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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던 '호캉스' 시들…이번 추석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

수정 2023.09.29 11:33입력 2023.09.29 09:48

여기어때, 9월 사용자 수 5% 감소
국내 여행 업계도 차분

그야말로 추석 신풍속도다.


본가를 방문하는 사람만큼 휴식을 택한 사람도 많았고, 황금연휴 때마다 사랑받았던 호캉스는 시들해졌다. 엿새 연속 이어지는 황금연휴에도 여행을 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황금연휴 때마다 사랑받았던 호캉스 인기가 시들해졌다. 사진은 기사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최근 롯데멤버스가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부모님이나 친척 집을 방문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30%에 달했다. 국내 여행을 떠나겠다는 비율은 13.6%, 해외여행을 간다는 비율은 8.7%에 그쳤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9월 3주 차 지표에 따르면 숙박 앱 시장 1·2위를 다투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 안드로이드+iOS 사용자 합산·중복포함)는 각각 144만명과 126만명이었다.


야놀자는 9월 들어 4% 증가에 그쳤고 여기어때는 오히려 5% 감소했다. 황금연휴가 있는 달은 숙박 앱 방문자가 훌쩍 증가했으나 올해는 다른 양상을 그렸다.

국내 여행 업계도 차분한 분위기다.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이 커 보이는 이유는 기존 수요가 워낙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추석 연휴 예약은 이미 3~4개월 전부터 이뤄지는 만큼 임시휴일 지정이 빨랐다면 고객 유치가 수월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33.6%)고 응답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고향 방문을 하지 않는다면 올 추석 연휴 동안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여론조사 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33.6%)고 응답했다. 이어 ▲집에서 게임 OTT, TV를 즐길 예정(22.2%) ▲밀린 집안일(17.4%) ▲국내 여행(15.4%) ▲해외여행(10.6%) 순으로 확인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부가 나눠주는 '명절 보조금'놓치지 마세요…누가 받을 수 있나
수정 2023.09.29 13:31입력 2023.09.29 08:40

추석을 맞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명절 위문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떠오른 모습. /윤동주 기자 doso7@

정부와 지자체가 명절을 맞아 운영하는 특별 지원금 제도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국가보훈대상자 등이 지급 대상이 된다.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명절 지원금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생계·의료수급자에게 가구당 6만원을,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엔 가구당 5만원을 지급한다. 동작구는 동작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설, 보훈의달, 추석에 각 2만원씩 지원한다.


강동구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10만원 상당의 위문금 또는 위문품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기초 생계급여, 의료급여 자격 수급자 가구에 현금을 지원한다.


세종특별자치시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명절 기간 명절위문금을 지원한다. 경상남도 사천시는 4대 이상 가정으로 세대주가 사천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구의 최고령자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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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난 조민…"눈물로 하루 보낸다"는 정유라
수정 2023.09.29 17:11입력 2023.09.29 17:11

조민·조국 부녀 동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박근혜 인터뷰에 서운함 비친 정유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와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극과 극의 추석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조 씨는 최근 어머니 정경심 전 교수가 가석방으로 풀려나고, 자신이 쓴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도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부녀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조민(왼쪽)과 정유라(오른쪽).[사진=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조 씨는 자신의 에세이집이 판매량 1위에 오르자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버지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2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제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극우를 달리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유라 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추석에도 갈 곳이 없고 함께할 사람이 없다"며 "어머님과 함께 보내고 싶었는데, 엄마 꿈을 꾸고 보고 싶어 하다가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보낸다"고 썼다.


또,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에 연루된 최서원 씨와 인연을 맺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것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끝까지 박 대통령님께 의리를 지켰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조사에서 최서원 원장(과거 유치원 원장을 지냈다)이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운영에 개입한 사실을 알게 돼 너무 놀랐다”며 “처음 최 원장이 ‘재단 이사진으로 좋은 사람들을 소개할까요’라고 했을 때 거절하지 않은 것을 정말 많이 후회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 원장이 재단을 통해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했었다면 그것을 알지 못한 제 책임이고, 사람을 잘못 본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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