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통령 우상화'논란에…충북도, 尹대통령 사진전 하루 만에 철거

수정 2023.07.01 16:58입력 2023.07.01 16:49

"불필요한 논란·오해 유발 여지"

충청북도가 청사 복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을 열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하루 만에 철거했다.


충북도는 1일 도청 본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국정 1년 사진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진이 제거된 충북도청 청사 내 전시공간.[사진=연합뉴스]

앞서 충북도는 전날 오후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기존에 그동안 도내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로 활용하던 공간이다.


도는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오는 14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시된 사진에는 지난 2월14일 청남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비롯해 G7 한미일 정상교류, 경제계·종교계 등과의 만남, 프로야구 시구 등 윤 대통령의 집무 장면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개와 노니는 모습 등 일상 사진도 여러 장 걸렸다.

하지만 전시회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지나친 행태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는 하루 만에 대통령 사진을 내리고 기존대로 복도 갤러리에서 도내 지역작가 작품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미래먹거리 마련’ 지속가능한 영양 … 민선8기1주년 오도창 군수
수정 2023.07.01 12:09입력 2023.07.01 12:09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군정 목표로 정하고 출범한 민선 8기 오도창 군수의 취임이 1년을 맞았다.

미래먹거리 마련, 지속가능한 영양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오도창 영양군수.

오 군수는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이라는 군정 목표로 지난 1년 동안 민선 8기 군정 운영 추진 방향의 초석을 마련했고, 행복한 영양을 만들기 위해 영양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다.


먼저 지난 1년간 오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정력과 군민들의 마음을 한곳에 모아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양군의 생존 의지를 천명했으며,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 경감, 농민수당 지급 등으로 마음 편히 농사짓는 농업 환경을 조성했고,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으로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했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마령산해로 위험도로 개선사업, 지방도 확장·포장과 선형개량, 영양읍 관문 도로 4차선 도로개설 등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교통인프라의 확충으로 내·외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차별화된 영양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양 자작나무숲 관광지 명품화 사업,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별빛생태관광 명품화 사업 등의 추진으로 관광 콘텐츠에 깊이를 더했다.


또 2022년 핫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연 매출 30억원을 거뒀으며, 영양 산나물축제는 2023년도 경북 최우수축제에 선정, 12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뤄냈다.

민선 8기 1주년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는 영양소방서 건립, 교정시설 유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사무소 유치, 국유림관리소 유치 등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부리 농촌공간 정비사업, 바대들 주거단지 기반조성사업, 동부천 도심구간 정비사업을 통해 최상의 주거만족도를 구현하고, 화매지구 농촌용수체계 재편사업, 엽채류 특구 지정과 전문단지 조성, 엽채류 간이 집하장 신축, 남부권 농촌일자리센터 건립을 통해 한 층 더 안정적인 영농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동서 철도망 구축, 국도 31호선 영양진입 구간 터널화 사업으로 교통망에 대한 군민들의 갈증을 해결하고,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 자작나무 숲체원 유치, 장구메기 습지 보호습지 지정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메카, 영양군으로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오도창 군수는 “저에게는 군민의 지엄한 명령이자 군정의 목표인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완성이라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 민선 8기의 남은 시간은 3년이지만, 영양군의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속초·양양 앞 바다 '상어 주의보'…사체 발견 잇따라
수정 2023.07.01 18:09입력 2023.07.01 18:09

강원 속초시와 양양군 앞바다 등에서 상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해경은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하고 물놀이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7.5㎞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길이 210㎝, 둘레 120㎝ 크기의 죽은 악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일 양양 앞바다에서 발견된 상어 사체. [사진출처= 속초해양경찰서]

앞서 지난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된 바 있다. 당시 속초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발견된 어종은 길이 240㎝, 180㎝ 규모의 '악상어'로 확인됐다.


악상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미국, 멕시코 등 북태평양에 서식하며, 최대 30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연어를 잡아먹고 살고 생김새가 백상아리와 비슷하지만, 백상아리보다는 몸집이 작다.


악상어는 백상아리처럼 아직 사람을 공격했다는 보고는 없다. 주로 온대나 한대 지방에 서식하기 때문에, 경주나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이나 강원 동해안에서 종종 발견되는 어종이다.


하지만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같은 날 속초 장사항 동쪽 2.7㎞ 인근 해상에서는 조업하던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가 걸려들었다. 혼획된 백상아리는 길이 195㎝, 둘레 95㎝ 규모였다.


[사진출처=속초해경 제공]

영화 '죠스'로 잘 알려진 '식인상어' 백상아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북 군산이나 충남 보령, 백령도, 인천 등 서해에서 종종 출몰한 기록이 있다.


공격성 상어의 잇따른 출몰은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백상아리는 해수욕장 등 얕은 수심의 해역까지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속초해경은 서핑, 다이버 등 지역 레저사업자를 대상으로 상어 출몰 사실을 알리고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인근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하고, 파출소를 통해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