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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 주인공은 한국인…IQ 276 김영훈씨

수정 2024.07.19 07:56입력 2024.07.18 19:16

'세계기억력대회' 출전해 1위 올라
9년전 '영재발굴단' 출연해 화제되기도

9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높은 아이큐(IQ)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영훈씨(35)가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훈은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IQ 276으로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 부잔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1922년 미국에서 창간된 대중지로,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담아 연 10회 출간하며 미국 외 나라에서 발행하는 국제판도 있다.

역사상 가장 높은 IQ 보유자로 선정된 한국인 김영훈씨(35)[이미지출처=김영훈씨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가 진행하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도 IQ 1위에 올랐다. 상대평가인 세계기억력대회는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아이큐 180인 사람들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올해 영광스럽게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제가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50인 중 1위로 선정됐다(50 People with the Highest IQs in the World)"며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한국인으로서 아이큐 세계 1위 타이틀을 보유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저 자신을 천재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는 단지 아이큐가 높은 고지능자일 뿐"이라고 했다.

IQ 276 김영훈씨에 관해 소개한 리더스 다이제스트 기사[이미지출처=김영훈씨 인스타그램 캡처]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에서도 아이큐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받았다. 또 그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으로,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도 아이큐 전 세계 1위로 등재됐다. 김씨 이전 최고 기록 보유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 테렌스 타오로, 그의 IQ는 230으로 기록됐다.


2015년 당시 대학생이던 김씨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세계 3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무작위로 섞여 있는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기억해 냈다. 김씨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학원에서 심리학과 뇌과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목사가 되기 위해 국내에서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교수 100명 이상이 공식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지능협회(USIA) 설립자 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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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동해 유전 시추' 예타 대상 아니다"
수정 2024.07.18 15:48입력 2024.07.18 12:05

성공률 20% 안팎 불확실한 사업
시추 5회 아닌 1회 단위로 판단
사업비 예타기준 안넘어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시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유망구조(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구조)의 시추 사업이 실제 개발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만큼, 사업을 5회(5000억원)가 아닌 1회(1000억원) 시추 단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공공기관의 사업에 대한 예타는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부터다.


1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경북 포항만 영일만 앞바다의 시추 사업이 예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석유공사의 유전개발 출자사업은 공공기관 예타 기준인 총사업비 2000억원을 넘지 않는 데다가, 2000년대부터 지속해온 사업으로 신규 사업이 아니어서 재정 예타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예타는 대규모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해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 국가재정지원금액과 공공기관 부담금의 합이 1000억원 이상인 경우 조사 대상이 된다. 시추공 하나를 뚫을 때마다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공공 예타의 총사업비 기준인 2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시추공을 최소 5개 뚫어 실제 석유와 가스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업을 1회 시추 단위로 나눠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첫 시추 이후 곧바로 자원이 발견돼 개발과 생산에 돌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탐사 성공률이 20% 안팎인 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


정부 관계자는 “시추·개발·생산이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서 진행된다면 수십조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이므로 시추 전에 한꺼번에 예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며 “그렇지만 시추는 실패 가능성이 더 큰 만큼 개발과 생산 단계에 반드시 돌입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추를 1회 진행하고 나서 종료할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공사와 액트지오는 자체 보유 기술을 이용해 자원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인 만큼 직접 해저 땅을 파는 탐사 시추 과정 이후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또 시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도 보기 어려워 일반적인 예타를 의미하는 재정 예타 대상도 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석유공사가 진행하는 유전개발에 대한 정부의 출자사업인데, 탐사와 관련한 정부의 출자는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자원 탐사와 관련해 정부의 출자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만큼 이를 신규 사업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설사 예타를 하더라도 경제성 분석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다. 실제로 2020년 정부는 동해 가스전 6-1광구 중부와 동부 가스전 인근 지역 탐사를 위한 예타를 진행했다. 2022년까지는 공공기관 예타 대상 기준(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기관·정부부담액 500억원 이상)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당 조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성 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놨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2021년 생산이 종료된 가스전 탐사 사업을 위한 예타 과정에도 KDI는 당시 경제성 분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탐사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들인 비용 대비 경제성을 판단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매번 시추 건별로 신규 사업으로 봤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고 합리적으로 설명이 될 수 있는 범위에서 (예타 진행 등을) 보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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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결혼선물' 1850만원 긁은 아내…남편 "제가 이상한가요"
수정 2024.07.18 21:55입력 2024.07.18 17:22

처제 결혼 선물로 1850만원을 지출한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남편의 하소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제 결혼선물이 1800만원?’이라는 제목으로 "제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해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처제가 10월에 결혼하는데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선물해주겠다고 했다"고 썼다.



문제는 아내가 처제에게 선물할 가전을 둘러보러 간 이후 불거졌다. A씨는 "7월 13일 가전 보러 간다고 해서 아내에게 제 카드를 줬다"고 설명했다. 아내 카드의 이달 한도가 200만원밖에 남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이날 오후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1850만원이 결제됐다.


A씨는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주겠다고 한 금액치고는 너무 과한 액수가 아니냐"며 "금액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제 기준은 500만~600만원 정도였고 많이 나와도 700만~800만원이겠거니 했다"고 썼다. 그는 "제가 생각한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아내는 '큼지막한 가전제품 몇 개 사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일관하고 있다"며 "사전에 뭘 사줄 건지, 어느 정도 금액대인지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제나 처가 쪽에는 얘기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왕 사주겠다고 한 거 쿨하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내의 태도에 화가 난다.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직 배송받지 않았을 테니 그냥 카드 취소하라" "이건 여자인 나도 이해 안 된다" "저 정도는 미리 협의하고 해야지", "사전에 얘기도 없이 저 금액을 긁는 건 말이 안 된다" "결혼할 때 처제는 뭘 해줬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 비용 보고서'를 보면, 신혼부부 총 결혼 비용은 약 2억 9748만원이며 이중 혼수 비용은 1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A씨의 아내는 처제에게 평균 비용을 웃도는 혼수를 선물한 셈이다. 그 외 구체적인 지출항목으로 신혼집 ▲2억4299만원 ▲예식홀 1283만원 ▲예단 758만원 ▲신혼여행 725만원 ▲예물 673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60만원 ▲이바지 86만원 등이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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