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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차량유지비 22만6506원…30대 가장 많이 지출"

수정 2024.04.28 09:10입력 2024.04.28 09:10

차봇모빌리티, 앱 이용자 대상 조사
중고차 보유자, 운전 데이터 기록 비중 높아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비용 6만원 더 들어

국내 운전자들이 월평균 차량 관리 비용으로 22만6506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차봇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운전자 차량관리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차량 관리를 위해 주행거리나 차계부를 기록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이라도 작성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9.8%를 차지했다. 신차(37.7%)보다 중고차 보유자(60%)가 운행 후 정기적으로 운전 데이터를 기록하는 습관이 더 높았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일수록 꾸준히 주행거리나 차계부를 작성하며 보다 차량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 점검 주기는 '일정 주행 거리마다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50.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량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만(18.7%) △일정한 주기 없이 생각날 때만(18.7%) △장거리 주행 시에만(7.8%) △운행 전후 항상(4.2%) 순이었다.


운전자가 매월 지출하는 차량 유지 비용은 평균 22만6506원이었다. 소모품 교체, 세차, 주유 등 월평균 차량 관리 비용을 묻는 질문에 운전자 50.6%가 월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0만원 미만(27.1%)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9.3%) △50만원 이상~80만원 미만(2.4%) △8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0.6%) 순으로 이어졌다.

차량 유지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연령대는 30대가 월 평균 24만4737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50만원 이상의 높은 관리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비중은 60대 이상(7.4%)이 가장 높았다. 소유 차종 별로는 수입차가 월평균 26만9792원으로 국산차(20만8898원) 대비 약 6만원 이상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었다.

차량 점검 시 반드시 체크하는 주요 항목 1순위는 '엔진오일 및 엔진 오일 필터(88.7%)'였다. 다음으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75%)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기타 브레이크 관련 용품(60.1%)이 필수 점검 항목으로 꼽혔다.


차봇 관계자는 "운전 경험이 늘어날수록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거나 운행 데이터를 기록하는 등의 관리 습관이 형성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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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손전등 들고 오세요"…전기세 폭등에 고육지책
수정 2024.04.28 12:00입력 2024.04.28 12:00

아르헨, 상점에 걸린 푯말 SNS서 화제
주인 “판매 줄고 전기세 올라 어쩔 수 없어”
국립대학교는 불 끄고 강의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한 정육점 입구에 걸린 ‘손전등을 가지고 들어오라’는 푯말이 화제다. 폭등하는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르헨티나 중부 구알레구아추에 있는 한 정육점의 사연을 보도하며 “이는 전기세를 아끼기 위한 상점 주인의 고육지책”이라고 보도했다.


정육점 주인 왈테르는 ”고물가로 판매는 계속 떨어지는데 전기세는 30만페소(46만원)에서 98만페소(151만원)로 3배 이상 뛰었다”며 “어쩔 수 없이 냉장고만 켜두고 낮에는 불을 끄고 고객을 맞이하고, 저녁에는 대부분의 불을 끈 채 손님들에게 손전등을 가지고 오라는 안내문을 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왈테르는 “손님 중에는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몇 명은 화를 냈지만, 대부분은 유머로 받아들였다”며 “손님들은 휴대전화 손전등을 사용해서 들어온다. 앞으로는 점심시간에 문을 닫지 않고 낮에 자연광을 이용해 장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한 정육점에 “어서오세요. 손전등을 켜고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푯말이 걸려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다만 “이런 행동이 다음 전기세 고지서가 왔을 때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솟는 물가 때문에 소고기 판매가 약 50% 정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왈테르는 “손님 수는 꾸준하긴 하지만, 전에는 1㎏ 단위로 구매했다면 이제는 3000페소(4600원)나 5000페소(7700원) 등 수중에 있는 돈에 맞춰 소량을 사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무정부 자본주의’를 표방하며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예산 삭감 조치로 인해 4개월 만에 구매력이 감소하는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연간 인플레이션은 288.9%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지난 두 달간 누적 물가상승률은 26%이다.


각종 보조금 삭감으로 전기세는 지난 3개월간 평균 300%에서 최대 600%까지 폭등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립대는 조명을 전부 끄고 강의는 빛이 들어오는 공간이나 야외에서 화이트보드를 칠판 삼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은 폭등하는 전기요금을 감당하지 못하자 총 17층으로 된 건물로 승강기 사용을 제한했으며, 부속 국립병원의 수술도 40%로 대폭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타이태닉에서 건진 물건 중 최고가는 20억 금시계
수정 2024.04.28 11:17입력 2024.04.28 11:17

미국 재계 거물 차고 있던 유품
최종 경매가, 예상 낙찰가 10배

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가 경매에서 117만 파운드(약 2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AFP 등 현지 언론은 타이태닉호 침몰 당시 애스터 4세가 차고 있던 금시계가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미국인에게 117만 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애스터 4세는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매 업체 측은 “당시 그의 순자산은 87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오늘날의 수십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금시계는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000만∼2억6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 경매가는 예상 낙찰가의 10배를 상회했다. 경매업체 측은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 “놀랍다”며 “유물 자체의 희귀성뿐 아니라 타이태닉호 서사가 지닌 지속적 매력을 보여준다. 1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배와 승객, 승무원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타이태닉호에서 수습된 물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금시계는 타이태닉호 침몰 후 애스터 4세의 시신이 수습될 때 금 커프스단추, 다이아몬드 반지, 돈, 수첩 등 다른 개인 소지품과 함께 발견됐다.


이들 유품은 유족 측에 전달됐고, 애스터 4세의 아들 빈센트 애스터는 수리 후 이 시계를 1935년 애스터 4세의 비서실장이던 윌리엄 도빈 4세의 아들 세례 선물로 줬다. 윌리엄 도빈 4세의 가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이 시계를 보관해 왔다. 이후 경매에 나온 이 시계를 한 미국인이 사들인 뒤 여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대여하다가 이번 경매에 내놨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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