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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 것"…국제사회 보답·연대 약속

수정 2023.06.20 23:54입력 2023.06.20 23:48

尹, BIE 4차 경쟁 PT 연사로 나서
부산, 복합 위기 대응 솔루션 플랫폼
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번영 약속
韓, 월드컵·올림픽 개최 경험·역량 보유
"부산은 준비됐다, 2030부산에서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엑스포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 부산박람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한 진양교 홍익대 교수, 세계 소외 아동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이수인 에누마 대표에 이어 마지막 PT 연사로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이 국제 사회의 직면한 전쟁·테러, 디지털 빈부격차, 기후위기 등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를 대응할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다.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다. 부산 엑스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원조받던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로 탈바꿈한 한국의 면모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며 "한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한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아울러 부산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입니다.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110개 이상의 회원국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돋움한 국가로서 경쟁력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부 국가들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연대·화합할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들어 전 세계에 보답하겠다는 취지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물려줘야 한다. 더욱 큰 꿈과 비전의 세상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부산 엑스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그간 다양한 국제행사를 수행한 경험을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홍보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한국은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입니다.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들,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30 부산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함께 미래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1851년 런던 엑스포는 영국의 산업혁명, 1900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기술 만능주의에서 자연과 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며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부산은 준비됐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며 "2030년 부산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의 박재호 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이상헌·강선우·전재수 위원과 안병길 국민의힘 간사, 한무경·유경준 위원 등 7명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리=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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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즈레디]'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韓, 막판 뒤집기 성공할까?
수정 2023.06.21 07:52입력 2023.06.21 07:20

사우디 오일머니로 지지국 확장
무기명 투표로 예측 불허
부산이니셔티브 주력
尹나서 전방위 유치 교섭

“지지를 약속한 국가를 공개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차 교섭이 들어올 수 있다. 회원국들도 언제든 입장 변경이 가능하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맡고 있는 정부 당국자의 말이다. 개최국 확정 5개월여를 앞둔 ‘2030 엑스포 유치전’은 007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수 싸움’은 물론, 경쟁국의 교섭활동을 희석시키기 위한 전략, 표심 이탈 방지 전략이 막전막후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략적 비공개 물밑 교섭’으로 지지국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지지 표명 국가는 물론, 특사 파견, 다자회의, 교섭국 출장 동선까지 기밀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팽팽한 ‘50대 50’이다. 정부는 일단 교섭 활동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파하지 않고 시차를 두고 알리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해외 특정 관계자와 접촉 사실이 알려지면, 사우디에서 뒤집기에 나서 공들였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있어서다. 유치위원회는 표싸움에 득이 되지 않는 전략 노출은 삼가고, ‘조용한 교섭’으로 사우디를 추격해 대역전극을 연출한다는 복안이다.


오일머니 기반지지 회원국 확장..무기명 투표로 예측불허

우리나라가 등록박람회 유치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19년 5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하고, 같은해 11월 유치기획단을 설립했다. 이후 2021년 7월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유치홍보 활동에 나선다.

반면 사우디는 2021년초부터 2030 엑스포 유치를 자신하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지지선언 내용을 대외에 알려왔다. 우리보다 9개월여 앞서 유치 운동을 시작했고, 이슬람협력기구(OIC)와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을 집중 공략해 60여개국들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사우디의 강점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란 점이다. 원유 수출 1위로, 사우디의 세계 원유 매장량의 17.2%를 차지한다. BIE회원국 누구도 사우디에 등을 돌리기 어렵다. 전제군주국이란 권력구조도 여기에 한몫한다. 2017년 권력을 잡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 엑스포 유치에 명운을 걸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추정 재산은 2조 달러, 한화로 2800조원을 웃돈다. 그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네옴시티’를 완공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2030년으로 엑스포 잔치까지 함께 벌여 ‘비전 2030’의 결실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사실상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BIE회원국에 약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엑스포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뚜껑을 열 때까지 결과는 예측불허다. 사우디든 한국이든 지지 의사를 표명한 국가들이 실제로 투표장에서는 마음을 바꿔 다른 나라를 찍을 수 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사우디는 지난해 말 BIE에 공개 투표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부산이니셔티브 스토리텔링 주력..尹나서 전방위 유치 교섭

한국의 무기는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 경험과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다양한 최첨단 기술력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등 두 차례 인정 박람회(간이엑스포)를 개최했다. 특히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과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곳으로 ‘부산 이니셔티브’의 스토리텔링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이니셔티브란 한국이 과거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 기회 부족, 글로벌 보건 격차, 식량 불안 등 국제적 공동 대응이 필요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2030 엑스포의 핵심전략이다.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PT에 나선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고위급 정상이 참여한 것, 총리나 대통령이 PT에 전면에 나선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BIE 실사보고서의 객관적 데이터 뿐만 아니라 물밑교섭을 통해 한국이란 국가의 매력도를 잘 알려 교섭 성공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표 방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투표로 결정되는 올림픽과 달리 엑스포는 179개 회원국의 선택에 달렸다. 국가가 크든 작든,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공평하게 1표를 행사한다. 각국의 표심을 제대로 읽는 맨투맨 교섭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12표가 달린 카리콤(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도서국(11개국) 방문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덕수 총리도 직접 나서 지난 1년간 70여개국 해외순방에 나서고, 60여개국 주한 외국대사를 대상으로 전방위적 유치교섭에 나서고 있다.


한편 2030엑스포 유치는 이달 제4차 경쟁PT와 BIE공식리셥선, 9월 BIE공식심포지엄을 거쳐 11월 제5차 경쟁PT를 마지막으로 개최도시가 선정된다. 부산이 유치 지역으로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엑스포까지 세계 3대 메가이벤트를 모두 개최했던 선진국들(프랑스·미국·캐나다·일본·독일·이탈리아)에 이어 일곱 번째 국가가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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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역사 뒤로한 채 백병원 폐원 결정…임직원·지자체 '반발'
수정 2023.06.21 08:35입력 2023.06.21 08:35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폐원을 추진해온 서울백병원이 결국 8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다만 임직원들의 반발이 심한데다 서울시가 병원 부지의 용도변경을 금지하는 강수를 두겠다고 예고하면서 폐원 과정에서의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백병원 폐업 관련 이사회가 열린 20일 서울 중구 백병원 전경.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에 대해 만장일치 통과를 결정했다. 이로써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뒤 8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폐원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서울백병원은 오는 8월 말 폐원이 예상된다.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결정한 건 계속된 적자 누적으로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학원 측은 2004년 이후 20년간 누적된 적자가 1745억원에 달해 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펼쳐왔다. 서울백병원의 적자를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백병원 등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들이 메꿔왔다고도 설명했다.


이날 폐원안의 통과 이후 인제학원 측은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한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며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병원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임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백병원 노조는 폐원 결정 직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개최에 맞춰 백병원 임직원들은 서울백병원 본관 앞에서 폐원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이사회 전날인 19일에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폐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이날 '서울백병원 폐원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발족하고 "경영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 없는 폐원은 졸속"이라며 "폐원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 있어 구성원들과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독선과 불통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백병원의) 폐원은 서울 도심의 필수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기능 부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백병원 폐업 관련 이사회가 열린 20일 서울 중구 백병원에서 폐업을 반대하는 직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다만 서울시가 이날 백병원 부지에 대해 용도변경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실제 폐원까지는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백병원이 중구 유일의 대학병원인 만큼 도심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할 지자체인 중구청도 서울백병원에 폐원을 만류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시는 백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해 용도 변경을 못 하도록 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열람공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즉각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백병원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세란병원 등 도심 지역에 위치한 4개 종합병원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제학원이 백병원의 폐원을 결정한 배경에는 교육부가 사학재단의 유휴재산을 수익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완화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 저동이 도심 한가운데인데다 명동과도 가까워 병원 부지의 상업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울시는 종합병원 부지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용도 전환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의 부지와 건물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백병원에 앞서 서울 내 종합병원 중 중구 제일병원(2021년)과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2019년), 중앙대 용산병원(2011년) 등이 문을 닫았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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