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결혼업체 설문조사 결과 공개
남 ‘막무가내형’, 여 ‘다혈질’ 각각 꼽아
재혼 맞선에서 ‘왜 이혼했는지 알 것 같은 행동’으로 남성은 ‘막무가내형’ 여성을, 여성은 ‘다혈질’ 남성을 꼽았다.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이달 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이혼 남녀 538명(남녀 각각 269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왜 이혼했는지 알 것 같은 행동’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남성 31.2%는 ‘막무가내형 여성’, 여성 32.0%는 ‘다혈질 남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이해타산적’이 남성 26.0%, 여성 25.3%로 공통으로 2위에 올랐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은 ‘부정적’(19.0%)과 ‘다혈질’(16.7%)이 뒤를 이었으며, 여성은 ‘막무가내형’(19.7%)과 ‘독단적’(15.2%)을 꼽았다.
‘이상형의 이성과 재혼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본인의 조건 중 무엇이 부족해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은 ‘다정다감’(28.6%)과 ‘경제력’(26.0%)을 1위로 꼽았다. 여성은 ‘건실함’(30.1%)과 ‘외모’(27.1%)였다.
2위 이하를 보면 남성은 ‘외모’(20.1%)와 ‘건실함’(17.5%), 여성은 ‘다정다감’(21.2%)과 ‘경제력’(16.4%)이 뒤를 이었다.
‘초혼 맞선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혼 맞선만의 특징’에 대해서는 남녀의 견해차가 컸다. 남성의 경우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주로 부담한다’는 대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맞선에서 내가 주로 찬다’(26.4%)였다.
반면 여성은 ‘남자가 말을 더 많이 한다’는 대답이 28.3%로 가장 많았다. ‘상대가 너무 늙어 보인다’(24.2%)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남녀 모두 ‘상대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남 22.3%·여 21.5%를 꼽았다. 4위는 남성의 경우 ‘상대가 너무 늙어 보인다’(16.0%), 여성은 ‘맞선에서 내가 주로 찬다’(18.2%)를 꼽았다.
한편 온리-유는 지난 5월 23일 ‘재혼 맞선에서 가장 빈번하게 실망감을 주는 상대의 외모’에 대한 설문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5~2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이혼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아줌마 분위기’(32.2%), ‘비만’(28.6%)을 1위와 2위로 꼽았다. 여성의 경우 ‘노안’(33.0%), ‘빈모·백발’(17.7%)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또 ‘동년배와 비교해 본인의 외모상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남성 31.0%가 ‘인상’, 여성 33.3%가 ‘동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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