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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미인대회서 트렌스젠더가 우승…미스 유니버스 간다

수정 2023.10.07 12:43입력 2023.10.07 12:40

28세 승무원 마리나 마체테 우승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한 트랜스젠더가 포르투갈 미인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트랜스젠더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포르투갈 남동부 에보라 지역 보르바에서 열린 ‘미스 포르투갈’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 마리나 마체테(28)가 우승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마리나 마체테 인스타그램

비행기 승무원인 마체테는 우승 발표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스 유니버스 포르투갈’ 자리를 두고 경쟁한 최초의 성전환 여성이 된 게 자랑스럽다”라면서 “수년간 참가가 불가능했는데 오늘 결선 진출자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렌스젠더가 미인 대회 우승자가 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미스 네덜란드’ 대회의 리키 콜러(22)다. 역시 이 나라 미인대회 중 최초였다.

콜러는 2018년에도 네덜란드 미인 대회 '네덜란드 넥스트 톱모델'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마체테와 콜러는 본국에서 우승한 세계 24개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한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는 다음 달 엘살바도르에서 열린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의 대회 참석을 허용하고 있다. 5년 전인 2018년 스페인 출신 트랜스젠더 앙헬라 폰세(32)가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인 43세 태국인 여성 사업가 짜끄라쭈타팁에게 2000만 달러(약 246억원)에 인수되며 급격한 변혁을 예고했다.


짜끄라쭈타팁은 "미인대회는 '눈요기 사업'이 아니다"라며 "아름다움의 정의는 '변혁적 지도자'(transformational leader)가 돼야 한다. 아름다움은 외모, 걸음걸이가 아니라 브랜드, 비전으로 판단돼야 한다"고 밝히며 기혼 여성과 이혼 여성, 임신부도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명, 강서구청장 보선 유세 일정 2시간 앞두고 취소
수정 2023.10.07 15:34입력 2023.10.07 15:34

오전 9시께 집중유세 참석 공지했지만
유세 취소 후 "회복치료 이어간다"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초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교훈 후보의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2시간여 앞두고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께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진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전 11시50분께 다시 "이 대표의 유세는 취소됐다.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공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세 참석을 취소한 것은 이 대표의 몸 상태가 현장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해 단식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공판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나왔다.


이미 예고한 유세 일정까지 취소한 이 대표가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해 당무에 복귀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 성형 의혹에 조민, 사진 공개
수정 2023.10.08 10:51입력 2023.10.07 11:10

"아직 성형 수술 받은 곳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성형 의혹을 해명한 직후다.


조민은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머니가 찾아주신 옛날 사진"이라며 소아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연이어 공개했다.


사진 출처=조민 유튜브 캡처/조민 인스타그램

조 씨의 모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27일 가석방됐다.


조 전 동양대 교수가 찾아 줬다는 조 씨의 사진에는 유년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조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30만명 돌파 기념 영상을 올리며 Q&A 시간을 가졌다.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는데 "성형 관련 질문을 좀 많이 받는데,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성형수술 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더라"라며 과거 사진을 언급하며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과 8kg 차이가 나는데, 그거랑 비교해서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렸다"고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조 씨는 지난 5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출처=조민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도 출간했다.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점대를 받은 이유, '포르쉐 탄다'는 논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이유 등을 담은 책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민 씨는 지난 8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징역형의 집행유예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0년 1월 재판에 넘겨진 지 3년 9개월 만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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