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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2000원' 패딩조끼도…이재용이 입으면 '완판'

수정 2024.02.08 00:37입력 2024.02.07 12:09

온라인몰 SSF샵 품절·오프라인 문의 폭주
UAE 출장때 입은 '란스미어 골프' 베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UAE) 출장 패션으로 선택한 ‘란스미어 골프’ 패딩 조끼가 하루 새 온라인상에서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7일 삼성물산 공식 온라인 몰인 SSF샵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날 UAE 출장길에서 착용한 ‘란스미어 골프’의 ‘캐시미어 베스트 그레이’ 상품이 품절되면서 현재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제품은 재입고 알람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오프라인 채널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럭시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현재 수량이 몇 장 남아있지 않아 단시간에 동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착용한 제품의 정가는 99만원이다. SSF샵에서의 판매가는 79만2000원이다. 전일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UAE로 출국한 이 회장은 넥타이 없는 남색 정장 차림에 진회색 빛깔의 란스미어 골프 베스트를 함께 착용하는 패션을 선보였다.


란스미어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남성복 대표 브랜드 2022년부터는 골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란스미어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단정하고 프리미엄 한 이미지를 가진 만큼 골프웨어도 해당 정체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의 완판 신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베트남 출장 갈 때 삼성물산 패션이 운영하는 빈폴골프의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를 착용했는데, 해당 제품도 하루 만에 온라인상에서 모조리 팔려나가기도 했다. 당시에도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문의가 폭주해 전체 재고 물량을 다 소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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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개' 韓, 요르단에 완패…아시안컵 4강 탈락(종합)
수정 2024.02.07 08:18입력 2024.02.07 02:44

후반에만 2골 내주며 0대2 완패

한국 축구가 요르단에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 2로 완패했다.


16강과 8강에서 잇따라 연장 혈투를 치르면서 체력을 소진한 탓인지 한국 축구는 무기력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슈팅 숫자 자체가 전후반 합계 8개에 불과했다. 반면 요르단에 17개의 슛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한국은 숱한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으나 후반 8분과 21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4-3-3으로 요르단에 맞섰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양옆에 황희찬과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은 박용우를 중심으로 양옆에 황인범과 이재성이 배치됐다. 수비는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책임졌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내줬다. 전반 5분 만에 좌우 코너킥을 하나씩 내줬고 잇따라 중거리슛도 허용했다. 공격 과정에서는 패스미스가 계속 나오면서 맥이 끊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공을 뺏겨 역습을 허용했다. 요르단 누르 알라와브데의 중거리슛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 23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요르단이 다시 흐름을 잡고 잇따라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25분 야잔 알 나이마트의 중거리슛이 다시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이번에도 조현우가 쳐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패스미스가 나오며 무사 알타마리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30분을 전후해 한국 공격 가장 번뜩이는 순간이 나왔다. 왼쪽에서 황희찬, 이강인, 설영우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을 한 차례 보여줬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강인, 손흥민을 거쳐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아쉽게 이재성의 슛은 요르단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튀어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좋은 흐름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왼쪽 박스 안에서 상대 나이마트에게 수비 세 명이 한꺼번에 뚫리며 골키퍼 조현우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조현우가 각도를 좁힌 덕에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가 박스 안쪽 중앙으로 쇄도하던 황인범에게 연결됐다. 황인범이 골문을 노렸으나 빗맞으면서 공이 솟구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한국은 전반에만 요르단에 12개 슛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의 슈팅 개수는 4개에 불과했다.


불안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초반에 결국 무너졌다. 박용우가 중원에서 옆으로 돌린 패스가 짧아 첫 실점으로 연결됐다. 요르단의 최전방 공격수 알타마리가 공을 낚아채 나이마트에게 연결했고 나이마트가 조현우 키를 넘기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박용우를 빼고 조규성을 투입했다. 후반 14분 코너킥을 조규성이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알타마리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알타마리는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했고 왼발 땅볼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수비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알타마리를 제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견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36분 양현준과 정우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득점은커녕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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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파이조직이 성매매업소로 위장했다?"…외신의 음모론
수정 2024.02.07 09:40입력 2024.02.07 09:40

복수의 업소 운영하며 수익금 한국으로 송금
정계 인사 다수 이용…"스파이 조직 가능성"

미국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가 적발된 가운데, 연방 수사당국이 한국의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업소를 이용하다 적발된 사람들은 선출직 공무원, 보안 허가를 받은 정부 계약자, 군 장교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연방 수사당국이 지난해 11월 매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 지역 등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한인 3명을 기소한 가운데, 수사당국은 해당 업소가 선출직 공무원 등이 포함된 ‘엘리트’ 28명에게 매춘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막대한 성매매 알선비를 축적했으며, 자금 대부분은 한국에 소재한 은행으로 송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 모(68·남) 씨와 매사추세츠주 거주자 이 모(41·여) 씨, 이 모(30·남) 씨 등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복수의 성매매 장소를 운영했다. 이들은 한국 등 아시아계 여성들을 모집한 후 체류 기간 성매매 장소인 고급 아파트에서 숙박할 수 있게 하며 성매매를 유도 또는 강요했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알선했으며, 시간당 350~600달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한국의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건에 근접한 연방 수사관은 현지 매체인 LA 매거진에 “이들이 보스턴과 워싱턴DC의 고급 아파트에서 정·재계 유력 인사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점, 민감 정보에 접근 가능한 이들을 성 매수자로 노린 점이 스파이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연방 요원과 국회의원들은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과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들이 한국 간첩의 일부일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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