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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2심 실형' 조국 대표 '자녀 입시비리' 등 사건 주심·재판부 배당

수정 2024.04.11 15:41입력 2024.04.11 15:41

주심은 정경심 징역 4년 선고한 엄상필 대법관

대법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등 사건 상고심을 맡을 재판부와 주심을 11일 결정했다.


이날 대법원은 조 대표의 업무방해,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노정희·이흥구·오석준·엄상필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엄 대법관이 맡게 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규탄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엄 대법관은 2021년 8월 서울고법 형사1-2부 재판장 시절 조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했던 판사다.


당시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면서 정 전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그리고 해당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하급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의 상고심은 공소사실이나 증거능력 등 쟁점이 엄 대법관이 심리했던 정 전 교수의 사건과 상당 부분 겹친다. 정 전 교수 역시 아들 조원씨 관련 입시 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돼 조 대표와 함께 상고심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엄 대법관이 이번 조 대표 사건의 하급심 판결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 대표와 정 전 교수의 상고심 재판을 맡더라도 형사소송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 대표나 정 전 교수 측에서 기피 신청을 낼 가능성은 남아있다.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기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흥구 대법관의 경우 사건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은 사건이 접수되면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대법관들에게 사건을 자동으로 배당한다. 배당 이후 이해충돌 등 문제가 있으면 대법관이 자진해서 회피하거나 피고인 측이 기피를 신청할 수 있다.


회피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사건이 다른 재판부로 재배당되거나, 해당 대법관이 심리에 관여하지 않은 채 3명의 대법관만으로 판결을 선고할 수 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조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위조·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관련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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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中 서열 3위 자오러지, 평양 방문…최룡해 공항서 영접
수정 2024.04.11 21:21입력 2024.04.11 21:18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평양 도착한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APTN 캡처.

APTN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자오러지 위원장은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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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인도 승인…인도국 결정권은 법무장관에
수정 2024.04.11 20:20입력 2024.04.11 20:20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됐지만 대법원 무효화
"법원 아닌 법무부 장관이 결정해야 해"
'미국행' 입장 밝혀온 장관…美 인도 가능성↑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재승인했다. 권 대표의 미국행 입장을 밝혀오던 현지 법무부 장관에게 결정권이 쥐어지면서 권 대표의 미국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홍보 책임자 마리야 라코비치를 인용해 법원이 권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돼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라코비치는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 대표는 한국으로 송환되기로 결정됐지만, 현지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상 판단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이를 무효화했다. 이에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 절차 심사를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범죄인 인도를 놓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에 대한 인도 요건이 충족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어 "범죄인 인도 허가나 우선순위 결정은 법원이 아닌 관할 장관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가 허가된 상황에서 최종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에게로 넘어갔다. 권 대표의 항소 절차가 남아있지만 밀로비치 장관은 권 대표의 미국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권 대표의 미국 인도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권 대표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번역된 판결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으나 지난해 3월 위조 여권이 적발돼 현지 공항에서 체포됐다. 권 대표는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산 후 지난달 23일 출소해 외국인 수용소로 이송됐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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