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3670억 번 한국인 부자…정체는 걸그룹 광팬?
수정 2024.03.14 10:26입력 2024.03.14 08:38
해외 거래소 투자자 수익률 세계 4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픽사베이]가상자산 선물투자로 글로벌 수익률 4위를 달성한 한국 국적의 억만장자가 평가수익 36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선물 투자자 수익률 최상위 랭킹에는 'aoa'라는 이용자가 등록됐다. 총이익(total profit) 기준 3670BTC(비트코인), 14일 오전 기준 1BTC는 한화 1억원을 돌파한 상태이므로 최소 3600억원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비트멕스 리스트에 오른 글로벌 사용자 중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외 가상자산 선물 거래소 수익률 4위를 달성한 한국인 투자자 [이미지출처=비트멕스 거래소]aoa라는 아이디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선 '은둔고수'로 알려졌다. 과거 가상자산 관련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뇨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누리꾼의 아이디이기 때문이다. 워뇨띠가 지난 3년간 창출한 수익은 서울 압구정 현대 아파트 전용 131.48㎥(한국부동산원 시세 기준 매매가 36~40억원) 100여채를 매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워뇨띠의 자세한 신상 정보는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그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며 밝힌 정보 등을 보면, 2021년 종잣돈 600만원으로 가상자산 선물 시장 투자를 시작했으며, 적극적인 롱·숏 포지션을 취하며 2500억원가량을 모은 20대로 추정된다.
파생상품의 일종인 선물은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인수할 것을 약정한 거래 형태다. 특히 가상자산 선물 거래는 레버리지 비율을 최대 100배 이상까지 베팅할 수 있어 손실 리스크가 막대하다. 투자자가 단 몇 분 만에 원금 전액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어 전문가들은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또 워뇨띠는 K-팝 걸그룹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가상자산 투자 계좌 아이디 aoa는 각각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걸그룹 에이오에이(AOA)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의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원화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최근 가상자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두긴 했으나, 워뇨띠도 '고배'를 마신 시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연말 변동성이 높은 선물에 투자했다가 순식간에 수백억원을 잃었다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워뇨띠 또한 직접 커뮤니티에 가상자산으로 번 수익금 중 500억원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인증을 남기기도 했다. 세계 최정상급 고수로 알려진 이들도 수백억원대 손실을 흔히 볼 만큼 변동성이 큰 장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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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다 나가고 회사는 풍비박산" 충격 근황 전한 '장사의 신'
수정 2024.07.15 14:03입력 2024.03.14 09:09
"직원 정리해 콘텐츠 찍는 데 어려움 겪어"
각종 의혹 해명하며 고소 준비 중이라 밝히기도
재산을 과장하고 부풀린 의혹에 휘말린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가 위약금 등으로 사업이 풍비박산됐다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 8일 은씨는 유튜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은씨는 영상에서 "현재 제 사정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가 풍비박산됐다.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을 물어내느라 정신이 없다. 장신컴퍼니는 직원이 없는 상태다. '장사의 신' PD, 그리고 '장사의 신' 브이로그 PD, 편집자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산을 과장하고 부풀린 의혹에 휘말린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가 위약금 등으로 사업이 풍비박산됐다고 털어놨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그는 "제가 이번을 계기로 제 편과 제 편이 아닌 사람들을 확실하게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저와 정말 친했던 대표님이 있었는데 2년 전 진행한 배너 광고로 위약금을 물러 달라고 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부 다 배상해 드렸다. 이게 너무 슬퍼 말도 안 나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제 오버와 과장으로 인해 이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를 해드렸다. 그런 걸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까 금액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했다.
또 은씨는 직원들을 다 정리한 만큼 당장 콘텐츠를 찍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PD도 없고, 편집자도 없고 지금 저 혼자다. 영상을 찍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한테) 카메라를 들어달라고 하고 찍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사의 신' 영상을 올리는 건 구독자들한테 너무 창피하다. 그래서 PD와 편집자를 다시 구하고 나서 제대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매각한 창업 전문가로 화제 모아
은씨는 프랜차이즈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 창업자로 본인을 '200억원'에 창업한 브랜드를 매각한 창업 전문가로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원에 매각하고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를 만들어 얼굴을 알렸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장사의신']은씨는 프랜차이즈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 창업자로 본인을 '200억원'에 창업한 브랜드를 매각한 창업 전문가로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원에 매각하고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를 만들어 얼굴을 알렸다. 자신의 성공 신화를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출간했으며,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도 출연했다.
특히, 은씨는 유튜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하며 명성을 얻었다. 한창 승승장구를 달리던 그를 두고 지난해부터 여러 논란이 제기됐다. 은 씨가 밝힌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 금액과 실제 매각 대금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의혹이 터졌다. 또한 2023년 주가 조작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원영식 회장의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그가 매각한 브랜드가 속해 있어 은 씨 또한 주가 조작에 연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설상가상, 본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의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매크로(추천 수 조작 도구)'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렸다.
폭로전이 이어지자, 은 씨는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2월 23일 해명 영상을 올리며 3주 만에 복귀했다. 은씨는 이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며 향후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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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선 벌벌 떨 일을"…중국 누리꾼, 윤 대통령·지드래곤에 '파묘조롱'
수정 2024.03.14 08:32입력 2024.03.14 08:31
얼굴 한자 합성 만행 지속해서 SNS에 올라와
심지어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에 한자 합성도
중국 누리꾼이 영화 파묘에서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의 축경(逐經)을 새긴 주인공들 얼굴이나 팔뚝에 써 놓은 장면을 조롱하기 위해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건 모욕이다'는 이 누리꾼의 발언은 과거 중국에서 죄인의 이마나 팔뚝 등에 먹으로 죄명을 써넣던 묵형(墨刑)을 지칭하는 것이다.
영화 ‘파묘’를 조롱한 중국 네티즌이 윤석열 대통령, 가수 지드래곤의 얼굴에 한자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사진출처=X(옛 트위터)]영화 '파묘'를 도둑 시청한 후 중국 누리꾼이 조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가수 지드래곤의 얼굴에 한자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한 중국 누리꾼은 지난 7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것은 모욕적인 행위이지만 한국인들은 이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가수 지드래곤의 얼굴에 한자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에 三姓家奴(삼성가노)라는 한자가 적혀 있다. 삼성가노는 세 개 성씨를 가진 종(노비)이라는 뜻이다. [사진출처=X(옛 트위터)]이어 그는 "이제 한국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게 멋지고 유행에 맞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 박 전 대통령의 얼굴에는 三姓家奴(삼성가노)라는 한자가 적혀 있다. 삼성가노는 세 개 성씨를 가진 종(노비)이라는 뜻이다. 삼국지 등장인물인 여포가 정원·동탁 등 양아버지를 여럿 섬기자 장비가 붙인 경멸하는 명칭이다.
'파묘'에 계속된 중 누리꾼 딴지에 서경덕 교수 일침도
앞서 또 다른 중국 누리꾼은 앞서 '파묘' 배우들이 극 중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것에 대한 조롱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며,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하면 우스꽝스러워진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에서는 이런걸 표현의 자유가 도를 넘었다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시진핑을 향해 어떤 표현의 자유도 하지 못하지 않느냐"고 했다.
계속되는 중국 누리꾼의 만행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국에 판매·개봉을 확정 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며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서 교수는 "K 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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