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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경북도 군부 최초 농어촌 전기저상버스 운행

수정 2023.06.11 09:42입력 2023.06.11 09:42

경북 울진군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10일부터 경북도 군부 최초로 ‘농어촌버스 전기저상버스’를 운행한다.

농어촌버스 전기저상버스시승행사.

전기저상버스 운행에 앞서 9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전기저상버스 시승 행사에서 울진군수, 군의장 등 관계자들이 버스 승강장에서 직접 탑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운행하는 전기저상버스는 차내 소음과 진동이 적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기존 버스 대비 차체가 낮아 편리한 탑승이 가능하며, 디젤 차량 대비 운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내년에도 예산 확보를 통해 전기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농어촌 버스 전체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운행으로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약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 향후 전기 저상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선진 대중교통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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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엘리트층, 전쟁 피로감 급증…"푸틴 통제력에 의문"
수정 2023.06.11 17:43입력 2023.06.11 17:43

캐나다 총리, 키이우 방문해 추가 군사 지원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서 긴장감과 전쟁 피로감이 높아지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국 내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서방 무기의 화력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 사이의 육교가 끊어질 경우 러시아에 상당한 군사적 타격과 사기 저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엘리트 일부는 전쟁 지휘관들의 내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단체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푸틴 대통령의 상황 통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선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계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것은 당국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10일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등에서는 격전이 벌어진 바 있다.


WP는 러시아 의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콘스탄틴 자툴린 하원 독립국가연합(CIS) 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발언이 러시아 엘리트층의 긴장 고조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지만 "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러시아 엘리트층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들은 우르카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 지원과 5억 캐나다 달러(약 4800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 통신 역시 러시아 엘리트층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비관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정재계 엘리트들이 전쟁 피로감으로 종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낙관적인 사람들조차 승전이 아닌 휴전을 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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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각질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 제조…더벤티, 공식 사과
수정 2023.06.11 09:52입력 2023.06.11 09:52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더벤티의 한 지점 점주가 발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더벤티 가맹점의 한 점주가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네이트판 게시글 캡처]

11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전날 더벤티는 홈페이지에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위생관리 인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철저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면서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카페 위생 문제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더벤티의 한 가맹점 점주가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첨부됐다.


글쓴이 A씨는 “키오스크로 커피를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안에서 발 각질을 정리하던 사장님이 갑자기 나와 제 커피를 제조했다. 각질을 정리하던 장갑을 그대로 끼고 있었다”면서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 발 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본사 고객 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한 뒤 커피값을 환불해달라 요청했지만, 본사 측으로부터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글은 하루 만에 20만회 가까이 조회됐고, 2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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