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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위험"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낮춰

수정 2023.11.11 08:45입력 2023.11.11 08:19

최고등급 'Aaa'는 유지
막대한 재정적자 우려…의회 정쟁도 불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로 유지하는 무디스마저 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대상 신용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이 커졌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금리에도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려는 효과적인 재정 정책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 막대한 재정적자로 미국의 채무 능력이 유의미하게 약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채무 능력 약화를 늦추려는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도 지난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췄다. 당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지배구조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하향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미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췄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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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꿈나무 바둑대회 격려
수정 2023.11.11 21:41입력 2023.11.11 21:41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일 오후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8회 마포구청장배 꿈나무 바둑 대회’ 현장을 찾아 바둑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마포구가 주최, 마포구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미래의 바둑왕을 꿈꾸는 유아 및 초등학생 바둑 꿈나무들과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유공자 표창과 선수 대표의 선서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후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자 바둑 꿈나무들은 고사리손으로 한수 한수 신중한 착수를 이어나가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펼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격려사로 “바둑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 두뇌 계발뿐 아니라 올바른 예절과 인성을 기를 수 있어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말 좋은 스포츠”라며 “어린이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는 대회를 치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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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혐오스피치' 송영길 저격… "도덕적 기준 제일 뒤쪽"
수정 2023.11.11 11:50입력 2023.11.11 11:50

"어릴 때 운동권 했다고 수십년 전관예우"
"국민 가르치며 도덕적 우위 주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해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는 등 비하성 발언을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1일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이라고 저격했다. 또 한 장관은 송 전 대표가 어릴 때 운동권 활동을 했다는 것 하나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든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날 "'물병을 한동훈 머리에 던지겠다', '한동훈 어린놈이', '송영길이 수사받는 돈봉투 별거 아니다' 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혐오스피치 관련"이라며 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 장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60세 정도된 분입니다. 대한민국의 60세이신 국민들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온 분들이고, 지금도 이 사회의 중추적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하십니다. 100세 시대인 지금, 저는 그래야 나라가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그 후 자그만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이번 혐오스피치 발언에서처럼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운동권 경력과 관련해 "저는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이 엄혹한 시절 보여준 용기를 깊이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나, 이 분들 중 일부가 수십년 전의 일만 가지고 평생, 대대손손 전 국민을 상대로 전관예우를 받으려 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들며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이고, 민주화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 장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자금 처벌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들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습니다"라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같은 분들은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 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라며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저 때문에 지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그러니까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죄송스럽다"라며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이 XX을 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XX놈들 아닌가"라고도 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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