 '나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나주에서 태어난 안 선수는 광주체육고를 졸업했다, 부친 안정현 씨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아마추어 복싱 선수 출신으로 나주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이다. 딸이 나주중앙초 재학 당시 배드민턴에 소질을 보이자 이용대 선수의 스승인 최용호 감독에게 지도를 맡기기 위해 광주 풍암초로 전학시킨 후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게 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 출전한 안세영은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선수 이후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진정한 '셔틀콕의 여제'로 등극했다. 지난해 8월 1일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53주 연속으로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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