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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극비리에 우크라 전격 방문… 정상회담서 재건사업 논의

수정 2023.07.15 17:16입력 2023.07.15 16:39

부차시 학살현장 및 이르핀시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 나토 및 폴란드 순방에서 줄곧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에 대한 세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 추모공간에 헌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가졌던 정상회담 이후 2달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뢰제거 장비를 포함한 비살상물품 지원과 전후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번 회담에서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열린 정상 간 공식 만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조우했지만 순방 기간에도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부인했다.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크라이나를 별도 방문하거나 정상회담은 계획에도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도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샤바=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대본 "22명 사망·14명 실종"
수정 2023.07.15 18:52입력 2023.07.15 18:5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22명·실종 14명 등으로 늘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로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으로 이날 오전 11시 집계 때(사망 7명·실종 3명)보다 26명이 늘었다.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 오송에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는데 현재 중대본이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충남에선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선 오전 8시20분께 65세 남성이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 등 전국 곳곳에서 모두 59건에 이른다.


사유시설은 주택 26채 침수 등 80건으로 집계됐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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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한뿌리 삼계탕 1만3000원…"이게 진짜 지역축제"
수정 2023.07.15 12:24입력 2023.07.15 12:24

충남 금산군 축제 '개념 물가' 화제
올해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과 대비

지역 축제 '바가지' 물가 논란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한 축제가 '개념 물가'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5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산삼계탕축제 바가지 예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유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금산삼계탕축제에 참석했다는 이 글의 작성자는 "가격대 통일화 및 안내, 키오스크 도입, 1만3000원 삼계탕과 1만원 해물파전"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식 사진을 보면 한 식판에 삼계탕과 파전, 김치 등이 있다. 특히 삼계탕에는 닭 한 마리와 인삼 한 뿌리가 통째 올려져 있다.


이와 함께 첨부된 메뉴판 사진을 보면, 금산군 내 5개 지역의 특색이 담긴 삼계탕 가격은 1만3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 파전·골뱅이무침·편육·모듬인삼야채튀김 등 기타 메뉴는 1만원이다.

정찰제와 함께 카드 사용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요즘 물가에 삼계탕 한그릇에 1만3000원이라니 '혜자(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뜻하는 인터넷상 은어)'가 따로 없다", "진짜 지역 축제가 나타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에는 전국에서 5만9000여명이 몰려 닭 2만여마리와 인삼 1만5000㎏이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큐 한접시 5만원·감자전 3장 2만5000원…지역축제 바가지 홍역

한편 엔데믹 전환 이후 올해 들어 지역 축제가 속속 막을 올렸으나 일부는 바가지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3월 열린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에서는 '바비큐 한 접시 5만원'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돼지고기 몇 점이 야채와 함께 접시에 담겨있다.


전북 남원 '춘향제'에서는 4만원어치 통돼지 바비큐가 가격 대비 부실하다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외에도 어묵 한 그릇을 1만 원에 판매한 함평 나비축제, 감자전이 3장을 2만5000원에 판매한 춘천 막국수 축제 등이 '바가지' 논란을 빚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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