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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거액 손실 경북 투자자 극단 선택… '라덕연 범행' 전국 규모 정황[라덕연게이트]

수정 2023.05.31 11:27입력 2023.05.31 07:00

지난 6일 경북 경산서 44세 남성 투자자 숨진 채 발견
"라덕연 여동생 친분 과시한 대구·경북 총책 있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경북 지역 투자자가 이달 초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태와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은 투자자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 투자자를 끌어들인 모집책은 라덕연 호안 대표 여동생과의 친밀한 관계를 여러 번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자가 이뤄진 지역이 검찰 수사가 진행된 수도권을 벗어난 대구·경북 지역이라, 라덕연 일당이 전국 규모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44세 남성 A씨가 경산시의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경찰은 대구·경북 일대에서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의혹이 있는 김모씨(여) 집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아시아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를 통해 라 대표 측에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이후 심리적·금전적 피해가 극심했다고 알려졌다.


경산에서 자영업을 하던 A씨는 지인인 김씨가 주식과 관련한 조직적인 투자로 큰 이득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12월말 가족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김씨에게 제공하고, 자신의 자금 3000만원과 가족과 지인의 돈 총 2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또한 'SG 증권발 주가폭락' 직전인 지난 3월에는 자신 명의 계좌로 1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A씨는 올 1월 투자 원금 외에 1억20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A씨는 이 중 50%인 6000만원을 김씨를 통해 투자 진행자측에 수수료로 지급하고, 김씨에게는 별도로 6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나머지 수익금 5400만원은 투자한 가족·지인들과 나눠 가졌다.


하지만 A씨는 올해 4월 말 'SG증권발 주가폭락'이 이뤄지자 원금을 순식간에 모두 잃고 빚까지 생겼다. 한차례 얻은 수익금을 상쇄하고도 큰 손해를 봤다. 첫 계정에는 마이너스 1억1500만원, 두 번째 계정에는 마이너스 9500만원이 찍혔다. A씨뿐 아니라 투자한 가족과 지인들은 합계 3억2000만원을 날리고 2억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됐다.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인 이들의 경제 사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이었다.


이런 가운데 김씨는 라 대표 여동생을 거론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고 A씨 지인은 전했다. 한 투자자는 "김씨는 처음 투자를 받을 때부터 라대표의 여동생 라OO씨와의 관계를 여러 번 언급했다"며 "김씨는 라OO와 골프도 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라OO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놓고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 라덕연은 실제 라OO이라는 여동생이 있다고 법조계에 알려졌다. 그러나, 여동생이 라덕연 주가조작에 가담했는지가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확인된 바는 없다.


한편, 김씨는 A씨 등 투자자들에게 "인천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조직이 있다는 듯 암시했다. 한 투자자는 "김씨가 인천에 있는 '본부'에서 수시로 교육받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전하는 김씨의 행태가 사실이라면, 라덕연이 여동생까지 동원해 시·도별로 투자자 모집책을 두고 조직적으로 교육까지 하면서 전국 규모의 주가조작 투자극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가 투자자들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을 정산한 방식은 라덕연 일당의 수법과 동일하다. 김씨는 투자자 명의로 증권 계좌 개설·휴대폰 개통을 하기 위해 신분증과 투자자 명의의 은행계좌, 휴대폰 유심칩 등을 요구했다. 이는 라덕연 일당이 투자자 명의 휴대폰으로 투자에 나섰던 것과 일치한다.


김씨가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매수 종목은 다우데이타·선광·서울도시가스·삼천리 등으로 ‘SG증권발 폭락사태’ 해당 종목과 일치한다. 주가폭락 전 투자 수익이 나는 경우 투자자로부터 수익금의 50%는 투자 수수료 명목으로 현금으로 전달받았다. 라 대표 일당도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의 50%를 투자 수수료로 받는 등 같은 방식을 이용했다.


투자 방식과 수익금 정산 방식도 라덕연 일당의 수법과 유사하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투입금액을 자신 명의의 일반 은행 계좌에서 증권계좌로 옮기도록 했다. 금융당국의 눈을 피해 정상적인 투자로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 보증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SG증권발 폭락사태’ 주가가 급락한 지난달 말 '휴대폰 통정매매 보도'가 나오자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제출받아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돌려주거나 부수는 등 뒷수습을 하려 한 정황이 있다. 한 투자자는 "라덕연 사건이 터지자마자 김씨가 휴대폰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김씨를 통해 A씨 등의 투자금을 받아 운용한 세력은 투자자들에게 설명하지도 않은 채 투자금액 이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도 'SG발 주가폭락'으로 원금 이상의 피해를 봤다. 라 대표 일당이 활용한 차액결제거래(CFD)의 경우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 5000만원 이상, 연 소득 1억원 이상(부부 합산 1억5000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 해당 분야 1년 이상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주식 신용거래 등의 방식도 활용됐다. 소시민이었던 A씨의 투자 역시 주식 신용거래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 때문에 원금보다 더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A씨는 이런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덕연 일당을 구속 수사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김씨 관련 내용 등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는 김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김씨는 통화를 거부했다.


※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자본시장 질서에 경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가 진상파악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투자피해 사례와 함께 라덕연 측의 주가조작 및 자산은닉 정황, 다우데이타·서울가스 대주주의 대량매도 관련 내막 등 어떤 내용의 제보든 환영합니다(jebo1@asiae.co.kr). 아시아경제는 투명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삼성 뛰어 넘겠다더니…인텔, 퀄컴·테슬라 파운드리 고객 유치 실패"
수정 2023.05.31 09:24입력 2023.05.31 09:24

인텔, 2021년 파운드리 재진출 선포…WSJ "난관에 봉착"
팻 겔싱어 CEO "인텔, 더 빨리 성장하길"

미국 대표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2위를 차지하겠다며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퀄컴과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 유치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인텔 복귀 후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포, 사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한때 강력했던 인텔이 진흙 구덩이를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퀄컴과 테슬라가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그만뒀다고 보도했다.


퀄컴의 경우 인텔의 기술적 결함으로 논의를 중단했다고 한다. 지난해 초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부문 대표단이 퀄컴 본사를 방문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를 만났으나, 같은 해 6월과 12월 인텔 측이 반도체 양산을 위해 지켜야 했던 중요한 사업적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퀄컴 경영진은 필요한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인텔에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사업 논의가 멈췄다.


테슬라는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인텔은 제공하지 못한다고 해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2021년 말 자율주행차 가동에 필요한 데이터·이미지 처리 반도체를 인텔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테슬라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오랜 고객이었고 최근 TSMC에도 일을 맡기기 시작했는데, 삼성전자와 TSMC에서 받았던 반도체 설계와 관련한 도움을 인텔은 제공하기 어렵다고 해 논의가 중단됐다.

WSJ는 겔싱어 CEO가 신공장 투자 등 대규모 확장을 통해 회사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지난 2년간 파운드리 사업은 난관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인텔이 확보한 주요 파운드리 사업 고객사는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인 미디어텍으로, 비교적 기술력이 낮은 스마트 TV와 와이파이 모듈용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하드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씨게이트와도 계약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이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의 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함께 걷고 있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텔은 애플, 엔비디아 등 세계 주요 고객과의 계약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력하고 있다. WSJ는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잠재적 고객들이 TSMC와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고, 입증되지 않은 파운드리와 협력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인텔 경영진은 지난해 말 TSMC에 이어 2030년까지 '업계 2위(No.2)'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WSJ는 인텔 내부 추정치를 인용해 주요 고객사 대상 연간 판매액이 2030년 즈음이 되면 200억~250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이 업계 2위가 되려면 삼성전자를 넘어서야 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시장 2위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8%로 1위인 TSMC(58.5%)와 42.7%포인트 격차가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 파운드리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6%다.


겔싱어 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TSMC와 삼성전자, 인텔이 모두 지금부터 2030년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인텔이) 그 둘 보다 훨씬 더 빨리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겔싱어 CEO 임명 이후 인텔의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10% 상승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상반된 움직임이다. TSMC의 시장가치는 인텔의 4배 이상이며 엔비디아의 시장가치는 8배 수준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이날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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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성폭행 묵인 논란 '일타강사' 이지영 "사실 아니다"
수정 2024.07.15 12:24입력 2023.05.31 11:10

가해자·업체와 공모·결탁 사실 부인
오히려 피해자 돕겠다 한 사실 알려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사회탐구영역 '일타강사' 이지영 강사가 동료 강사의 성폭행 사실을 묵인하고 오히려 피해 학생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31일 새벽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에 '성폭행 가해자를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며칠 전 제가 성폭행의 가해자이며 공모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며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타강사 이지영이 31일 유튜브를 통해 '성폭행 공모자' 의혹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이지영' 영상 캡처]

앞서 한 매체는 수능·공무원 시험 분야 국어 '일타강사'로 유명했던 강사 A씨가 자신의 강의를 듣던 학생 B씨를 성폭행했으며, B씨가 이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자 이씨는 A씨·소속 온라인 강의 업체와 결탁해 B씨를 압박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해당 매체는 이씨가 B씨에게 "네가 불륜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식으로 B씨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30여통 메일 주고받으며 상담…"오히려 돕겠다고 했다"
일타강사 이지영이 31일 유튜브를 통해 피해자 B씨와 나눈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이지영' 영상 캡처]

이씨는 "저는 해당 성폭행 피해를 본 학생의 이메일 상담 요청에 2013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0여 통이 넘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상담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메일 속에서 (저는) 분노하며, 해당 강사를 지속해서 함께 비판하고 있으며 학생에게 해당 강사를 용서하지 말 것과 약해지면 안 된다고 말하며 고소를 돕겠다고 했으며, 상대 가해 강사가 온갖 협박으로 학생을 모욕할 수 있으니 법적인 도움과 조치를 최선을 다해 함께 취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히며 B씨와 나눈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의 주장처럼 해당 학생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상대 강사가 학생에게 명예훼손이나 간통과 같은 명목을 씌우겠다고 협박을 미리 했고, 그것을 걱정하는 학생에게 그런 명목을 씌우는 경우 법률적 대응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으로 학생을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법률적인 지식을 가진 대응을 함께해 주겠다고 하며 제가 메일을 보내 실제 변호사, 법조인을 소개하겠다고 저의 역량을 다해 돕겠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B씨가 보낸 메일을 이씨가 A씨에게 포워딩(전달)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메일을 포워딩하거나 (A씨에게) 의견을 물은 사실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강사 증오해…모든 성범죄 규탄"
일타강사 이지영이 31일 유튜브를 통해 '성폭행 공모자' 의혹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이지영' 영상 캡처]

이씨는 "해당 강사는 제가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강사이며 현재도 이 영상을 통해 해당 강사의 모든 행위와 지금까지의 대처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대응을 하는 해당 강사의 뻔뻔하고 잔인하고 파렴치한 행위에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성범죄와 성폭력을 규탄한다"며 "권력과 돈을 믿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준비가 돼 있다"며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적극적으로 고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제가 힘이 된다면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씨는 지난 13일 A씨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자신을 수능 직후 성폭행했다며 강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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