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불안에…소금 수요·가격 ‘껑충’

수정 2023.06.16 08:25입력 2023.06.16 08:25

천일염 20kg 가격 83%↑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서 소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16일 가격 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된 소금의 거래액은 전주 대비 817% 급증했다.


소금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가격도 뛰었다. 이달 14일 천일염 20kg의 평균 거래가격은 5만 7840원으로 전월 평균 거래가격인 3만1540원보다 83% 높아졌다. 물량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2~3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소금 거래액 추이. [사진제공=다나와]

소금의 주문당 구매량은 3.3개로 전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여러 개의 소금을 담아 한 번에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소금 판매 급증은 오염수 방류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가 소금 대량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4000원대에 판매되던 천일염 1kg의 가격이 7000원대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수요 폭등으로 채널별로 판매가격의 편차가 큰 만큼 가격 비교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싫으면 뒤로 가시면 돼요" 구경비로 한국만 개인정보 달라는 샤넬
수정 2023.06.16 12:04입력 2023.06.16 07:57

'대기번호'용 이름·생년월일·연락처 기재해야
본사 "구경 시 제공 안 해도 돼" 설명했으나
매장에선 "개인정보 제공 싫으면 등록 못해"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매장 방문객들에게 과도한 개인정보 기재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본사 측은 "단순 구경 시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매장 직원의 대응은 달랐다.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샤넬 한정품을 사기 위해 방문한 A씨는 매장에서 '대기 번호'를 받으려다 불쾌한 요구를 받았다.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방문만 해도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당시 아내와 딸과 함께 샤넬 매장을 찾은 A씨는 “직원이 막아서며 보호자도 모두 생년월일을 기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장 측은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돼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A씨는 "(고객을) 다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보면 기만하고 좀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매자뿐 아니라 동행자까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침은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샤넬코리아 측은 KBS에 “최선의 부티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판매 정책으로,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매장은 대한민국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경만 원하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며 “수집된 개인정보는 1년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실제 매장에서 나타난 반응은 본사의 설명과 괴리감이 있었다. "생년월일을 입력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 되는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매장 직원은 “싫으면 뒤로 가시면 돼요. 개인정보가 싫으시면 등록을 도와줄 수가 없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수집된 정보에 대해서는 "날마다 초기화를 하고, 따로 (개인정보를) 보유한다든가 하는 것은 전혀 없다"라고 답해 '1년간 보유한다'는 본사 입장과 차이를 드러냈다.


2년 전 고객 8만명 개인정보 유출돼 과징금 철퇴

샤넬코리아는 2021년 화장품 구매 고객 8만1654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이름, 전화번호, 생일, 주소, 성별, 이메일 등이 외부 해킹에 의해 유출되면서 과징금 1억2616만원과 과태료 1860만원이 부과됐다.


한편, 샤넬은 지난달 23일 올해 두 번째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클래식 플랩백 기준 6% 안팎이 인상되면서 라지 제품 기준으로 판매가가 1570만원까지 치솟았다. 샤넬은 매년 3~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명품 소비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168억달러(약 22조원)로 추산됐다. 1인당 명품 소비는 325달러(약 43만원)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생일맞아 팬 명의로 2억원 쾌척…임영웅 누적기부 10억 찍었다
수정 2023.06.16 11:30입력 2023.06.16 11:30

기부한 누적 성금 총 10억원 달해
매년 생일 맞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 명의로 2억 원을 기부했다.


16일 사랑의열매 측은 임영웅이 6월 16일 생일을 맞아 팬덤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팬들의 뜻에 보답하고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소속사 물고기뮤직도 임영웅의 뜻에 함께하며 추가로 1억 원을 보태 총 2억 원을 전달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일마다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기부금은 고물가와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일마다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총 10억원이다.


임영웅 외에도 임영웅의 전국 팬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임영웅 외에도 임영웅의 전국 팬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은 이날 오후 6시 16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임영웅은 매년 생일인 6월 16일마다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한편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 4화 두 번째 선공개 영상이 이날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과 KB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