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머리' 결정짓는 행동 따로 있었네…놀라운 연구 결과
수정 2023.10.07 11:18입력 2023.10.07 10:40
“임신 중 영양 섭취, 학업과 강력한 연관”
뉴질랜드서 발표 “이런 연구 세계 처음”
임신 중 산모가 영양 섭취가 부족할 경우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아이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1뉴스는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진이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섭취가 자녀의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오클랜드 남부 지역 병원에서 태어난 남태평양 섬나라계 아이 1400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엘-샤던 타우톨로 박사는 “아이들을 2년에 한 번씩 인터뷰하면서 오랜 기간 추적 관찰해왔다”며 “이런 종류의 연구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신 중 충분히 먹지 못했다고 밝힌 엄마들이 낳은 자녀 649명을 17년 후 추적 조사했고, 그 결과 이들의 학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특히 연구 대상자의 10%는 뉴질랜드의 대학 입시를 위한 학력평가제도인 국가교육성취자격증(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의 기초 단계인 1단계도 통과하지 못했다. 최고 단계인 3단계를 통과한 대상자는 31%, 대학 진학에 성공 대상자도 22%에 그쳤다.
뉴질랜드 정부 산하의 국가자격증협회(NZQR)에서 관장하는 NCEA는 한국의 고등학교 과정인 11~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치러진다. 성적은 ‘성취 못함’(Not Achieved), ‘성취’(Achieved), ‘우수’(Merit), ‘아주 우수함’(Excellence)등 4단계로 평가된다. 성취 이상을 받아야 교과를 이수한 것으로 학점이 인정된다.
타우톨로 박사는 “학교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중 영양 섭취와 강력한 통계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섭취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학력이 떨어졌고, 대학에 진학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 임신 중 엄마들이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 아이들은 14세가 됐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살이 더 찌는 등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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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내일 찬 이슬 맺히는 '한로'…남부 가을비
수정 2023.10.07 20:04입력 2023.10.07 20:04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8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에, 낮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권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30㎜, 전남 남해안, 부산·경남 남해안·경북 동해안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울산·경남내륙 5㎜ 내외, 제주도 5∼40㎜(많은 곳 동부, 산지 60㎜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 낮 최고기온은 19~23℃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 수준인 최저 8∼16℃, 최고 21∼24℃와 비슷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산지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부는 등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은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예측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5m로 일겠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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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 선정
수정 2023.10.07 14:48입력 2023.10.07 14:48
업무협약식 후, 11월까지 설치완료 추진
경북 청송군은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행하는 ‘2023년 안심 가로등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최근 경주코모도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지자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밀알복지재단과 한수원이 시행하는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청송군.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추진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선정된 청송군은 태양광 독립발전식 LED 가로등 약 30본과 지역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로고젝트를 설치하고, 관내 취약계층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취약 가정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전국 11개 사업지역을 선정했으며, 공모에 선정된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의 야간 보행 환경 개선과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년도 11월까지 관내 일원에 가로등 설치 완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지난해 청송정원 내 안심 가로등 설치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산책길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의 야간 보행환경 개선과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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