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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팠더니 '번쩍' 7.46캐럿 다이아몬드 나왔다…횡재가 된 미국여행

수정 2024.01.28 00:19입력 2024.01.27 18:39

佛남성, 주립공원서 종일 채굴 끝에 행운

한 프랑스 관광객이 미국의 주립공원에서 7.46캐럿 다이아몬드를 줍는 행운을 얻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줄리앙 나바스가 아칸소주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나바스는 지난 11일 이 주립공원을 찾았다. 그는 공원에서 관련 키트를 빌려 종일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닌 끝에 말 그대로 횡재를 했다.


프랑스 관광객이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자신이 발견한 7.46캐럿 다이아몬드를 들어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나바스는 "평소 금과 암모나이트 화석을 찾는 데 관심이 있었는데 이곳 공원에 다이아몬드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됐다"며 "온종일 힘들게 땅을 파며 보석을 찾다가 이날 오후 땅 위에서 눈에 띄게 빛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원 측의 감정 결과, 나바스가 발견한 것은 7.46캐럿의 갈색빛 다이아몬드였다. 이 다이아몬드는 2020년 이후 이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것이며, 1972년 공원 개장 이후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8번째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공원 관리자인 웨이몬 콕스는 "나바스가 공원을 방문하기 며칠 전 비가 내렸는데 이 환경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7.46캐럿 다이아몬드[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 형태의 공원으로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이후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뀐 끝에 1972년부터는 아칸소주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채굴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연간 800개에 가까운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방문객들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간 다음, 발견한 보석을 가질 수 있다.

매년 이곳에서는 갖가지 화제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지난해 9월에는 7살 생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여자 어린이가 2.95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일이 있었고, 지난달에도 아칸소 레팬토 주민인 한 남성이 방문 10분 만에 4.87캐럿 다이아몬드를 주웠다. 당시 이 남성은 이 돌이 너무 투명해서 유리 조각인 줄 알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감정을 의뢰해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공원에서는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특히 2015년 이곳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무려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美,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협상…중동 평화회담 발판 모색"
수정 2024.01.27 10:45입력 2024.01.27 10:45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협상을 통해 중동 평화회담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수일 내 새로운 협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브렛 맥거크 미국 중동 담당 특사는 현지에 파견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협상은 양측이 최소 두 달간 휴전하는 조건으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대부분의 석방을 끌어내려는 맥거크 특사의 중재 노력에 이은 것이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최근 맥거크 특사와 번스 국장에게 새 협상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중동 평화회담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여기엔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 간 관계 정상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종료 이후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다국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도 포함된다.


이스라엘은 2020년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한 데 이어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외교 관계 수립을 모색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와 간 전쟁이 시작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고, 아랍국에서 반이스라엘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동 정세 불안도는 높아졌다.

이 제안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를 통해 전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통화하며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맥거크 특사가 중동의 관련국들과 '좋은 논의'를 한 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인질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은 130여명으로 추정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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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트랜스젠더' 토머스 "수영 여자부 출전 원해" 소송
수정 2024.01.27 12:15입력 2024.01.27 12:01

남성 수영에선 400위…여성 경기에선 1위
차별적 조항 개정 요구

남자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생식기 제거 수술을 하지 않은 채로 여성부 대회에 출전한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4·미국)가 국제수영연맹의 규정 강화로 여자부 경기에 뛰지 못하자 '여자부 선수 자격 회복'을 위한 법적 다툼에 나섰다.


현지 외신은 27일(한국시간) "토머스가 엘리트 여성 경기에 다시 출전하고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사진출처=AP·연합뉴스]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12세 이전에 수술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그 나이 때 수술을 받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트랜스젠더 선수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리아 토머스는 키 193㎝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대회에서는 줄곧 500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던 그가 “자신은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이를 허용했다. 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았다.

그는 2022년 3월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됐다. 토머스는 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수영팀 소속이다.


하지만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토머스는 2022년 6월부터는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머스는 소송을 제기했다. CAS는 "토머스는 스포츠는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고,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부 규제는 적절하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몇몇 조항이 차별적이기 때문에 개정을 요구한다"고 전하며 "아직 심리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팀에 소속된 동료 선수들이 피해를 토로하기도 했다. 같은 팀 소속 폴라 스캔런은 미국 하원에 출석해 "남성 생식기가 그대로 있는 토머스 앞에서 1주일에 18번씩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여자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했지만 학교 측은 타협할 수 없다는 답변만 했다"며 "학교 측에 우려를 표명했더니 오히려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재교육하기 위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폴라 스캔런은 리아 토머스가 생물학적 남성의 신체로 각종 여자 경기에 출전하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토머스는 남성일 때는 전국 500위권 선수였지만 여자 경기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이 됐다"라며 "여성들은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었다"라고 규탄했다.


미국인 10명 중 7명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출전 반대"

대다수의 미국인이 성전환을 한 여성이 여성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해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이성처럼 보이기 위한 성 충동 약물치료 및 성전환 수술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트랜스젠더 선수 리아 토머스 [사진출처=AP·연합뉴스]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70%는 "아니다. 그들은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는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인 10명 중 7명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반대한 것이다. 반면 26%만이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운동선수에게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스포츠에서 경쟁하도록 법률을 제정하는 움직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미시시피,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유타 등 24개 주에서 이 같은 법이 시행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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