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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뿌리고 석쇠에 구운 '뜨거운 얼음'이 별미? 또 등장한 中의 이색 간식

수정 2023.12.09 15:24입력 2023.12.09 13:58

현지인들 "조작된 영상" 주장

중국에서 또 이색 간식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얼음 구이'다.


사진출처=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도우인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얼음 구이 인기에 주목했다. 대만 스트레이츠타임즈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얼음 구이 동영상이 2만6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그릴드(구운) 얼음 큐브가 중국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얼음 구이는 석쇠에 얼음 큐브를 올려 익히고 고추, 향신료, 파, 고수, 고명 등을 뿌려 만든다. 가격은 15위안으로, 한화로 약 3000원 정도다.


인플루언서는 얼음 구이 노점상에게 "얼음 구이는 뜨거울 때 먹어야 하냐 아니면 조금 식으면 먹어야 하냐"고 물었다. 노점상의 답은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플루언서는 얼음 구이를 "아주 맵고 맛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한 상인은 얼음 구이가 중국 동북 지방의 특산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하얼빈 표준화 연구소의 한 선임 엔지니어는 "중국 동북권에 얼음 구이 같은 것은 없다"며 "노점상이 조작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동북 지방 특산물이라는 주장뿐 아니라 얼음 구이 존재 자체가 거짓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지역 출신이라고 밝힌 한 중국인은 "오랫동안 동북권에 살았는데 이러한 요리를 본 적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힘 1호 인재, 하정훈 "국회의원 안한다…정책 제언만"
수정 2023.12.09 17:21입력 2023.12.09 17:15

유튜브 채널서 직접 댓글로 입장 밝혀
저출산 정책 개발 집중…소아과 의사 활동할 것

국민의힘 1호 인재 영입 인사인 하정훈(63)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이 "정치할 생각이 없다"며 국회의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동작구에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는 하 원장은 100만부가 넘게 팔린 육아 필독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유명하다. 그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도 운영 중으로, 구독자 수는 35만5000명을 넘어섰다.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원장[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캡처]

그가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튜브 채널에는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8일 한 누리꾼이 "교수님 정치는…ㅠㅠ"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하 원장은 직접 "정치할 생각이 없다"는 답글을 달았다. 그는 "저는 정치할 생각 없다. 그래서 정치 영역인 국회의원은 못 한다고 했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나라가 망할 판이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문화를 복원하고 아이를 쉽게 키우는 육아 문화를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싶어서 인재 영입에는 승낙했지만 국회의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제가 가서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그리고 저는 정치인이 아니므로 정치적인 일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부모들께서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 꿈"이라고 밝혔다. 하 원장은 앞으로도 정치인이 되긴 힘들 것 같다며 소아과 의사로서 활동할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하 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직접 단 답글[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캡처]

8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내년 총선 후보 등에 영입할 인재로 하 원장과 이수정(59)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 하 원장은 '아동·보건·저출산' 분야 인재로 영입됐다.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하 원장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고, 초저출산 위기극복 해법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하 원장은 그간 육아 문화 복원과 육아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오은영 박사의 '금쪽이 육아법'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0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육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쪽이 류' 프로그램들이 "아이 키우기 어렵다"는 생각부터 들게 하는 '집단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원장은 "사실 기본만 갖추면 육아를 훨씬 쉽게 할 수 있다"며 "양육자의 권위를 세우고 아이에게 규칙과 한계를 정해주는 것만 제대로 하면 아이 키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육아가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 것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 훨씬 더 많은데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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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프랑스 국민배우 드파르디외, 北 열 살 여아에도 성적 발언
수정 2023.12.09 10:11입력 2023.12.09 10:11

드파르디외 성추문 다큐 방영

프랑스 국민배우로 불린 제라르 드파르디외(74)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여성 혐오와 음란 발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출처=영화 '렛 더 선샤인 인' 스틸 이미지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7일(현지시간)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참석해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 등이 담긴 1시간여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를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히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열 살 아이에 대해서도 성적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드파르디외는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한 차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2020년 기소를 당해 재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며, 드파르디외는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가 지난 4월 프랑스 탐사보도 웹사이트 메디아파르트가 여성 열세 명의 피해 주장을 보도하자, 드파르디외는 10월 일간 르 피가로지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은 포식자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드파르디외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증세 정책에 반발해 2013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그해 흑해의 유명 휴양지인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여권을 직접 받아 화제가 됐었다. 푸틴과 '절친'사이를 유지하다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친X"이라며 맹비난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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