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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백수를 감독으로…한국 자폭했네" 독일 반응, 축구팬들서 회자

수정 2024.07.15 13:36입력 2024.02.08 09:28

누리꾼들 사이에서 뒤늦게 조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완패한 가운데, 일부 축구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과거 클린스만 감독 발탁 당시 독일 현지에서 나왔던 '냉소적인 반응'도 뒤늦게 조명됐다.


누리꾼들이 주목한 건 지난해 2월 독일 베를린 지역 매체 '베체트'에 실린 한 온라인 기사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국대 발탁 루머가 퍼진 상황이었고, 해당 기사 내용도 이런 추측을 담고 있었다. 다만 독일인 축구 감독에 관한 내용임에도 기사의 어조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국대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3년 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클린스만이 감독이 된다면 '특별한' 복귀가 될 것"이라고 비꼬아 지적했다. 국대 대표를 맡기 전 클린스만의 마지막 경력은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감독직으로, 2020년 2월 사퇴했다.


현지 누리꾼의 반응도 '냉소'에 가까웠다. 독일 축구팬들은 "한국에 애도를 표한다", "클린스만이 한국의 황금 세대를 망쳐놓겠군", "한국이 자폭했네" 등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요르단에 0-2로 패배한 뒤에도 독일에선 클린스만 감독에 미칠 여파를 조명하는 기사가 나왔다. 독일 '발트(WELT)'지는 "요르단전에서 진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걱정해야 할 수 있다"라며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부인했다. 또 그는 "사우디전, 호주전에서 피 말리는 경기를 하고 그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도 보였다. 오늘의 경기는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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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의심에 식당 문닫고 베트남간 아내…"아작낸 뒤 문 열게요"
수정 2024.07.15 13:35입력 2024.02.08 09:01

"연휴 휴업 유머로 풀어낸 거 아니냐" 의견도
후기 궁금해 매장 방문하겠단 누리꾼도 있어

돈가스와 냉면 등을 판매하는 식당 여주인이 남편의 불륜이 의심스러워 약 10일 동안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와 냉면을 파는 한 식당에 부착된 '임시휴무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2월 5일부터 16일까지 가게를 임시 휴무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휴업 이유에 대해 사장은 "베트남에 있는 남편과 통화하다가 다른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부득이하게 임시휴무를 하게 됐다"며, "일단 베트남에 가서 두 XX들을 아작내고 와서 장사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집안일로 손님분들께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2월 17일부터는 정상영업을 할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와 냉면을 파는 한 식당에 부착된 '임시휴무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안내문을 본 누리꾼은 "설날 휴가 가는데 재미로 쓴 것", "베트남 가족여행 안내 문구를 재밌게 쓰셨다", "해외여행 간다고 하면 미안하니까 유머러스하게 돌려쓴 거" 등 업주의 유머라는 댓글이 많았다. 반면 일각선 "후기가 궁금하다", "2월 17일에 무조건 가야겠다", "전치 5주 이상 나온다", "추후 뉴스에 나올까 무서운 사연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韓 여성 '국제재혼' 1위는 베트남 男… 그 이유는?

국제결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재혼할 때 가장 선호하는 국적이 베트남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원래 베트남 국적을 가진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고 귀화한 뒤 이혼하고, 다시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2022년 한국 여성이 재혼한 외국인 남편 국적 1위는 베트남(556명)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국(446명), 3위 미국(141명), 4위 필리핀(46명) 순이었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2003년까지 한국 여성이 국제 재혼하는 상대 남성의 국적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을 보면 2022년 한국 여성이 재혼한 외국인 남편 국적 1위는 베트남(556명)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국(446명), 3위 미국(141명), 4위 필리핀(46명) 순이었다. [사진=아시아경제DB]

2003년만 봐도 1위 일본(1158명), 2위 중국(808명), 3위 미국(277명) 순이었다. 베트남은 5명에 불과했다. 중국과 관계가 밀접해진 2004년엔 중국 남성(2787명)이 일본 남성(1624명)을 크게 따돌리며 1등 국제 재혼 신랑감으로 떠올랐다. 당시 베트남 남성은 2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다음 해인 2005년 두 자릿수(13명)가 되더니 20여년만인 2022년 결국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재혼한 여성의 원래 국적은 대부분 베트남이었다. 2022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한국 여성 556명 가운데 482명(86.7%)이 귀화 한국인이었다. 그 482명 중 식별할 수 없는 2명을 제외하고 480명 전원(100%)의 원래 국적은 베트남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래 베트남 국적을 가진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고 귀화한 뒤 이혼하고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서 혼인신고(초혼·재혼)를 한 건 2000년(77명)부터다. 이후 2006년 1만128명으로 고점을 찍었고, 2022년엔 3319명이었다. 박연관 한국외대 베트남어학과 교수는 "한국 남자와 결혼해 귀화했다가 이혼한 여성들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기에, 한국에 노동 인력으로 들어왔다가 정착하려는 베트남 남성들이 많아졌다"며 "이들 사이에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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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돔 페리뇽' 한 잔에 5만원… 글라스 와인 성지 '클럽 코라빈'
수정 2024.02.08 07:36입력 2024.02.08 07:36

롯데百 에비뉴엘 잠실
글라스와인 라운지바 ‘클럽 코라빈’
국내 최대인 650여종 보유
산화 방지 코라빈 시스템 적용…보존기간 최대 3년

"클럽 코라빈에서는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650여종의 와인을 한 종도 빠짐 없이 모두 글라스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글라스 와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 가운데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업장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약 120평(400㎡), 120석 규모로 문을 연 ‘클럽 코라빈(Club Coravin)’은 국내 최초의 코라빈 전용 와인 라운지이자 최대 규모의 글라스 와인 전문 매장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있는 '클럽 코라빈' 내부 전경.

코라빈은 미국의 MIT 출신 생물의학자이자 와인 애호가인 그렉 램브렛(Greg Lambrecht)이 8년에 걸친 연구와 개발 끝에 2011년 개발한 와인 보존 시스템이다. 코라빈은 초미세바늘을 개봉하지 않은 코르크에 그대로 찔러 넣어 질소가스를 주입하고 와인을 끌어올려 추출하는 방식이다. 와인이 있던 공간에 질소가스가 채워져 와인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코르크를 훼손시키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바늘이 빠져나온 자리는 기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코라빈은 코르크를 제거하지 않고 와인을 따를 수 있도록 제작돼 기존의 와인 보존 제품보다 산화 방지 능력이 월등한 것이 특징인데, 코라빈을 사용한 와인은 최대 3년까지 개봉 전과 동일한 상태를 유지한다. 뛰어난 보존 능력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이미 60여개국의 와인 생산자와 와인 전문가는 물론 유명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와인 수입사 아영FBC가 올해부터 독점 수입과 유통을 맡게 됐다.

클럽 코라빈에서는 매장 내 모든 와인을 글라스로 마실 수 있다.

8일 방문한 클럽 코라빈에서 만난 홍주하 헤드 소믈리에는 코라빈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기 때문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라스 와인 리스트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도 글라스로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와인은 10~20여 종 수준이고, 해외 유명 와인바의 경우도 300여 종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600종이 넘는 와인 리스트는 자부심을 드러낼 만한 규모다.


이로 인해 클럽 코라빈의 매장에는 다소 특이한 점도 눈에 띄었다. 대개 와인바나 레스토랑에서는 서빙될 와인이 고객 눈에는 노출되지 않는 내부 공간이나 매장 내 대형 와인셀러에 뉘어서 보관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클럽 코라빈은 마치 위스키 바의 백바(Back bar, 바텐더 뒷공간)처럼 바 뒷공간은 물론 매장 곳곳에 다양한 와인이 쭉 늘어서 다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앞에 다양한 라벨의 와인병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보니 어려운 와인 리스트에서 벗어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처럼 호기심이 가는 와인을 한 종류씩 주문해 마시기에도 편리해보였다.


홍 소믈리에도 한자리에서 다양한 와인을 조금씩 골라 마시는 재미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실제로 다양하게 마셔보고 싶어 찾아왔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지난 주말에는 부부 동반 모임으로 오신 손님들께 샴페인부터 화이트, 레드, 디저트 와인까지 75mL씩 스무 잔 가까이 서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주하 클럽 코라빈 헤드 소믈리에가 코라빈을 이용해 와인을 서빙하고 있다.

코라빈 시스템을 사용하다 보니 클럽 코라빈은 와인 서빙도 여느 레스토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주문하면 소믈리에는 소믈리에 나이프를 이용해 와인의 알루미늄 포일을 벗기고 코르크를 열어 결함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와인을 잔에 따라주는 방식으로 와인 서빙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소믈리에가 코라빈과 결합된 와인병을 들고나와 고객에게 주문한 와인이 맞는지 확인한 다음 손잡이 레버를 눌러 글라스에 정해진 용량을 따라준다. 홍 소믈리에는 "낯선 서빙 광경에 재미있어하는 분들도 계시고, 코라빈을 모르고 방문했던 고객의 문의도 많아 관련 설명도 최대한 자세히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클럽 코라빈에선 '5대 샤또'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은 물론 '돔 페리뇽'과 '크룩' 등 유명 샴페인, '솔라이아' 같은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까지 고가의 와인도 두루 글라스 와인으로 판매된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와인도 병 가격의 10% 수준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심자부터 애호가 모두 방문해 볼 만한 유인이 있다. 가격은 75mL, 125mL 용량 기준으로 최저 6000원에서 최대 25만3000원 수준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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