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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자전거 대회' 10대 소녀 사진 유포 파장…美 알몸 노출 금지 추진

수정 2023.10.06 10:46입력 2023.10.06 10:45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행사
참가 미성년자 사진 유포로 논란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WNBR) 매디슨 대회에 올해 150여 명이 참가한 행사를 치러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대 여성의 사진이 일반에 유포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소녀는 신발과 헬멧 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WNBR 대회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미국 위스콘신주의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공공장소에서의 알몸 노출을 이유 불문하고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다.


5일(현지시간) 지역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다수인 위스콘신주 상원은 알몸 노출 금지를 위해 2개 법안을 만들어 이날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주로 논의된 법안은 어떤 이유로든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낼 경우 경범죄로 처벌하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로는 공개 노출이 음란성을 띨 경우에만 범죄로 간주한다.

이 법안은 지난 6월 위스콘신 주도(州都) 매디슨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WNBR)를 계기로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들이 발의했다.

WNBR 행사 당시 일부 시민들이 미성년자가 참가했다고 당국에 고발 조치했으나 관할 카운티 검찰은 "미성년자의 대회 참가가 주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매디슨 경찰은 해당 사진이 본질적으로 음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동 포르노그라피 처벌에 관한 주법을 적용할 수 없으며 아동의 유해물 노출과 관련한 법도 적용이 안 된다고 유권해석했다.


그러자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9월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에게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에 관해 묻기도 했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 카펜가 공화당 상원의장은 "결코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공개석상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가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이 모습을 사진 찍는 것도 안 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런 규제가 공연·행사 유치를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외에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또 다른 법안은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처럼 성인들이 의도적으로 옷을 입지 않고 참가하는 행사에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참여시키거나 관람을 허용하는 것을 불법화한 내용이다. 경찰에 제보하기 위한 용도를 제외하면 알몸 상태인 아동을 촬영하는 것도 불법이다.


해당 법안 위반 시 최대 징역 9개월에 1만 달러(약 135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는 20여년 전부터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13년 전인 2010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제1회 대회가 개최된 후 매디슨 경찰은 대회 참가자 일부에게 '무질서한 행위' 혐의로 10건의 경고장을 발부했으나 매디슨 시의회는 1년 후 알몸을 합법적인 형태의 '정치적 항의'로 허용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대해 "각자의 몸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고취하고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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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어 '풀스윙 구타'한 축협 조합장, 직원 모친 장례식장서도 주먹질
수정 2023.10.06 14:12입력 2023.10.06 09:09

전북 축협 조합장 '신발 구타 사건' 논란
노조 가입했다는 이유로 직원 폭행하기도
"상식 이하 변명뿐…농협, 강력 조처해야"

A씨의 장례식장 폭행 모습. [이미지출처=채널A 보도화면 캡처]

전북의 한 축협 조합장이 직원에게 폭언하며 신발로 구타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이 조합장이 과거 또 다른 직원의 노조 가입 소식에 분개해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중소금융기관 직장갑질아웃 대책위원회 호남권모임과 전국협동조합노조 호남지역본부 등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60대 조합장 A씨 사건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말로만 조사를 할 것이 아닌 의지를 갖추고 조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의 신발 폭행 모습. [이미지출처=JTBC 보도화면 캡처]

이들은 "(A씨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한 직원들은 극심한 충격을 받아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가해자는 '술이 과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상식 이하의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성토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순창군 내 한 음식점에서 A씨는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직원들에게 '사표를 쓰라'는 폭언과 함께 신발 등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해당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남성 임직원에게 무언가를 말하더니 갑자기 신고 있던 신발을 벗었다. 이어 분노한 듯 직원을 신발로 때리고 팔로 밀쳤으며, 말리는 직원에게도 신발을 휘둘렀다.


A씨는 당시 "내가 아까 왔는데 인사 안 했잖아. 네가 사표 안 쓰면 내가 가만 안 둘 테니까 사표 써. 그리고 소 잘 키우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본 직원들은 A씨가 2019년 당선되고 올해 재선에 성공한 이후 5년간 폭언·폭행 등 갑질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폭행당한 한 직원은 "밤 11시에 오셔서 불 안 켜준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생활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모멸감이 엄청났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A씨가 과거 한 모친상을 당한 직원의 장례식장에서 다른 직원을 술병으로 내리칠 듯 위협하며 폭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직원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사실에 분개해 주먹을 휘두르고, 말리는 직원을 발로 찬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의 동료들은 "'왜 조합장 등에 칼을 꽂느냐', '탈퇴해라', '다른 조합으로 보내버리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며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던 곳이고 정말 사람으로 그 직원을 생각을 안 하는구나 (싶어서) 정말 너무 창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A씨 사건에 대해 전북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 팀을 구성해 순정축협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상과 강요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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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대박!" 완패한 태국 선수 입에서 튀어나온 'K감탄사'
수정 2023.10.06 14:17입력 2023.10.06 09:38

배드민턴 안세영, 8강서 2-0으로 완승
상대 태국 선수 인터뷰서 안세영 극찬해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완승했다. 8강전 상대였던 태국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 대박"이라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사진출처=옹밤룽판 인스타그램]

지난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은 세계 랭킹 16위 태국 부사난 옹밤룽판(27)을 2-0(21-12, 21-13)으로 눌렀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옹밤룽판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며 굉장한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2세트 초반 안세영이 옹밤룽판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며 긴 랠리 끝에 점수를 가져가자, 생중계 화면에는 옹밤룽판이 허탈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잡혔다.


경기 후 옹밤룽판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안세영 대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안세영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한다"라며 "이번 대회에 최고 페이스로 나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옹밤룽판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도 안세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대박"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과 경쟁하는 안세영.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세영 역시 취재진에게 옹밤룽판의 얘기를 전해 듣고 그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컨트롤과 스킬이 정말 좋은 선수"라며 "허벅지 부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얼른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코트에서 다시 만나길"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오늘(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부터 진행되는 4강전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 랭킹 5위 중국 허빙자오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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