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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 침입으로 신고

수정 2023.07.11 15:17입력 2023.07.11 14:36

손자 최환희씨 부탁으로 찾아갔다 긴급 체포돼
외할머니 정씨 "남은 건 원망 뿐인 것 같아 슬퍼"

고 최진실 씨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준희씨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씨 [사진출처=최준희씨 인스타그램]

11일 더팩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1시께 최 씨가 외할머니 정옥숙 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정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정 씨는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라는 손자 최환희 씨의 연락을 받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찾아갔다. 해당 아파트는 과거 최진실 씨가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던 곳으로, 남매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현재 최환희 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최준희 씨는 따로 오피스텔에 나가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다음날(8일)까지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밤 10시경 남자 친구와 집에 들어온 최준희 씨와 마주쳤다. 그러자 최 씨는 "할머니가 왜 여기 있느냐"라며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라며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당했다.

이후 정 씨는 경찰에게 상황 설명을 했으나 경찰은 "집을 공동으로 소유한 또 다른 집 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주거침입이 된다"라며 퇴거를 요구했고, 정 씨는 버티다가 긴급체포 연행됐다.


정 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서 4층에서 5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오는데 당장 죽고만 싶었다"라며 "너무나 속이 상해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라고 밝혔다. 또 "딸이 남긴 혈육들을 죽을 때까지 잘 보살피다 떠나는 게 마지막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남은 것은 원망뿐인 것 같아 너무나 슬프다"라고도 전했다.


정 씨와 최준희 씨 사이의 관계가 논란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최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할머니가 폭언과 폭행을 했다"라며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무혐의로 밝혀진 바 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삽도 안떴는데 바이든 가보겠다는 韓 태양광 공장…왜 주목받나
수정 2023.07.11 10:28입력 2023.07.11 09:24

바이든 대통령
"한화솔루션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것"

한화솔루션, 내년까지 3.2조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 구축

기초 소재부터 모듈까지
태양광 全 가치사슬 생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직 삽도 뜨지 않은 한화솔루션(큐셀부문·한화큐셀)의 조지아 태양광 모듈 공장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신재생에너지 패권을 다시 찾아오기 위한 핵심 기지로 한화 공장을 콕 찝은 것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연설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컬럼비아에 위치한 플렉스 LTD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후 나는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생산 공급 시설을 발표했다"며 "그중 가장 큰 성과는 조지아주 돌턴(한화큐셀 공장 부지)"이라고 했다. 이어 "(한화큐셀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 '솔라 허브'를 만든다. 태양광 모듈 연간 생산 규모는 약 8.4GW로 미국 기준 130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돌턴 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큐셀

◆발명만 하던 국가서, 실행하는 국가되겠다는 美=미국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는 올해 신년호에서 "미국은 발명만 있고 실행은 없는 국가가 됐다"고 비판했다. 예로 든 것이 태양광 모듈이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태양광 모듈은 1954년 AT&T의 벨 연구소에서 처음 제작했다. 당시에는 1W짜리 모듈이었고 가격은 286달러였다. 미국 한 가정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당시 140만 달러(약 18억원) 이상이 들었다. 빛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효율은 1%에 불과했다. 현재 태양광 모듈은 빛에너지의 20% 이상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준다. 미국은 태양광 모듈 발명 이후에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했지만 결국 실제 대규모 생산은 태양광 모듈 설치에 보조금을 줬던 중국·독일 등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탄소중립과 에너지 패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자국 생산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화솔루션만 해도 3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지만 향후 8억7500만 달러(약 1조 911억원)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막대한 보조금에 따라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2년 140GW에서 2024년 210GW로 성장할 전망이기에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태양광 全 밸류체인 美에 심는 한화=한화솔루션의 솔라 허브 투자 규모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단일 기업이 북미 지역에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별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는 것도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 태양광 핵심 가치사슬(밸류체인) 은 5단계다. '폴리실리콘(규소를 주성분으로 만든 태양전지 원재료)→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결정으로 만든 원통형 덩어리)→웨이퍼(잉곳을 얇은 판으로 절단한 것)→셀(태양전지)→모듈(태양전지를 모아 놓은 패널)→발전(시공·운영)'의 구조다. 한화솔루션의 조지아 공장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투입하면 북미 지역에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모듈 공급망 모두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 태양광 공급망을 대부분 장악한 중국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태양광 모듈의 환경 오염 문제에서도 한화솔루션은 자유롭다. 미국 시장의 최대 경쟁상대인 퍼스트솔라가 생산하는 카드뮴 텔루라이드 태양광 모듈은 폐기, 매립할 때 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반면 한화솔루션의 폴리실리콘 모듈은 폐기 시에도 환경 오염 우려가 없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태양광 셀 생산설비 안정적으로 건설 중인 한화솔루션이 IRA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화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67만 유튜버, 日 여행 중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발언 뭇매
수정 2025.01.23 20:54입력 2023.07.11 15:53

'가요이 키우기', 기타큐슈 여행
논란 지속되자 댓글 통해 사과

구독자 6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 커플이 일본 여행 중 막말을 해 논란이다. 일본 여행 중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먹은 후 "약간 그 후쿠시마 맛"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구독자 6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 커플이 일본 여행 중 막말을 해 논란이다.[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캡처]

해당 유튜브 채널은 '남자친구 시점에서 보는 여자친구'라는 콘셉트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는 채널이다. 지난 9일 '가요이 키우기'에는 '일본 여행 예산 30만원, 그녀가 좋아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기타큐슈에 도착한 이들 커플은 편집몬(본명 이동건)이 가요이(본명 김가영)에게 "일본 온다고 옷이 일장기스럽다"면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이어 꾸며진 공항 입구를 보면서 "가미카제가 있다"고 알렸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에 자살 공격으로 충돌했던 일본의 '자폭 특공대'다.


편집몬은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마셨다. 그러던 중 편집몬은 "어 역시, 맛이 다르네. 약간 그 후쿠시마 맛"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간 기타큐슈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1000㎞가량 떨어진 곳이다.

가요이는 기타큐슈를 돌아다니면서 "여기 시골이 아니라 완전 도시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이거 지을 돈이 있나 봐"라고 평가했다. 이에 편집몬은 "지금 '잃어버린 10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거냐"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들은 보는 이들에게 불쾌함을 자아내며 비판받고 있다. 이를 본 일본 네티즌은 "당신의 동영상을 좋아하며 보고 있었던 일본인으로, 일본에 와 줘서 기뻤지만 실망했다. 불쾌하다"고 분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가요이 키우는 공지 댓글을 통해 "영상 속 내용이 불편하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 그런데 일본 분들이 물려와선 ‘우리가 세월호 조롱하면 좋냐’ 하시는데 오염수 방류와 제2차 세계대전이 세월호 사고와 이태원 사고랑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선 이 시국에 일본 가는 일뽕이 되어 있고 어디선 반일 좌파가 되어 있는 편집자가"라고 덧붙여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는 현재 가요이 키우기에 대한 비판 댓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부정적인 댓글들을 실시간으로 삭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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