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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인기 어마어마하네"…3분기에만 '별풍선' 2천억원 터진 아프리카TV

수정 2023.11.01 10:52입력 2023.11.01 09:52

아프리카TV 3분기 별풍선 매출 600억 이상 추산
전체 BJ, 수수료 뺀 별풍선 수익 1400억대 추산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결과 1위 '유튜버·BJ'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BJ)들이 지난 3분기에 받은 별풍선 규모가 2000억 원대로 추산됐다. 아프리카TV가 평균적으로 가져가는 수수료 30%를 제외한 약 1400억 원이 BJ들의 수익으로 추정된다.


시청자가 보낸 '별풍선'을 보고 기뻐하는 BJ티미. [사진=아프리카TV 갈무리]

31일 아프리카TV 공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879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9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4%, 영업이익 6%, 당기순이익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9%다.


별풍선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은 6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플랫폼 매출은 12.3%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74%를 차지한다.


플랫폼 매출은 ▲별풍선·구독 등의 기부경제선물 ▲유료아이템 상품인 퀵 뷰 등의 기능성 아이템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별풍선·구독 등의 기부경제선물 매출액이 625억 원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아프리카TV에서 정기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액티브 BJ는 1만3739명이다. 여기서 3720명이 베스트·파트너 BJ이며, 이들이 받는 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 규모가 아프리카TV 전체 매출액의 70.5%를 차지한다.


베스트·파트너 BJ가 되면 별풍선 환전 우대 혜택을 받는다. 등급별 수수료를 보면 ▲일반 BJ 40% ▲베스트 BJ 30% ▲파트너 BJ 20%다.


아프리카TV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베스트 BJ가 되려면 ▲방송 시간 500시간 이상 ▲애청자 1000명 이상 ▲최근 3개월 내 방송 일수 60일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위 BJ '커맨더지코'…약 24억6860만원 벌었다
BJ 커맨더지코. [사진=커맨더지코 유튜브 캡쳐]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별풍선을 선물 받은 BJ는 '커맨더지코'로 나타났다.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3085만7532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 1개당 소비자가는 111원(부가세 포함)이다.


'커맨더지코'는 베스트·파트너 BJ다. 그가 수수료 20%를 적용해 별풍선 전부를 환전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24억6860만 원이 9월 수익이다. 세금을 적용하면 전체 액수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커맨더지코'가 올해 3분기에 해당하는 7월부터 9월까지 받은 별풍선 합계는 7127만6411개로 추산된다. 7월 2608만9552개, 8월 1432만9327개를 받은 것으로 풍투데이 집계에 나타났다. 수수료를 뺀 환전 가능한 액수는 약 57억 원에 달한다.


여성 BJ 중에선 '감동란'이 9월 한 달간 581만2258의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에는 BJ '핵찌'가 하루에 1억32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별풍선을 받았고,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한명의 팬으로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8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이는 단순 별풍선 수익만 추산한 것일 뿐, 아프리카TV BJ들이 광고·협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 수익, 7억원 ↑
BJ 우정잉. [사진=우정잉 유튜브 캡쳐]

한편,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의 연평균 수입은 7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BJ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미디어 창작자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 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7100만 원)보다 6.3%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평균 수입 격차는 커지고 있다. 또한 2021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평균 수입은 2500만 원으로 2019년(3200만 원)보다 700만 원 줄었다.


한편 유튜버·BJ를 꿈꾸는 청소년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도에 초등학생 장래 희망 조사에 따르면, 유튜버와 BJ가 장래 희망 직종 1위에 올랐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얻는다는 점에서 초등생 중 상당수가 이처럼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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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공원에서 불 지른 위험천만 10대들
수정 2023.11.01 10:46입력 2023.11.01 10:46

빠른 시민 신고로 다행히 조기 진화돼
미성년자인 점 고려 보호자에게 인계

킥보드를 타고 공원에 와 불을 지른 고등학생들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한 공원에서 고등학생 2명이 박스 등을 태워 고의로 불을 질렀다.

불은 박스와 낙엽 등을 태우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원에서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려던 이들을 체포했다. [사진출처=독자제공·연합뉴스]

불은 박스와 낙엽 등을 태우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원에서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려던 이들을 체포했다.


불이 난 공원 인근에는 주거단지, 학교, 대형 쇼핑몰 등이 있어 재빠른 시민 신고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심심풀이로 불장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크지 않고 이들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보호자에게 인계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방화죄, 우리 형법서 강력 범죄로 규정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미성년자나 청소년의 경우. 불장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불이 나면 많은 재산상 손해는 물론이거니와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범죄로 다뤄진다. 특히 일반물건방화죄는 벌금형이 없고,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우리 형법에서는 고의를 가지고 일부러 불을 낸 경우를 방화죄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실수로 불을 낸 경우에는 실화죄로 구분하고 있으며, 처벌 수위에도 큰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방화죄는 무고한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고,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처벌도 매우 엄중하게 다스리고 있으며, 다수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목적의 계획적인 방화라면 최대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


방화죄의 경우 불을 지른 곳이 어디냐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다르다.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나 건조물, 기차,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현주건조물 방화의 경우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무엇보다 방화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아무리 '불장난'이라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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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등학교서 휴대전화 없애보니…"대화 늘었지만, 감시 강화"
수정 2023.11.01 09:45입력 2023.11.01 09:45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공립학교
지난 9월부터 교내서 전면 사용 금지

지난 9월부터 교내서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한 미국 플로리다의 공립학교에서 긍정·부정 효과가 동시에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 금지로 학생들의 오프라인상 활동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학생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기는 어려워졌다는 점은 부정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이 올해 가을부터 교내 휴대전화 전면 사용 금지 규칙을 만들어 이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반응을 취재해 이같이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주(州) 차원에서 지난 5월 공립학교 내에서 수업 시간 중 학생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의 내 공립학교는 수업 시간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지역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제한한다. 또 학교에서 소셜미디어가 행동을 어떻게 조종하는지에 대해 학생에게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플로리다주 내 오렌지카운티는 공립학교에서 수업 시간 뿐 아니라 교내에서 아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올해 9월 이 규칙이 시행되는 첫날 오렌지카운티 내 공립학교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교사들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하는 일이 목격됐다. 팀버 크리크 고등학교에서는 시행 첫날 휴대전화를 100대 이상 압수했으나 그 이후 압수 규모가 빠르게 감소했다고 한다.

교내에서 휴대전화가 사라지니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교내에서 신체적인 활동이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팀버크리크 고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광장으로 나와 점심을 먹고 소그룹으로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일부 학생들은 운동장에 나와 배드민턴과 탁구, 테니스를 종합해 만든 스포츠 피클볼을 즐기기도 했다.


팀버크리크의 니키타 맥캐스킬 교사는 "학생들이 더 많이 대화하고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도 과거에는 복도에서조차 휴대전화를 보며 걷던 학생들이 길에서 마주칠 때 눈을 맞추고 인사하고, 수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 학교 학생인 페이튼 스탠리도 "이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있는 내 모습을 봐. 그게 내 모습이야'라고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온라인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는 대신 학교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규정으로 인해 교내에서 학생을 감시하는 움직임이 증가했다. 팀버크리크의 보안 직원이 골프 카트를 타고 점심시간에 교내를 돌아다니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을 발견하면 그를 교무실로 데려가 휴대전화를 압수, 제출하게끔 하는 식이다. 복도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경우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통제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강제로 이를 제어하다 보니 교육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또 학부모와 연락을 주고받을 방법이 사라지고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추가하기도 어려워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NYT는 "휴대전화 금지로 인한 잠재적 이익이 학생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용보다 더 큰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분명한 건 이러한 금지 조치가 휴대전화에 대한 한 세대의 학문·사회적인 기준을 뒤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청소년의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이 문제가 되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교육부가 지난 8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통해 올 9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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