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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빵 터졌다' 의정부고 졸업사진…민희진·러브버그·파묘 '눈길'

수정 2025.01.17 19:44입력 2024.07.17 17:37

매년 화제가 된 인물과 이슈를 졸업사진에 담아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아온 의정부고등학교의 올해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올해 3학년 학생들은 민희진, 뉴진스, 인사이드아웃, 파묘, 러브 버그, 이재용 등을 선택했다.


[사진출처=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의정부고등학교는 17일 학생자치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 의정부고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교내에서 촬영한 졸업사진 약 50장을 공개했다. 학생자치회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졸업생들 역시 각종 이슈 및 인물의 개성을 담은 분장으로 졸업사진을 촬영하며 학교 전통을 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였다. 민 대표의 일명 ‘기자회견 룩’을 따라 한 학생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복장을 한 학생의 멱살을 잡는 모습을 연출하며 최근 논란이 됐던 갈등을 패러디했다. 민 대표가 키운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일본 팬 미팅에서 선보였던 무대 의상을 그대로 표현한 학생도 등장했다.


[사진출처=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감정 캐릭터들과 영화 '파묘' '서울의 봄' 주인공으로 분장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또 '선재업고튀어' '무빙' '살인자 o난감' 등 화제가 된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재현한 학생도 보였다.

또 ‘쉿’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모습을 따라 한 학생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 등을 대동하고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이 패러디의 소재가 됐다.


이 밖에도 얼마 전까지 기승을 부리던 러브 버그를 표현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만 대통령과 정치인 분장을 통한 시사 풍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한때 촌철살인의 시사 풍자로 "웬만한 시사만평보다 낫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단체에서 명예훼손을 제기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이후 학교 측은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은 학생들과 사전 협의 후 촬영을 진행하며 학교 전통을 살려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만원 갈치조림 시켰는데 두 토막 왔네요"
수정 2024.07.17 08:50입력 2024.07.17 08:50

3만9000원 주고 배달주문한 갈치조림
양에 실망한 소비자…"이게 맞나요?"

약 4만원을 주고 배달시킨 갈치조림의 양이 너무 적어 불만이라는 사연이 알려졌다.

A씨가 배달주문한 갈치조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만9000원짜리 갈치조림,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3만9000원을 주고 배달을 시켰는데, 갈치가 두 토막 왔다"라며 "내가 받아본 음식이 1인분이 맞나 싶어 바로 식당에 전화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항의 전화를 받은 사장은 "요즘 갈치가 비싸서 그 양이 맞다"며 "갈치가 한 마리에 4만원이라, 3만9000원에 두 토막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갈치 2~3토막이 보인다. 그 옆에는 감자가 두 토막 썰려있고, 양파와 애호박 등의 채소도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A씨는 "밑반찬도 낙지 젓갈에 낙지 다리 한 줄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너무 비싼데 이게 맞냐"라며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토막은 너무했다", "갈치 한 토막당 2만원이라는 소리네", "아무리 갈치가 비싸졌어도 두 토막 올 줄 알았으면 안 시켰을 것", "식당에서 저렇게 내오면 욕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요즘 갈치 값비싸서 이해한다", "두 토막이 아니라 세 토막인 것 같은데, 저 정도면 많이 준 것", "갈치조림에 들어가는 양념이나 채소, 갈치 가격을 생각하면 4만원이 딱 적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1마리(대)는 평균 가격이 1만9352원으로 지난 1월(1만4306원)보다 5000원 넘게 올랐다. 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마리당 가격이 9683원으로, 평년(7855원)보다 23% 오른 가격을 보였다.


갈칫값이 급등한 것은 어획량이 전년보다 70% 넘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관측통계를 보면, 지난 3월 갈치 생산량은 950t으로 작년 동기(3769t)보다 75% 감소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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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를 버렸습니다"…충주맨, '홍명보 패러디' 화제
수정 2024.07.17 14:53입력 2024.07.17 14:53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패러디해 영상 제작
치매 환자 물품 지원 홍보였으나 내용 삭제돼

'충주시' 유튜브를 홍보하는 김선태 주무관이 이번에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패러디해 화제다. 지난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거를,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며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충주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제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충주시' 유튜브를 홍보하는 김선태 주무관이 이번에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패러디해 화제다. 지난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충주시']

이 영상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홍 감독은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라며 "그게 제가 팬들에게 (울산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바꾼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 이후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홍 감독 선임을 승인했고,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게 됐다.


특히 이 영상에서는 재치 있는 배경도 이목을 끌었다.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배경에 적혀있었던 후원사 로고 대신, 김 주무관은 '교통정책과' 등이 적혀 있었다. 본래 해당 영상 마지막에는 치매 환자 물품 지원에 관한 내용이 있었으나, 치매 환자나 보호자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일부 지적으로 이 내용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이목을 모은 사회 현상이나 밈 등을 활용해 정책이나 행사, 공지사항 등을 홍보하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올린 홍 감독 패러디 영상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은 유튜브 콘텐츠에 댓글로 "치매 환자 물품 지원이랑 엮은 게 신의 한 수다", "충주 홍(명)보맨", ""재미있는 밈을 통해서 홍보를 참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최근 나락 가는 유튜버 많은데, 충주맨도 아슬아슬하다", "이번 영상은 뭔가 좀 불편하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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