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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내년 수돗물 계획 '안정적 공급'에 방점"

수정 2023.11.06 12:26입력 2023.11.06 12:26

내년도 수돗물 종합관리계획 발표
유사시 대응 위해 도수관로 복선화 추진 등

경기도 이천시가 내년 수도 사업의 핵심 목표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뒀다.


이천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수돗물 종합관리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내년 ▲상수도 분야 8개소 ▲상수도 재난안전분야 1식 등 9개 사업부문에서 총 21억 4000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광역~지방연결) 1개소 7억원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 5개소 8억원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개량사업 1개소 5억원 ▲경기도 지하수 지원사업 1개소 4000만원 ▲재난대응 소화전 설치사업 1식 1억원 등이다.


앞서 시는 올해 4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포배수지 증설사업, 급수취약지역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마을상수도 전환공사,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개선시설 설치사업, 수도계량기 검침시스템 현대화사업, 안심계량기 교체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시는 우선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도수관로 복선화 설치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총 용역비는 45억원이다. 사업 구간은 이천취수장(여주시 단현리)에서 이천정수장(이천시 산촌리)까지 약 25㎞ 구간이다.

상수도 시설 안정화 계획의 일환으로 광역-지방 상수도 간 비상관로 연결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도수관로 사고 발생 시 단수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비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4대강 보 운영계획에 따라 강천보 수위를 관리수위 이하로 낮출 경우에 대비한 취수 시설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이천정수장 시설개선 및 취수원 추가확보 타당성 용역에 26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질 관리를 통한 깨끗한 물 공급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백사면 신대리 일원을 시작으로 이천시 전역 12개소에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을 확충,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도수관로가 노후한 이천정수장의 도수관로 출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부발읍 마암리 일대에 중간 가압장 1곳도 설치하는 한편 이천취수장부터 이천정수장까지 취수·도수·정수 시설의 노후설비 개선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의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상수도 분야 시설물을 확충·개량,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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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 편으로 연 200억 수입…미혼 매튜 페리 유산 어디로
수정 2023.11.06 14:53입력 2023.11.06 13:10

생전 배우자·자녀 없어 부모 상속에 무게
알코올·약물 중독 위한 기부 가능성도

지난달 별세한 할리우드 배우 매튜 페리가 대표작 '프렌즈' 재방송 수입으로 한 해에 2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혼인 페리의 유산에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 배우 매튜 페리. [사진 출처=매튜 페리 SNS 캡처]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페리가 시트콤 '프렌즈'의 TV 재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 상영으로 연간 벌어들인 수입이 2000만달러(약 26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외신은 '프렌즈' 배급권을 소유한 워너브라더스 측이 배우들에게 지급한 재상영 분배금에 관해 확인해주는 것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재무·신탁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페리의 막대한 프렌즈 재상영 수입이 캘리포니아주 상속법에 따라 유족인 부모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생전에 결혼하지 않아 배우자가 없으며 자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모가 상속을 포기할 경우 페리의 형제자매들이 유산을 나눠 받게 된다.


한편으로는 페리가 생전에 자신의 유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1997년 영화 촬영 당시 사고를 당한 뒤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에 중독돼 생전 알코올·약물 중독과 싸웠던 페리는 한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쪽에 있는 말리부 해변 저택에 금주를 위한 시설을 열어 운영한 바 있으며, 중독 문제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페리가 자신의 유산을 외부 기관에 남겨 끝까지 중독자들의 재활 등을 돕는 자선 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미리 조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페리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프렌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배우로서 탄탄한 작품을 했다는 사실이 기쁘지만, 내가 죽었을 때 소위 내 업적 중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일들보다 훨씬 뒤에 프렌즈가 열거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도 밝힌 바 있다.


프렌즈에서 6명의 주인공 가운데 '챈들러 빙'을 연기해 사랑받은 배우 페리는 지난달 28일 LA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54세였다. 페리의 정확한 사인은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에서 독성 테스트와 부검 등을 마친 뒤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LA 할리우드 인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페리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에는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슈위머 등 '프렌즈'에서 친구들이었던 이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렌즈' 1994년~2004년 방영된 전세계적 히트작
매튜 페리(왼쪽)와 '프렌즈'의 주연 배우들. [사진 출처=NBC]

미국 NBC 방송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여섯 명의 젊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첫 방영 후 시간이 많이 흐른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인기 콘텐츠 순위에 올라 있다.


외신은 프렌즈가 2020년 5월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매주 최고 시청 콘텐츠 10위 안에 들었다고 이 회사 대변인의 설명을 인용했다.


프렌즈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권리를 갖고 있다가 이후 HBO 맥스에 뺏겼다.


이에 더해 프렌즈는 또 미국에서 현재 100여개의 지역 TV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TBS와 니켈로디언 케이블 네트워크에서는 일주일에 총 140회까지 방영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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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 아내 만난 공군 소령 "짜증나, 우리도 바람 피웁시다"
수정 2023.11.06 08:07입력 2023.11.06 07:58

현직 공군 소령, 강제추행 혐의 벌금 90만원
외도 증거 수집하러 만나 "우리도 모텔 가자"

현직 공군 소령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 관계인 남성의 아내에게 "우리도 바람피우자"며 강제 추행한 사실이 발각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단독(김수영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군 소령 A 씨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A 소령과 피해자 B씨는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카페에서 만났다. 이들은 각자 배우자의 외도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만났으나, A 소령은 이 자리에서 B 씨에게 돌연 성행위를 제안했다.


A 소령은 갑자기 B씨의 손을 잡아끌며 2회에 걸쳐 쓰다듬고, B씨가 거부했는데도 “우리도 바람피워요. 짜증 나는데”라며 “오늘 같이 (모텔) 가요”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3회나 B씨의 손등 부위를 만졌고, B씨가 카페 밖에서 인사를 한 이후 돌아가려고 하자 “끝까지 생각 없으신 거죠”라고 말하며 끌어안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A씨가 행사한 유형력이나 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강제추행은 성범죄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적 수치심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일체의 행위를 강제할 때 성립한다. 형법상 강제추행을 저지를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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