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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국제결혼 늘었다… 이용자 절반 이상이 베트남·20대와 결혼

수정 2024.05.23 13:57입력 2024.05.23 12:00

50대 이용자 2017년부터 증가세
40대 비율도 56%로 가장 높아
외국인 배우자 '29세 이하'가 61%
맞선부터 결혼까지 평균 9.3일

국제결혼중개업을 이용하는 한국인 이용자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0세 이상 이용자 비율이 3년 새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용자 절반 이상은 베트남 출신, 20대와 결혼했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중개업 실태조사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의2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자료출처=픽사베이]

지난해 국제결혼중개업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이용자 비율은 ▲14.2%(2017년) ▲20.6%(2020년) ▲30.8%(2023년)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40대 비율은 55.7%로 가장 높았지만, 2020년 조사(61.3%)보다는 다소 줄었다. 39세 이하 이용자 비율은 2020년 18.0%에서 13.5%로 감소했다. 최종학력은 대학교 이상이 50.6%로, 2020년 조사(43.8%)보다 늘었다.


반면 외국인 배우자 연령은 29세 이하가 60.6%로,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24세 이하는 37.3%였다. 다만 29세 이하 비율이 3년 새 19%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출신국은 베트남이 80.0%였다.

한국인 이용자와 외국인 배우자가 맞선을 본 후 결혼식을 하기까지 평균 기간은 9.3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4.4일)과 2020년(5.7일)에 비해서 늘었다.


또 맞선부터 혼인신고까지는 평균 4.8개월, 배우자 입국까지는 4.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조사보다는 각각 0.5개월씩 증가했다.


한국인 이용자가 결혼중개업체에 지불하는 비용 총액은 평균 1932만원으로, 2020년(1652만원)보다 280만원 늘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물가 상승과 맞선여행 체류 기간이 길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저거 읽다가 사고나겠다"…부산 터널입구 정체불명 5글자 논란
수정 2024.05.23 13:57입력 2024.05.23 09:40

부산시설공단, 공공디자인 개선차 설치
"글 읽다가 사고 날 듯" 누리꾼 비판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내걸린 '꾀·끼·깡·꼴·끈' 문구가 누리꾼과 고속도로 이용객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초 시무식에서 언급한 말이라는데 뜻을 알 수 없는 문자에 터널을 지나는 누리꾼과 부산 시민들은 당황스럽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는 "부산 도시고속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이란 간판이 있던데 이게 뭐죠"라고 글이 올라왔다.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내걸린 '꾀·끼·깡·꼴·끈' 문구가 누리꾼과 고속도로 이용객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초 시무식에서 언급한 말이라는데, 뜻을 알 수 없는 문자에 터널을 지나는 누리꾼과 부산 시민들은 당황스럽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

글쓴이 A씨는 최근 부산의 대연터널을 지나다 이상한 글자를 발견했다며 대체 무슨 뜻이냐"라고 누리꾼에게 물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검색해보니 박형준 부산시장 유튜브 영상이 뜬다"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이 문구가 의미하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이 '꾀끼깡꼴끈' 문구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월2일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언급한 이후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첫 사업으로 지난 21일 이곳에 설치했다. 공단 측은 문구에 담긴 의미가 공감되는 내용으로 시민을 위한 감성 메시지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주철환 작가가 그의 책을 통해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했고 이후 박 시장이 이 문구와 관련해 말을 한 것"이라며 "뜻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내부적으로 기획해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측의 설명에 시민들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시 예산으로 공용 터널에 시장 개인이 한 말을 쓰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글자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상한 다섯 글자가 있어 보다가 사고가 날 뻔했다"며 "차가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이상한 글자를 설치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맞은 놈이 말이 많다"…김호중 학폭 의혹 영상에 팬들이 남긴 말
수정 2024.05.23 20:32입력 2024.05.23 20:32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수 김호중(33)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극성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유튜버 '카라큘라'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로 추정되는 분들께서 어제 올라간 영상 댓글 창에 우르르 몰려왔다"며 김호중 학교 폭력 폭로 영상에 달린 댓글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이들은 "맞은 놈이 말이 많다. 한 번쯤은 나를 돌아보고 살아라" "저게 학폭이냐" "그렇게 떳떳하면 얼굴 좀 보여달라" "왜 조용히 있다 하필 이 시기에. 또 한 사람 죽이자는 거냐" "가짜 피해자" "명백한 거짓말" 등의 말을 쏟아냈다.


카라큘라는 "도를 넘는 그릇된 팬심으로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서 와라, 카라큘라가 뭐 하는 곳인지 보여주겠다"고 썼다.

유튜브 카라큘라가 올린 김호중 학폭 폭로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출처=카라큘라 유튜브]

앞서 카라큘라는 22일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김호중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호중의 경북예고 1년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김호중이 자기가 깡패라며 으스대고 다녔다"며 "제 친구들 중에도 김호중에게 안 맞은 애가 없었다. 담배 심부름도 많이 당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영상에서 "한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 피눈물을 흘리고 피해를 본 상황에서 당사자의 용서와 선처가 없는데 어떻게 그 사람이 갱생되고 개과천선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김호중은) 영화와 방송, 도 넘은 팬덤이 만들어낸 잘 포장된 괴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실제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일부 극성팬들은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천시가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에 나섰을 땐 일부 팬들이 "철거를 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기소도 안 됐고 유죄 확정도 아닌데 왜 철거하느냐" 등의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호중이 음주를 자백한 이후 출연 예정이던 공연의 티켓 취소가 쏟아지자, 이를 사들이는 이들도 있었다.


김호중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공식 팬카페는 22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호중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팬카페도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오는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콘서트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김호중은 당초 23∼24일 양일간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둘째 날 공연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3일 공연에는 출연을 강행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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