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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아내' 니키리, 최태원 내연녀 두둔 논란에 "어리둥절"

수정 2024.07.15 15:09입력 2024.06.03 16:39

1일 SNS에 올린 글로 논란 일어
해당 논란에 SNS 게시글 삭제해

배우 유태오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니키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내연녀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둔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일 니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며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을 꺼냈다.

배우 유태오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니키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둔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출처=니키리 인스타그램]

이어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면서 "글 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 안 된 다른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을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 게 신경 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 글은 쓰지 않기로"라며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니키리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제치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것 같다"며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덧붙였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왼쪽)과 니키리 [사진출처=김희영 인스타그램]

이후 온라인 일각에서는 그의 글이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을 두둔한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글이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이 나온 뒤 올라왔고, 평소 니키리·유태오 부부가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 회장과 유태오, 김 이사장과 니키리가 함께 찍은 '투 샷' 사진도 재차 주목받았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으로,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화난다고 집어던져…사람 맞으면 살인" 차 유리 뚫고 들어온 물건의 정체
수정 2024.06.03 10:23입력 2024.06.03 08:34

차량 뒷유리 박살…범인은 '휴대전화'
"화난다고 물건 던지는 건 살인행위"

누군가 던진 휴대전화로 인해 차 유리가 부서졌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군가 던진 휴대전화로 인해 파손된 차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군가가 던진 휴대전화 때문에 차가 박살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화가 난다고 휴대전화를 위에서 던져 차가 이렇게 됐다"며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로 인해 차량 뒷유리에 구멍이 뻥 뚫려있다. 휴대전화에 맞아 유리가 깨지면서 뒷좌석에는 파편이 사방에 튀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화나면 물건 던지는 분들, 사람 맞으면 살인이다.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신고 후 바로 가해자가 잡혔다"며 "보험회사에서는 가해자랑 합의해서 (차량을) 수리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업체에서 유리 수리비만 60만원 정도를 불렀다"며 "이외에도 틴팅, 가죽 손상, 차량 청소, 차 수리를 위해 타지 못한 기간에 대한 피해 보상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대처하는 게 맞는지 묻고 싶다"며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난다고 아무거나 집어던지는 사람 참 싫다", "사람이 맞았으면 큰일 났을 듯", "정신적으로도 충격이었을 것 같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래서 분노 조절 못 하는 사람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 "자차 처리할 필요 없이 수리 금액 그대로 다 청구해서 받아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아파트에서 물건을 투척해 인명 피해가 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낙하물은 고의든, 실수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낙하물을 던질 경우 고의가 없어도 처벌이 가능하다. 고의성이 있는 경우 재산 피해를 줬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고의성이 없더라도 재산피해를 끼쳤다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 낙하물 사고 예방하세요!
1. 아이들에게 낙하물 사고의 위험성 교육하기
2. 베란다, 창문틀, 복도 난간에 물건 올리지 않기
3. 가벼운 물건이라도 절대 던지지 않기
호기심에 장난삼아 던진 물건으로 내 가족이 다칠 수 있습니다.
이웃을 향한 배려와 사랑으로 우리 모두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자료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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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 시구녀에서 150Km 서브녀로, 홍수아
수정 2024.06.04 07:18입력 2024.06.03 09:10

매달 1~2개 대회 꼬박 출전
5년전 작품 쉴 때 시작해 재미
2022년 KTFS 개나리부 우승
KATA 국화부 승격이 목표

"서브 에이스 들어갔을 때, 하이발리 스매시에 성공했을 때 짜릿하다."


야구공을 시속 100㎞로 던진다는 의미에서 '홍드로'란 별명을 가진 배우 홍수아는 요즘 테니스에 빠져 산다. 매달 동호인 테니스 대회 1~2개를 꼬박꼬박 출전할 정도다. 지난달 24일 홍수아를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만났다. 이날 올림픽 코트에서는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가 주최·주관하는 KATA 투어 서울컵 대회가 열렸다. 홍수아는 오전에 열린 예선 리그 경기에서 가볍게 2승을 거두고 조 1위를 기록, 오후에 있을 본선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홍수아는 약 5년 전 테니스를 시작했다. "작품 쉴 때 심심해서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홍수아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딴 ‘홍드로’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2005년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의 마르티네스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시구 장면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시구를 했다. 당시 보여준 엄청난 구위에 사람들은 그녀가 시속 100㎞로 공을 던진다며 열광했다. "최고 구속이 80㎞/h까지 나왔던 것 같다. ‘홍드로’라는 별명도 생기고 아직도 야구팬들은 나를 응원해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그녀의 테니스 서브 속도는 얼마가 나올까. 프로 야구 선수가 던지는 공은 최대 160㎞/h 정도가 나온다. 서브는 최대 240㎞/h 정도다. 여성 프로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선수들은 200㎞/h에 속도를 낸다. 그녀가 150㎞/h에 육박하는 대표알 서브를 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서브 속도를 재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서브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 코스 공략을 잘 해 에이스를 성공시키는 편이다."

홍수아는 올가을 ‘완국’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여자 아마추어 동호인 테니스 선수는 실력과 성적에 따라 개나리부와 더 높은 수준의 국화부로 나뉜다. 보통 개나리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국화부로 승급한다. 홍수아는 2022년 9월 생활체육테니스연합회(KTFS) 동호인 개나리부 대회에서 우승했다. 따라서 KTFS에서는 이미 국화부다.


"KTFS 개나리부에서는 이미 한 번 우승해 국화부가 됐다. 2022년 9월27일 KTFS ‘제5회 물맑은 양평 전국 여성 테니스대회’ 랭킹 대회인 개나리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테니스 구력 3년 차였을 때였는데 테니스를 배운 뒤 가장 기뻤던 순간이다. KATA 개나리부에서도 우승을 하면 이제 완전한 국화가 된다고 해서 ‘완국’이라고 한다. KATA, KTFS 두 개 단체 개나리부에서 다 우승하면 완국인데, 완국을 달성하고 나면 국화부에서 경기 하면서 실력을 더 쌓을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의 인기가 많이 높아졌다. 특히 골프를 배우던 이들이 테니스에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늘었다. 홍수아도 골프보다 테니스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 "야구 공 던지는 것도 좋아하고 어렸을 때 육상, 핸드볼도 했다. 골프도 조금 배웠다. 그런데 골프보다는 뛰어다니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테니스가 더 재미있다. 테니스를 하면 남녀노소 어린 친구들, 어르신들 다 같이 친구가 돼서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엄마하고 비슷한 또래의 분들하고도 언니 하면서 지내는 게 너무 재미있다. 그렇게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다. 성격도 많이 밝아졌다."

배우 홍수아가 2008년 10월31일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과 SK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테니스를 배우면서 몸무게도 늘었다. 근육이 붙었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5㎏ 늘었다. 원래 엄청 마른 몸이었는데 근육이 생기고 건강은 좋아졌다. 다만 근육량이 늘어 걱정스러운 점도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예전에 잘 어울리던 스타일의 예쁜 원피스를 가져왔는데, 입어보고 깜짝 놀랐다. 팔근육이 도드라져 여성스러운 원피스가 이제 안 어울린다. 그래서 이제는 팔뚝이 가려지는 옷을 입어야 한다. 다리도 마찬가지다."


홍수아는 현재 매주 1회씩 테니스 레슨을 받고 별도의 개인훈련(PT)도 받는다고 했다. 특히 테니스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이다 보니 재활 PT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올가을쯤 새롭게 영화나 드라마를 할 생각이라며 현재 작품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가을에 KATA에서도 우승하고 나서 작품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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