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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성형 한 군데도 안 했다…정치엔 관심 없어"

수정 2023.10.04 14:47입력 2023.10.04 10:12

유튜브 채널 구독자 30만 돌파 기념 Q&A

"성형수술 한 곳은 아직 없고, 정치엔 관심 없어요."


의사 면허 취소 이후 유튜버로 전향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5개월 만에 구독자 3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질문·답변(Q&A) 형식의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사진=조민 유튜브 캡처]

조씨는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정치 수업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계속 아버지의 딸로서 후광을 얻었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나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들이 정책을 바꿔주시리라고 믿는다. 현재로서는 정치 입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성형 수술을 했냐'는 질문도 있었다. 조씨는 "이 질문을 좀 많이 받는데,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성형수술 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더라"라며 과거 사진을 언급하면서 "중학교 3학년 때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과 8kg 차이가 나는데, 그거랑 비교해서 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렸다"고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유튜브 채널 수익에 대해서는 "편집자님한테 편집비를 드리고 나면 사실 제가 크게 가져가는 거는 많이 없다"면서도 "구독자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광고비는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했다.


최근 조씨는 채널에 첫 유료 광고로 '홍삼제품 소개' 영상을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측이 '소비자 기만 광고'로 판단하면서 비공개 처리됐다.


또 '나를 배신한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살다 보니까 느끼는 게 있는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꼭 돌고 돌아 벌을 받는다"라며 "내가 굳이 복수하지 않아도 세상이 대신 복수를 해주더라는 말씀들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는 편이다. '될 대로 돼라' 이런 편"이라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금방 잊어버려서, 제가 무슨 하나의 실수를 했으면 그냥 '뭐 실수할 수 있지, 실수했으면 고치면 되지' 한다"고 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조씨는 최근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판했다. 에세이를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점대를 받은 이유, '포르쉐 탄다'는 논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지난 8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27일 가석방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징역형의 집행유예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0년 1월 재판에 넘겨진 지 3년 9개월 만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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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다 가져와" 美中패권 다툼에…美 '판다 0마리' 될 판
수정 2023.10.04 08:28입력 2023.10.04 08:28

현재 美 남아있는 4마리…내년 임대 종료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 임대된 상태

2024년 말에는 미국에 판다가 단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과 서방 정부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협정 만료에 따라 서방 동물원에서 판다들을 점차 철수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샤오치지의 모습. [사진출처=AP·연합뉴스]

현재 미국 내에는 7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는데, 이중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는 3마리는 오는 12월 임대 계약 종료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에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동물원 측은 판다 가족의 중국 환송을 앞두고 환송회를 열었다.


앞서 201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올해 초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은 각각 판다를 중국에 반환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계약 갱신 논의가 있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으며, 추가 임대를 시사하는 공개적인 징후는 없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에 남아있는 나머지 4마리의 판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다. 이들 판다에 대한 임대 계약도 내년 말 종료됨에도 현재까지 임대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0여년 만에 저물어가는 '판다 외교'
판다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정부는 판다를 대여하는 동물원에 절대 완전한 양육권을 주지 않는다. 중국은 10년 단위(갱신 가능)로 판다를 다른 나라에 임대하고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한 쌍당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다. 현재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가 임대된 상태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판다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 뒤,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양국 관계 우호의 상징으로 링링·싱싱 커플을 미국에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판다는 그간 미·중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하고 첨단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견제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긴장적 대결 관계로 변화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선임연구원은 AP 통신에 중국의 판다 임대가 다른 서방 국가에서도 종료된 점을 언급하며 "징벌적 판다 외교"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산 반도체 수입 제재, 중국 관리들에 대한 규제, 중국산 펜타닐에 대한 중국의 비난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에 반대해서 행동하자 이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판다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 정부는 판다를 대여하는 동물원에 절대 완전한 양육권을 주지 않는다. 중국은 10년 단위(갱신 가능)로 판다를 다른 나라에 임대하고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한 쌍당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다. 현재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가 임대된 상태다.


판다는 한때, 오랫동안 멸종위기종이었으나 더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지 않는다. 2021년에 멸종위기에서 '취약'으로 격하되었다. 국립 동물원은 중국의 야생에 약 1864마리의 판다가 사는 것으로 추정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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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자녀 둔 직장인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능해져
수정 2023.10.04 15:02입력 2023.10.04 10:00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등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앞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 부모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배우자출산휴가시 10일 모두 급여를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달 중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 나이를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인 경우로 확대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부모가 경력단절 없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육아휴직 기간 중 미사용 기간에 대해서는 그 기간의 두 배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으로 가산한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분할사용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늘린다. 또 배우자출산휴가 급여 지원기간을 '5일'에서 '휴가 전체 기간(10일)'으로 확대한다.


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산부·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줄이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한다.

난임치료휴가 기간은 늘리고 급여지원도 하기로 했다. 난임치료휴가 기간은 '연간 3일'에서 '연간 6일'로, 그 기간 중 유급 휴가일을 '1→2일'로 확대한다. 또 2일에 대한 급여를 우선지원 대상기업 소속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법인의 대표자가 직장 내 성희롱을 한 경우 사업주와 동일하게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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