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5월 결혼식 한다…아내 될 사람 '그분'이었네
수정 2024.07.15 14:19입력 2024.04.08 15:25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와 결혼
2016년부터 공개 열애 시작
2021년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
"혼자야?"
"어. 아직 싱글이야"
'범죄도시1'의 메인 빌런 장첸(윤계상 분)과 마석도 형사(마동석 분)의 대화 중 일부다. 장첸의 혼자 왔느냐는 질문에 마석도가 혼자(미혼)라며 재치있게 받아넘기는 대목이다. 마동석이 진짜 싱글을 벗어난다. 마동석과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가 혼인신고 3년 만에 화촉을 밝힌다. 8일 마동석과 예정화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오는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동석. [이미지제공=쇼박스]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주목받은 두 사람은 운동과 영어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석은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제 아내 예정화씨와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 [이미지출처=연합뉴스]한편 마동석은 2004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부산행'(2016) '굿바이 싱글'(2016) 등 각종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었다. 현재 영화 '범죄도시4'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다 방송계에 진출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뷰티STAR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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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인데 날씨 왜 이래"…30.1도 사상 최고기온 기록한 독일
수정 2024.04.09 13:23입력 2024.04.08 19:56
독일에 봄날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자 기상학자들은 올여름 유럽에 폭염일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베를린의 루스트가르텐 공원 분수대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8일(현지시간)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올스바흐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30.1도까지 올랐다. 이튿날에는 남동부 바이에른주 로젠하임이 28.2도를 기록했다.
독일에서 4월 초순(1~10일)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188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4월 7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인펠덴에서 측정된 27.7도였다.
독일 기상청은 서유럽에 형성된 저기압 전면을 따라 북아프리카의 따뜻한 공기가 중유럽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며칠간 25도 안팎의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지난해 평균 기온은 10.6도로,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여름(6~8월) 평균 기온은 18.5도로 1961~1990년 평균을 2.2도 웃돌았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폭염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독일 환경청에 따르면 1990년대 이전까지는 폭염 일수가 10일을 밑돌았다. 하지만 2022년 전국 평균 17.3일, 지난해 11.5일로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늘고 있다.
학계는 올여름 극한기후를 경고했다. 온난화 추세에 더해 최근 빠르게 녹는 그린란드 빙하가 유럽 상공 제트기류를 강화해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밀어 올린다는 것이다. 기상학자 도미니크 융은 "올여름 더위는 1881년 이후 열 손가락에 들 것"이라며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이 너무 더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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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씻는 영상 조회 수 930만…망해가는 회사 살린 김대리의 열정
수정 2024.04.09 15:34입력 2024.04.08 19:42
온양석산 김명성 대리, '릴스 스타'로 인기
SNS서 꾸준히 소통하며 진정성 보여줘
거대한 빨간색 고무 대야에 와르르 자갈을 쏟아붓는다. 물줄기가 쏟아지는 수도꼭지 아래 대야를 두고 작업복 차림의 한 남자가 양손으로 박박 돌을 문질러 씻는다. 이 남성은 옷이 젖는 것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돌을 닦는다.
특별한 대사 한 마디 없는 이 단순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 수 930만회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에 출연한 석재 회사의 대리는 이 영상으로 '릴스 스타'라는 별명을 얻었고, 경영난에 허덕이던 회사는 매출이 크게 늘고 유명해졌다.
조회 수 930만회를 넘어선 온양석산 김명성 대리의 돌 씻는 영상[이미지출처=온양석산 인스타그램 캡처]영상을 만든 이는 '온양석산 김대리'로 불리는 김명성씨다. 온양석산은 충남 아산에 있는 석재회사로, 원래 무늬가 있는 조경용 돌인 온양석을 주로 판매하던 업체다. 그런데 조경석은 건설 경기를 많이 타다 보니 최근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조경석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 월급 지출을 관리하던 김 대리는 직원들 월급 줄 돈까지 부족해지자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을 찍어 꾸준히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진심이 통한 걸까. 영상 조회 수는 평균 수십만 회를 넘고 있다. 영상의 주 내용은 밝은 표정의 김 대리가 씩씩한 목소리로 자사 제품인 돌에 관해서 설명하고 직접 돌을 씻고 가공하는 모습이다. 우연히 이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해 이제는 돌과 무관한 일반인들까지 온양석산에서 돌을 구매하고 싶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 회사는 원래 20kg 단위로만 돌을 판매하고 있어 소량 구매가 어려웠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댓글로 '요즘 반려돌이라는 게 있다'며 아이디어를 내 온양석산은 시험 삼아 반려돌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회사 측은 처음에 '과연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처음으로 반려돌 판매에 나섰지만, 놀랍게도 판매 시작 40초 만에 준비한 물건이 완판됐다. 이에 회사는 반려돌 판매 금액을 기부하며 팬들의 호응에 보답했다. 사실 반려돌 자체가 이익을 가져다주는 상품은 아니다. 오히려 돌을 골라 씻고 말리는 등 공들이는 노력과 비교하면 손해다. 하지만 김 대리는 고객들이 재밌어하고 즐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반려돌 판매를 시작했다.
온양석산 김명성 대리가 반려돌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미지출처=온양석산 인스타그램 캡처]온양석산 김 대리의 인기 비결은 진정성만이 아니다. 일일이 위트 있는 답글을 달며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것 또한 그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하다 보니 재미있는 댓글도 많다. "반려돌을 저렇게 뭉쳐서 강압적으로 씻기다니 '돌물학대' 아닌가요?"라는 항의(?)에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들기름 발라주고 클래식 음악 들려주며 씻기겠다"고 답글을 다는가 하면 "저희집 돌은 안 씻으려고 너무 발버둥치는데 여기 돌은 너무 얌전하네요"라는 댓글엔 "목욕하면 돈가스 사주는 거로 합의 본 거예요"라고 답했다. 또 "반려돌이랑 일반돌이랑 뭐가 다른가요?"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반려돌은 착해요"라고 설명했다. 반려돌 입양을 고민하는 한 누리꾼이 "짖으면 안 되는데…말 잘 듣겠죠?"라고 묻자 김 대리는 "과묵한 애들입니다. 제가 10년 동안 돌들이랑 지내왔는데 엄청 과묵해요"라고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편 지난달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 돌멩이를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돌(Pet Rocks)'이 유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로한 한국인들이 반려돌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반려돌' 유행에 대해 소개했다.
WSJ는 "(한국인들은)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반려돌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가 아이돌과 연관 있다고 봤다. 2021년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기르는 반려돌을 직접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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