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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각질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 제조…더벤티, 공식 사과

수정 2023.06.11 09:52입력 2023.06.11 09:52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더벤티의 한 지점 점주가 발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더벤티 가맹점의 한 점주가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네이트판 게시글 캡처]

11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전날 더벤티는 홈페이지에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위생관리 인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철저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면서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카페 위생 문제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더벤티의 한 가맹점 점주가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첨부됐다.


글쓴이 A씨는 “키오스크로 커피를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안에서 발 각질을 정리하던 사장님이 갑자기 나와 제 커피를 제조했다. 각질을 정리하던 장갑을 그대로 끼고 있었다”면서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 발 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본사 고객 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한 뒤 커피값을 환불해달라 요청했지만, 본사 측으로부터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글은 하루 만에 20만회 가까이 조회됐고, 2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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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하반기 반등 가능성 전망…"경기 저점 시사하는 지표 증가"
수정 2023.06.11 12:24입력 2023.06.11 12:21

KDI 11일 ‘6월 경제동향’ 발간
“반도체·대중국 수출 감소폭 축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진했던 경기가 조만간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KDI가 11일 발간한 ‘6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액은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했고 4월(-41%)에는 감소 폭이 확대됐으나 5월(-36.2%)에는 감소 폭이 다소 둔화했다. 대중국 수출액 또한 3월(-33.1%), 4월(-26.5%), 5월(-20.8%) 등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KDI는 지난 3월부터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다만 지난달에는 "내수 부진 완화에 힘입어 급격한 하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달에는 한발 더 나아가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는 오는 하반기에는 경기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 정부 전망과 일치한다.


소비심리도 양호하다. KDI는 “서비스업이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였으며, 소비 관련 심리지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3월 이후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4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2.3% 감소하는 등 소비 증가세가 다소 약화했으나 5월 소비자들의 경제인식과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는 98.0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3.7%)보다 낮은 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는 "소비자물가는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는 가운데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입가격이 하락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점차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통화긴축 장기화에 대한 기대로 시장금리가 상승했으나 단기자금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투자의 경우 "높은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은 향후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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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보건소·대구누네안과 … 무료 眼 검진 실시
수정 2023.06.11 13:41입력 2023.06.11 13:41

경북 영양군은 9일 영양군보건소와 대구누네안과가 협력해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110명(당뇨·고혈압 환자 우선 선정)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실시했다.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110명(당뇨, 고혈압 환자 우선 선정)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실시한 영양군보건소와 대구누네안과.

이번 안과 검진은 안과전문 진료기관이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눈 건강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대구누네안과에서 안과전문의 2명(소아전문의1·망막전문의1)이 포함된 검진팀이 문진, 시력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안약을 제공하고,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 백내장 등을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진료도 함께 진행했다.


오도창 군수는 “무료 안과진료는 안과전문의가 없는 오지마을인 영양군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전문진료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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