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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외면했다…친동생 5년간 성폭행한 오빠에 징역 12년 선고

수정 2023.11.18 14:04입력 2023.11.18 13:30

부모에 피해 사실 알렸지만 도움 받지 못해
성폭력 상담교사 신고로 알려지며 분리 조치

초등학생이었던 친동생을 5년간 성폭행한 오빠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승운)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7년 등을 명령했다.

대구지법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2018년 중순 가족과 함께 사는 집 거실에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여동생 B양을 성폭행했다. B양은 부모에게 오빠의 범행을 알렸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A씨는 B양를 대상으로 5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성폭력 상담교사가 B양과 상담 중 범행 사실을 듣고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현재 B양은 부모 등 가족과 분리 조처돼 경북 지역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생을 상대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상당히 중대한 범죄다"라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가정에서 피해자가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본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점 등을 보아 그 고통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부산 BNK 썸 프로농구단, 홈개막전 개최
수정 2023.11.18 09:09입력 2023.11.18 09:09

20일 오후7시 사직체육관,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개막전 경기종료 후 농구단 창단 5주년 기념 경품 추첨 행사

오는 20일 오후 7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구단주 김성주)의 홈개막전이 열린다.


이번 홈개막전은 11월 5일 첫 경기(원정) 이후 홈구장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로, 전통의 강호 청주 KB스타즈와 맞붙는다.


이날 개막전에는 안병윤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BNK 썸 구단주와 단장, 농구팬, 부산시민이 함께 2023-2024시즌 부산에서의 여자프로농구의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개막전에는 부산시 행정부시장, BNK 썸 농구단 구단주와 단장, 올해 부산에서 성공적인 개막전을 치른 부산 KCC 이지스 농구단 단장과 감독이 농구팬과 부산시민 등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먼저, BNK 썸 여자 프로 농구단이 창단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여자프로농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막전 1시간 전 다양한 사전 행사를 준비했다. 사전 축하 행사로 ▲키즈열차(2층 광장 공터) 운영 ▲‘이소희를 이겨라’ 이벤트 ▲마칭밴드 축하공연 ▲선수단 소개 ▲개막선언 ▲시투(행정부시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소희 선수.

경기장 밖에서는 키즈열차 운행, ‘이소희를 이겨라’ 이벤트 포토존 등을 운영하고, 장내에서는 마칭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BNK 썸 농구단 전체 선수단 소개, 구단주의 개막선언으로 농구시즌 시작을 알린 다음, 경기에서 맞붙는 홈팀과 원정팀 선수단 소개 후 마지막으로 행정부시장이 시투를 한다.


이후 오후 7시 사직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2022항저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안혜지·이소희·진안)을 보유하고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한 부산의 BNK 썸 여자농구단이 2021-2022시즌 우승팀 청주 KB스타즈와 부산시민의 응원과 함께 승리를 위한 공식 홈개막전을 치른다.


홈개막전 경기 종료 후에는 창단 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개막이벤트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경품은 갤럭시 워치 5대, 스타일러, 스마트TV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개막전 티켓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통합누리집 또는 WKBL 앱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하거나,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11월 20일 경기 당일 오후 2시까지 사전 예매 시 입장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고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BNK 썸 농구단은 지난 시즌 창단 4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으며, 올해 윌리엄존스컵에서도 준우승을 한 저력의 농구단이며 부산의 자랑이기도 하다”라며 “올해는 창단 5주년을 맞아 더욱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NK 썸 농구단 CI.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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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친이스라엘 행보…전직관료 137명 "용기 있는 리더십" 옹호
수정 2023.11.18 16:28입력 2023.11.18 16:28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현 행정부의 전직 관료 137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행보를 옹호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직 각료는 서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도덕적 명확성, 용기 있는 리더십,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에 찬사를 보냈다. 이는 현 행정부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 정책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전직 관료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143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이 필요하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예산 승인 요청을 지지했다. 휴전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반대 입장에도 동조했다.


서한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 론 클레인을 비롯해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로런스 H. 서머스, 최근 퇴임한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 주요 민주당 인사들도 서명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조지프 W. 웨스트팔 등 전직 대사 19명도 서명에 참여했다.


이 서한에 서명한 137명은 지난 13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40여개 정부 기관 소속 직원 500명 이상보다는 적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서한을 주도한 측은 자신들의 서한에 서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했고, 이 중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다룬 경험이 있는 전직 고위 관료가 다수 포함돼 있어 무게감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행보에 반대하는 서한에는 서명 인원이 적혀 있었을 뿐 명단은 없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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