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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권리는 우리 모두가 지킨다! … 부산시, ‘올해 아동참여기구’ 발대식 개최

수정 2023.05.20 08:34입력 2023.05.20 08:34

20일 오전 10시 시청서 개최 … 아동참여기구

부산지역 초·중·고생 67명으로 구성·활동 시작

부산시와 가온누리(대표 김기훈)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

부산시청.

아동참여기구는 시가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운영해 오고 있는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권리주체로서 아동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아동 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가온누리는 지난 3∼4월 부산시 거주 초·중·고등학생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모집해 총 67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또 시는 아동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해 변호사·의사·교수 등 분야별 아동 인권 전문가 5명을 아동권리지킴이로 위촉했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구성한 아동참여기구와 아동권리지킴이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아동참여기구 단원과 상담 후원자(멘토링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대학생·성인 자원봉사자, 아동권리지킴이, 기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권리교육-사업설명 ▲위촉장 수여 ▲아동권리지킴이 역할 소개(김윤희 신라대 교수) ▲아동 대표 선서 ▲팀 단합 놀이(팀 빌딩 레크리에이션) ▲안내 교육(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동참여기구 단원들은 발대식 이후 단별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아동권리 보장·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예산학교 교육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제안서를 작성한다.


11월에는 단원들과 고민해 작성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 후,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제안서를 소관부서에 전달하고 주민제안사업에 공모해 활동 결과물에 대해 직접 평가받을 계획이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월별 주제를 정해 아동 권리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 또 토론회를 통해 아동 권리 설명서를 제작하는 등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들을 만들 예정이다.


김기훈 가온누리 대표는 “아동참여기구 활동을 통해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돼 아동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조성되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시 아동참여기구’는 부산의 아동들이 스스로 아동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권리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해나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고, 아동의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아동권리지킴이의 역할을 기대한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부산에 걸맞게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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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올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수정 2023.05.20 10:17입력 2023.05.20 10:17

경북 울진군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안내.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시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소가 동시에 수행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이다.


지역사회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지역 보건 통계자료를 확보해, 지역 보건의료계획과 보건사업 성과 자료로 활용되며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울진군 10개 읍·면 534개 표본 가구 중 만 19세 이상 성인 약 900명이며, 조사 방법은 사전교육을 완료한 조사원 5명이 유니폼과 조사원증을 패용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계측조사·태블릿 PC의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1대1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흡연·음주·안전의식·신체활동·식생활·비만과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예방접종·검진, 고혈압·당뇨병·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에 따른 만성질환 이환, 의료기관 이용, 사고와 중독(낙상), 개인위생 등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이다.

남화모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군민들의 건강 수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지역 보건사업 방향을 정하는 필수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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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이 1명 키우는데 3.6억…세계서 가장 비싸"
수정 2023.05.20 14:29입력 2023.05.20 12:46

한국 양육비, 자녀 1인당 GDP 7.79배
지난해 사교육비 금액 약 26조

"한국은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비싼 국가다."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가 18일(현지시간) 한국은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라고 보도했다.

서울 목동의 학원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도이체벨레는 중국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부모는 지난해 자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자녀를 양육하는데 지출했다. 자녀를 만 18세까지 기르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3억6500여만원에 달한 셈이다.


연구소가 분석한 주요 14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실제 연구소 분석 결과 한국 부모의 양육비는 중국이(6.9배), 일본(4.26배), 미국(4.11배)에 비해 압도적이다.


도이체벨레는 "한국인에게 자녀 양육비 중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은 사교육비"라며 "2022년 한국인이 자녀를 위해 사립 학원에 지출한 금액은 179억 유로(약 26조 원)에 달했는데, 이는 자녀 1인당 부모가 매달 361유로(약 52만원)를 지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출산율은 0.78명으로 여성 100명당 평생 태어나는 아기는 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나"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며 최근 2000년 1.48명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DW는 한국인들이 사교육에 많은 지출을 하는 이유는 '워킹맘'이 많은 이유도 한몫을 한다고 분석했다. 부모가 근무할 때 학원이 아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도이체벨레에 "한국은 교육 분야, 특히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는 경쟁이 심각하다"며 "분명한 것은 아이가 공부를 많이 할수록 좋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은 방과 후 스포츠나 음악과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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