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려면…처음에 세게 틀어 온도 확 낮추세요
수정 2023.08.07 14:00입력 2023.08.07 14:00
인버터형은 한 번 켠 뒤 유지해야 전기료 아껴
커튼 치고 선풍기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
2011년 이후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반복해서 껐다 켜는 것보다 한 번 켠 뒤 유지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도움 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픽사베이]지난 6일 SBS 취재에 따르면 인버터형 에어컨을 사용하는 한 가정에서 희망 온도를 26도로 설정한 뒤 전력 사용량을 지켜본 결과, 에어컨을 켰을 때 전력 사용량은 3352W까지 올랐다가 점점 줄어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5W까지 떨어졌다.
이는 인버터형 에어컨이 희망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전력을 최대로 사용했다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회전 속도를 줄여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버터형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강풍으로 시작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 약풍으로 유지하는 것이 전기 요금을 더 아낄 수 있다.
반면 에어컨이 정속형일 경우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 후 실내가 시원해지면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방식이 전기 요금 절약에 도움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어컨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먼저 에어컨 가동 후에는 잠깐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하고 차가운 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환기를 통해 실내를 메우고 있는 더운 공기를 내보내면 에어컨이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된다.
커튼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창문 주변의 냉기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호흡기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尹, 잼버리 긴급대체 플랜 점검…"숙소·일정 수도권 이동 가능"
수정 2023.08.07 14:19입력 2023.08.07 14:19
6호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예보
스카우트 대원 안전 확보 차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숙소 이전과 관련한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6호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 B 논의에 착수했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한편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인해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속보] 세계스카우트연맹, 기상악화에 "야영지서 조기철수" 결정
수정 2023.08.07 13:54입력 2023.08.07 13:52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