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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첨단방산도시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 실현한다!

수정 2023.10.03 14:08입력 2023.10.03 14:08

국내 최고 수준 K-국방신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

국방 앵커기관 유치, 산·학·연·관·군 협력 활성화

대·중소·벤처기업 상생협력 강화·지역일자리 확대

경북 구미시는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지역 전략사업과 국방 5대 신산업을 연계한 기술개발, 사업화를 통해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를 실현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방위산업 국회토론회.

국방 5대 신산업은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드론), 반도체, 로봇 사업을 말한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유무인 복합체계 생태계 기반 구축을 통해 국방 중소·벤처기업을 성장시키고 방위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499억원(국비 245, 도비 76.2, 시비 177.8)을 투입해 ▲첨단 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유무인 복합체계 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 특화개발연구소 구축·운영 ▲특화 연구·시험·실증 인프라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업화 지원 ▲국방 창업과 우수기업 국방시장 진입 지원 등을 통해 방산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전주기로 지원할 예정이다.


◆K-국방 신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

구미는 창원에 이어 방산 매출 국내 2위 도시로 국방·방산 관련 정부 기관(본원)이 전무하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국방 앵커 기관 유치가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한 추진 전략 수립과 방산 관련 세미나·기술교류회 개최로 국책기관 유치에 대한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할 계획이며,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한 방산 기회발전특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학·연·관·군 협력과 연계 강화


시는 그동안 지역 방산기업과 대학, 연구소, 군 등으로 구성된 구미시 방위산업 발전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 구미 방위산업기업협의회를 구성해 대·중소기업 간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주요 정책, 제도 추진, 방산클러스터 확대 공감대 강화를 위해 우주·미사일 포럼, 방산 부품 장비 대전 유치 등 국방 신산업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Rocket City’로 불리며 미사일, 우주 방산 중심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헌츠빌을 방문해 세계적인 방산 우주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며, ‘Team Gumi’ 신설,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 브랜드화와 비전 선포·홍보, 글로벌 방산 자매도시 MOU 체결, 해외 항공우주·방산 관련 전시회 참여를 추진한다.


◆대·중소·벤처기업 상생협력 강화


국가 주도의 방위산업 특성상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이 높고 복잡한 기술·생산과정으로 인해 대기업-협력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으로 시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상생협력 기금 조성, 해외 동반 진출 사업 등 방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지원에 나선다.


국방 신산업 분야(유무인 복합, 반도체, 우주, 미사일 등)의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연 4∼5개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구미형 K-국방 신산업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국방 신산업 창업 활성화 ▲방산 수출 네트워크와 지원 강화 MOU 체결 ▲주한 무관단 구미 방산클러스터 초청 ▲구미형 해외 방산 전시회 지원사업과 구미형 방산 수출 디딤돌 사업 ▲신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중심 구미형 신속 획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

◆K-국방 신산업 거버넌스 구축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를 주도하는 단계별 컨트롤 타워, 전담 조직, 전문 인력 강화를 위해 방위산업 클러스터 관련 임무를 조직 내 단계별로 확대하고, 국내외 자문위원 신설과 경북 테크노파크, 구미 상공회의소, GERI 내 방산 관련 연구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걸프만 4개 주·프랑스와 같은 방산과 관련 산업 광역 클러스터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구미, 대전, 창원과 ‘국방산업 발전 광역 클러스터’ MOU 체결로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확대한다.


시는 2024년 완공되는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에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의 연구·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 신산업 일자리 수요 대응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금오공대 방위산업 계약학과(AI)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방 신산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미형 방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회발전특구 유치로 규제 특례, 각종 세제지원, 재정지원을 통해 지역에 방산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이다”며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과제 추진을 통해 세계 일류 첨단방산도시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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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판에 "진심 와전돼…화합의 의미"
수정 2023.10.03 21:56입력 2023.10.03 21:50

"과오 감싸자는 것 아니야"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영애는 3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功)을 살펴보며 화합을 하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제가 모금 참여를 하며 보낸 서신을 읽어보셔서 알겠지만,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표현했다.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이영애는 기념관 건립을 '역사 왜곡'과 결부하는 주장에 대해선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영애가 재단 측에 전달한 편지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 과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하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이영애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영애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 왔다고 알려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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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루기 늦은 나이 없다"…美 104세 할머니 4115m서 스카이다이빙
수정 2023.10.03 17:06입력 2023.10.03 17:06

100세 때 처음 스카이다이빙 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도로시 호프너(104)는 전날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생애 2번째 스카이다이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호프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1만3500피트(약 4115m) 상공으로 올라가서 전문가와 안전띠를 연결하고 뛰어내린 지 약 7분 만에 지상에 안착했다.


호프너는 100세 때 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100세 때 재미 삼아 친구를 따라 스카이다이빙에 처음 도전했는데 '생애 최고의 경험 중 하나'가 됐다"며 "하늘에서 부드럽게 떠내려오는 기분이 너무 좋다. 누구든 한번 해볼 만하다"고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타와에서 올해 104세인 도로시 호프너(아래)가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있다. 호프너는 이날 생애 2번째 스카이다이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점프수트 대신 하늘색 스웨터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비행기에 탑승한 호프너는 "가자, 가자(Let’s go)"를 외쳤다고 한다. 이후 그는 흰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날리며 하강했다. 호프너는 지면에 가까워지자 두 다리를 가볍게 들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에 착륙 지점 인근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그를 향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호프너는 자신을 기다린 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그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며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 기록은 지난해 5월 스웨덴의 103세 할머니가 수립한 것으로 남아있다. 호프너는 오는 12월 105세가 되며,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측은 기네스 기록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호프너는 1938년부터 통신사 교환원으로 일하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챙겨야 할 남편도, 책임져야 할 자녀도 없었던 게 장수의 주요 배경이었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건강하게 장수하는 실제 비결은 신앙심인 듯하다"며 "지루할 정도로 큰 문제를 겪지 않고 잘 살았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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