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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고소할 것…100억 시그니엘 내 명의로 해준다고 했다"

수정 2023.10.30 10:37입력 2023.10.30 10:15

남현희 CBS라디오 인터뷰
전청조, 고환이식수술 거짓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가 예비 남편으로 알려졌던 전 연인 전청조씨의 "고환 이식을 받았다"는 거짓말에 속아 자신이 임신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가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전 연인 전청조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남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P호텔(파라다이스 호텔)에 노출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좀 정상적이지 않아서 본인에게 그거를(고환을) 이식시켜줬다고 했다"며 "(임신이) 불가능한 거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남씨는 전씨와 첫 만남 당시부터 전씨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의 말솜씨에 믿게 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남씨는 "저희가 이해되게 대답하는 그런 재주를 갖고 있었다"며 "그리고 다 거짓말을 했고 모두에게 다 연결성으로 다 이간질을 해놨었다"고 말했다.



'동거·동침을 한 사이인 만큼,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지 않느냐'는 의심에 대해선 "저는 실제로 보지는 않았다"며 " 왜냐하면 제가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도 몰랐고 조금 무서웠다.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전씨가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에 대해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고 그거를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씨는 전씨에게 고액의 선물을 받은 배경과 관련해선 전씨의 강한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남씨에게 펜싱 관련 사업을 같이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사업을 위해서는 명품 치장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저한테 (전씨가)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다"며 "상위 0.01%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대면을 하려면 옷을 명품을 꼭 입어야 된다고 하고, 차도 고가의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되고 그래서 그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했다"며 "제가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씨는 전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씨는"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모든 분께 너무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마약 혐의 부인한 지드래곤, 변호사 선임비용만 20억?
수정 2024.07.15 12:56입력 2023.10.30 08:32

일각에서 헌재 재판관 출신 로펌 선임 거론돼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 받은 적 있어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지드래곤의 경찰 수사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YTN '뉴스와이드'에서 양지민 변호사는 "수사기관에서 입건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굉장히 유의미한 증거가 있다고 볼 가능성이 있다"며 "본인이 부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어떤 전략인지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예를 들어 본인이 마약 투여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그 시점이 아주 과거라면 수사기관에서 강제수사를 당해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며 "아니면 내가 모르고 투여하거나 복용하게 됐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하나의 가능성은 병원을 통해서 내가 합법적으로 처방받아서 했을 뿐 위법이 아니었다고 주장할 여지도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는 지난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드래곤이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드래곤의 법무법인을 보고 놀랐다. 지드래곤이 이번 사태를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혐의가 인정됐다기보다는 조사받아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지드래곤의 변호사 선임 비용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럴 경우 굉장히 돈을 많이 낸다고 한다. 모 법무법인의 경우 유명 연예인의 일반적인 사건은 10억 정도"라며 "특수한 상황들이나 법적으로 너무 불리한 사항이 있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전관까지 쓴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낼 수 있다"며 "10억~20억 단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적이 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인 것과 마약사범 처리기준에 못 미치는 양이 검출됐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지드래곤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투어 중 진행한 파티에서 모르는 이에게 담배를 받아서 피웠던 게 문제였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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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명품 선물' 공개 남현희, 사기 공모 의혹에…"원치 않았다"
수정 2024.07.15 12:56입력 2023.10.30 11:09

남현희, 명품 관련 게시물 SNS서 삭제
공모 의혹 커지자 법적 조치 나서기도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42)가 재혼 상대라고 밝혔던 15세 연하 전청조 씨(15)의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은 남 씨도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씨는 "(고가의 선물은)원치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씨는 전씨와의 결혼 발표 전부터 받은 선물들을 SNS를 통해 공개해 왔다. 지난 8월 남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약 3억원대 벤틀리 벤타이가 차량의 내부사진, 자동차 열쇠와 함께 "고마워 조조"라고 적었다. [사진출처=남현희 인스타그램]

29일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 씨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며 "결국 제가 받은 게 돼 버렸다"고 말했다. 남 씨에 따르면, 전 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였다는 주장이다.


남 씨는 전 씨와의 결혼 발표 전부터 받은 선물들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해 왔다. 지난 8월 남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약 3억원대 벤틀리 벤타이가 차량의 내부 사진, 자동차 열쇠와 함께 "고마워 조조"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남 씨는 전 씨와 교제하던 것으로 알려진 기간 동안 70만원대 뱅앤드올룹슨 헤드폰, 800만원대 디올 핸드백 등 고가의 선물 사진을 올렸다.

다만 현재는 이 모든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남 씨가 해당 게시물들이 올라온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탓이다. 현재 남 씨 계정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만 나온다.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청조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
[사진출처=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전 씨가 남 씨에게 선물한 고가 물건이 범죄 수익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에 남 씨와 전 씨 등을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원치 않은 선물을 받았다고 범죄 수익으로 산 물건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차량을 팔았다는 추가 제보를 받고 있다.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을 다 했다며 하루, 이틀 명품 손도 안 댄 적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받고 싶지 않은 선물 모두로 사기 피해자의 고통을 해소하는 것은 어떠한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이번 일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사기 피해자가 양천향교 인근에 있었기에 지역구의원으로서 당연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남 씨와 재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등의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남 씨는 한 카지노 그룹의 혼외자 행세를 한 그에게 속았다고 주장하며 전 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 씨는"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모든 분께 걱정 끼쳐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종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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