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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거북바위 붕괴로 400t 낙석… 4명 중경상

수정 2023.10.02 11:07입력 2023.10.02 11:07

20대 여성 중상, 차량 파손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관광명소인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져 400t가량의 낙석이 관광객 4명을 덮쳤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6시56분쯤에 발생한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위 아래에 있던 차량 1대도 파손됐다.


2일 오전 울릉군 서면 남양리의 거북바위 낙석 사고 현장.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출입을 차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차박 등 캠핑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암석과 흙더미 1만8000t이 울릉일주도로를 덮쳐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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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는 외계인, 母는 뱀"…망상 빠져 부모 살해 30대女, 2심서도 징역 15년
수정 2023.10.02 10:49입력 2023.10.02 10:49

"무방비 피해자들 잔혹 살해…심신미약 참작"

망상에 빠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딸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2)와 검찰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21일 오후 5시22분부터 오후 7시42분 사이 경기도 군포시 소재 계부 B씨(사망 당시 65세) 주거지에서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 누워있던 B씨의 복부, 가슴 부위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이를 제지하던 친모 C씨(사망 당시 57세) 역시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망상에 빠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아빠가 외계인으로 보였고, 누가 죽이라고 시켰다", "엄마가 뱀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15년경 병원에서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5년, 치료감호 및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의 이유로, A씨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의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가 항소이유에서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여러 사정은 이미 원심 변론 과정에 드러났거나 원심이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했다고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그 범행 수법이 너무나 잔혹했고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며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인해 망상에 사로잡혀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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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오늘의 경기: '동메달만 셋' 탁구 신유빈, 마지막 金 도전
수정 2023.10.02 09:42입력 2023.10.02 08:00

여자복식 출전…男 에이스 장우진도 단식 출전
우상혁 높이뛰기 예선…바둑 남녀 단체 준결승
야구 대표팀 대만 상대…女농구 필리핀과 8강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이 2일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탁구 경기가 11일간 열전을 마무리하는 이 날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오후 1시에 여자 복식 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세계랭킹 33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상대한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다. 이기면 오후 7시30분에 결승전을 한다. 신유빈은 앞서 여자 단식, 여자 단체, 혼성복식 경기에서 모두 동메달을 땄다.

신유빈이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탁구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남자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장우진은 오후 2시30분에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판전둥과 준결승 경기를 한다. 장우진의 남자 단식 세계랭킹은 13위다. 장우진이 판전둥을 잡으면 오후 8시45분 금메달 결정전을 한다.


금메달 10개가 걸린 양궁은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기에 돌입한다. 리커브·컴파운드 혼성단체전 16강전,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단체 16강전,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개인 64강전부터 16강 경기까지 진행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혼성단체 대표팀은 오전 10시 16강전을 한다. 리커브 팀은 타지키스탄, 컴파운드 팀은 몽골을 상대한다.

리커브 남녀 단체 대표팀은 오후 12시10분 16강전을 한다. 여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남자 대표팀은 북한을 상대한다.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32강전은 오후 2시35분에 진행된다. 남자 개인전에 주재훈과 양재원, 여자 개인전 오유현과 소채원이 출전한다. 16강전은 오후 3시5분에 이어진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64강전은 오후 4시25분에 시작한다. 남녀 개인전에 출전하는 이우석과 오진혁, 임시현과 안산은 오후 5시45분에 시작하는 32강전부터 출전한다. 이길 경우 오후 6시15분에 16강전을 시작한다.


육상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이 최진우와 함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예선에 출전한다. 경기는 오전 10시10분에 시작한다. 우상혁은 예선 B조, 금메달 경쟁자인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A조에 편성됐다. 2m26을 넘거나, 상위 12위 안에 들면 결선 진출이 확정된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 경기는 4일 오후 8시에 예정돼 있다.


육상 필드 경기에서는 여자 장대 높이뛰기, 여자 멀리뛰기, 남자 원반던지기 결선 경기가 열린다. 트랙에서는 남녀 200m, 여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남자 110m 허들, 남자 1600m 계주 경기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여자), 동메달(남자)을 획득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개인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혼합복식 32강전에 세계랭킹 5위, 6위의 서승재-채유정 조, 김원호-정나은 조가 출전한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오전 11시40분, 김원호-정나은 조가 오전 11시에 경기를 한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오후에 남자 복식 32강 경기에도 출전한다. 김원호는 최솔규와 함께 오후 1시40분, 서승재는 강민혁과 함께 오후 4시2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서승재(오른쪽)-강민혁 조가 지난달 30일 인도와의 남자 단체 4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최종적으로 2-3으로 패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남자 하키 대표팀은 오전 10시에 오만을 상대로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남자 하키에는 모두 12개 나라가 참가했다. 6개씩 2개 조로 나뉘어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3승1패로 B조 3위를 기록 중이다. 오만은 2승2패로 B조 4위다. 오만에 이기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B조 1, 2위인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오후 9시45분에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4전 전승으로 B조 1위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와 같은 3승1패를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있다.


우리나라가 오만에 승리한다는 전제 하에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가 이기면 우리나라까지 세 팀이 4승1패로 동률이 되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는 골득실에서 중국에 앞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바둑에서는 오전 10시30분에 여자부 준결승, 오후 4시에 남자부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여자 대표팀은 홍콩,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한다. 여자 대표팀은 패할 경우 오후 4시에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 이길 경우에는 3일 오전 10시30분에 결승전을 한다. 남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각각 3일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전날 홍콩을 10-0, 8회 콜드게임승으로 제압한 야구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대만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한다. 경기는 오후 7시30분에 시작한다.

남자 야구 대표팀의 주장 김혜성이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홍콩과의 경기 8회말 2사 1, 2루에서 경기를 마무리짓는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남녀 농구 대표팀은 오후 9시에 각각 바레인과 필리핀을 상대한다. 남자 대표팀은 8강 진출 결정전이고 여자 대표팀은 8강 경기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전 11시30분 네팔을 상대로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전날 첫 번째 경기에서 베트남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다이빙 남녀 1m 스프링보드 경기가 진행된다. 김수지, 김나현이 출전하는 여자부 경기는 오후 5시에, 우하람, 김영택이 출전하는 남자부 결선 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역도는 여자 59㎏과 64㎏급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64㎏급 결선 경기에 한지안이 출전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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