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전국민 25만원 지원 공약 철회해야"
수정 2024.04.22 13:52입력 2024.04.22 11: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득 기준을 정해서 꼭 필요한 분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재정적자가 87조원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총선 직후 발표됐다"며 "물가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돈을 풀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겹쳐 나라가 파산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퍼진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은 그것을 협치의 틀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 회담'에 대해선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기로 한 일을 개혁신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기대한다"면서도 "각자 사법 리스크나 정치적 대화만으로 점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재정문제부터 두 지도자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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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 사망에 "국가유공자 대우해야" 의사들 성명
수정 2024.04.23 07:54입력 2024.04.22 17:00
"고강도 업무로 사망…국가유공자 대우해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대학병원 소속 교수가 갑작스레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의사들이 국가에 의해 고강도 업무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사회는 22일 '의대 교수들의 연이은 죽음을 초래한 정부는 각성하고 희생자에 대한 산업 재해 인정,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시행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앞서 19일 성남시 분당구 한 대학병원의 50대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A 교수는 근무 중 장폐색 증세를 보여 같은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A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20일 오전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A 교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직 의대 교수 사망이 지난달 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에 이어 두 번째인 만큼 의사들은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교수들이 격무에 시달려왔다는 이유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부터 외래 및 당직 근무 등 고강도 업무를 국가의 명령에 의해 강요당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의대생, 의사들에 대해 부당한 강제 행정명령을 남발하며 이들이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헌법상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 같은 노동을 강요한 국정 책임자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처벌하고 모든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주 52시간 이상의 근로를 강요받다가 유명을 달리한 두 의대 교수에 대해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라"고 촉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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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에 러 반발…"문화 배척"
수정 2024.04.22 06:03입력 2024.04.22 06:03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 갈라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 "한국의 정치 상황과 러시아 문화 배척의 다음 희생양이 됐다"고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논평에서 지난달 관객의 안전보장을 이유로 취소된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공연도 언급하며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볼쇼이 발레단 갈라 공연 [사진=발레앤모델]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은 당초 16∼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발레리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모댄스'가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등의 반발로 취소됐다.
이에 한국 에이전시는 '볼쇼이' 대신 에이전시 이름으로 공연명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출연 인원이 절반으로 줄고 프로그램 내용까지 변경되자 세종문화회관은 내규에 따라 공연 변경 심사를 열고 부결로 결론 내렸고, 공연은 취소됐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두 프로젝트 모두 대한민국 수도의 문화생활에서 주목할만한 행사가 됐을 것"이라며 "러시아 예술가들의 공연이 어떤 식으로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는 러시아 내에서 한국 문화를 배척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한국에서 러시아 문화를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속도를 낸다면 우리는 확실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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