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속보] 경북 고령군 사설 목장에서 암사자 탈출

수정 2023.08.14 07:58입력 2023.08.14 07:58

(끝)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수달, 이 정도로 잔인할 줄은…' 美물놀이객 급습, 피투성이 치명상
수정 2023.08.14 16:18입력 2023.08.14 15:26

강가에서 튜브 띄우고 놀던 사람 공격
"가족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미국의 한 강가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여성들이 수달의 급습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미국 몬태나주 제퍼슨 한가운데서 일어났다. 수달의 급습을 받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젠 로이스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녁 무렵 가장 친한 친구 2명과 함께 강에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 측은 이후 방문객들에게 해당 지역에 수달이 활동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표지판을 낚시 포인트 등에 설치했다고 CNN은 전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로이스가 한창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튜브 아래 물속에서 무언가가 자신의 신체를 깨무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이어 로이스와 친구들을 물고 할퀴면서 물속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급습한 것들의 정체가 수달임을 깨닫고 쫓아내려고 몸부림쳤지만, 수달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세 친구는 각자 필사적으로 수달의 공격에서 벗어나 강가에 닿았고, 그제야 수달은 물속으로 헤엄쳐 달아났다. 이들은 공격한 수달이 한 마리인지 아니면 두 마리 이상인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강가에는 다행스럽게도 전화기 한 대가 있었고, 이들은 즉시 911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다만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강가에 있었기에 구조헬기가 도착하기까지는 53분이 걸렸다고 로이스는 전했다.


사고로 얼굴과 팔다리 등에 심한 상처 입어
이후 로이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과 수달의 공격으로 얼굴·팔다리 등이 피투성이가 된 근황을 알렸다. [사진출처=젠 로이스 페이스북]

사고 이후 수술을 받은 로이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당시 상황과 수달의 공격으로 얼굴·팔다리 등이 상처투성이가 된 모습을 올렸다.


이 사고로 로이스는 한쪽 귓바퀴 일부가 잘려 나갔고 얼굴과 팔다리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다른 한 명은 엄지손가락이 조각나는 등 그의 친구들도 손과 엉덩이 등 온몸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와 강가로 도망친 후에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로이스는 "수달과 싸우는 동안 내게 힘을 불어넣어 준 것은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었다"며 "아이들이 엄마 없이 자랄 거라는 생각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행 중 가장 크게 다친 로이스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다른 두 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이후 세 명 모두 광견병 백신을 여러 차례 접종받았다.


그는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남편과 아이들을 비롯해 구조대와 보안당국, 병원 관계자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 측은 이후 방문객들에게 해당 지역에 수달이 활동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표지판을 낚시 포인트 등에 설치했다고 CNN은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수달이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자신과 새끼를 보호하려고 공격할 수 있다"며 "4월에 새끼를 낳고 여름철엔 새끼와 함께 물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찰 "서이초 교사, 개인 휴대전화 번호 학부모와 통화 내역 없어"
수정 2023.08.14 13:38입력 2023.08.14 12:00

범죄혐의 아직 포착 안 돼

지난달 18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학부모로부터 걸려온 전화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이초등학교 교사 추모공간에 메모지가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가 고인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한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학부모는 4명 정도 조사했다. (현재까지) 입건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부모의 폭언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부분을 조사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범죄혐의로 볼만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12일과 다음 날인 13일까지 A씨와 학부모 사이에 통화가 수회 정도 있었다. 이 사건은 고인의 담당 학급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으로, 고인이 해당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는 아직 포착된 것이 없다”며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