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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이요? 나이 마흔인데"…이준석, 예능출연 동탄집도 공개

수정 2024.07.24 12:45입력 2024.07.24 08:53

"청년 같은 이미지" 언급에 너스레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동탄)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거처를 공개한다.



23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 예고 영상에서 게스트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MC인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개그우먼 홍현희 그리고 스페셜 MC인 탤런트 김가연은 이 의원의 거처 앞에서 이 의원을 "준석아"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반갑게 맞이했다. 안정환은 이 의원에게 “청년 같은 이미지”라며 동안 외모에 놀랐고, 이 의원은 멋쩍은 듯 “나이 40인데 어떡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김가연이 "네가 벌써 40이야"라고 놀랐고, 이 의원은 "누나는 50이잖아"라며 친남매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예고 영상에선 이 의원의 거처가 방송 최초로 공개돼 주목이 끌린다. 이 의원의 집에서 무언가 흔적을 찾아 나선 MC들이 재치 있게 "증거를 찾아라" "쓰레기통을 뒤져야 해"라는 등 집안을 수색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공개된 이 의원의 거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신동 호반써밋 동탄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동탄 지역 카페엔 이 의원이 출연진과 방송 촬영을 했다는 글들과 현장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尹대통령·韓대표 '삼겹살 만찬'…손 맞잡고 "국민의힘 파이팅"(종합)
수정 2024.07.25 07:02입력 2024.07.24 19:59

尹, 대통령실서 국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
한동훈 신임 대표 만나 "수고 많았어요"
격의 없이 소통하자 의미로 '삼겹살' 구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치른 지 하루 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은 서로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당정 일체를 강조하며 화합을 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날 만찬을 계기로 그간 불거졌던 불화설을 불식시키고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이 시작됐다.


만찬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 수석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수석급 참모들이 참석했다. 복장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 취지에 따라 '노타이' 정장으로 통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앞서 한 대표와 악수하며 "수고 많았어요"라고 말한 뒤 참석자 전원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여기들 다 와봤죠" "비 올까 봐 걱정했어요. 다행히 날이 좋네요"라고 말하는 등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인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에게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과의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대통령실 참모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양옆 사람들과 손잡고 "국민의힘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뒤 파인그라스 내부 장소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 등으로,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


대통령실은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메뉴가 많아서 같은 취지의 모둠 쌈을 준비해 모두가 모여서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만큼 삼겹살과 모둠 쌈을 먹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찬 의미에 대해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이번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만찬 역시 전날 전당대회 직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통화 후에 자연스럽게 결정됐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만찬을 계기로 어떤 식으로 당정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만찬에선 당정 화합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도 짧게 통화했지만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끌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전날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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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전' 해리스…첫 대선 유세서 트럼프 정조준(종합)
수정 2024.07.24 13:43입력 2024.07.24 06:23

트럼프 대선 후보 수락 연설한 밀워키 출격
검사 對 범죄자 부각…"트럼프 유형 잘 알아"
"트럼프 낙태 금지령 중단할 것"
美 민주 지도부, 해리스로 지지 표명 잇달아
로이터 조사…해리스 44%·트럼프 42%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대선 유세 장소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밀워키를 선택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對) 해리스' 구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범죄자로 부각하고 낙태권, 노조, 경제정책 등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양측 간 초박빙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백악관행 티켓을 놓고 향후 3개월간 민주·공화당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인 밀워키에서 "오늘 아침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한 충분한 대의원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몇 주간 우리 당을 통합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준비를 하겠다고 여러분께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율과 혼돈 사이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게 아니라 앞서나갈 기회를 갖는 미래를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 비전을 '미래 대 과거'로 규정한 뒤 "우리는 미래를 위한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맞대결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도 이틀 연속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경력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를 '검사 대 범죄자' 구도로 정의,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 지난 5월 말 뉴욕 법원에서 34건의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 (검사) 역할에서 난 온갖 종류의 범죄자를 상대했다"며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꾼,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기는 협잡꾼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형을 안다"고 또 한 차례 강조했다.


낙태권 보호, 노조 보호, 중산층 위주 경제 등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정책 공약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령을 중단할 것"이라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며,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생식의 자유(낙태권 보장 등)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 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첫 유세 장소로 선택한 밀워키는 지난 15~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인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곳이다. 민주당 새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 곳에서 첫 유세에 나섬으로써 그와의 대결 의지를 강조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대선 주요 승부처로 여긴다는 의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하원 핵심 지도부의 지지까지 얻으며 사실상 대선 후보 공식 지명만 남겨두고 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이어 민주당 원로와 지도부가 모두 해리스 부통령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민주당 중진 의원과 당내 대선 후보 잠룡들은 일찌감치 해리스 부통령 곁에 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대의원 지지를 확보했다. 전날 AP통신 자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의원 2668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는 바이든이 선거에서 물러나며 그녀를 지지하기로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오는 11월 트럼프의 대항마로 민주당에서 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민주당은 바이든의 재앙적인 토론 성과에 대한 대책을 둘러싼 몇 주간의 내분 끝에 단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꺾는 임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대선 대진표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2~23일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오차범위 ±3%포인트). 지난 1~2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우위였고, 15~16일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1일 바이든 대통령 사퇴 후 실시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정신적으로 예리하고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49%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에서 59세의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뀔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젠 고령 논란이 78세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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