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추행 보도 日배우, 부모와 극단 선택…부모만 숨져

수정 2023.05.19 08:47입력 2023.05.19 08:47

본인 목숨은 건졌으나 부모는 사망
현장에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 발견

일본 유명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47)가 부모와 함께 극단적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본인은 목숨을 건졌으나 부모는 사망했다.


5월 18일 일본 NHK 등 현지 매체는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와 부모 등 3인이 도쿄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망했으며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치카와 엔노스케. [사진출처='한자와 나오키' SNS]

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지하에 있는 방에 그의 부모는 2층 거실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가부키에서 사용되는 예명으로 이날 목숨을 건진 이치카와 엔노스케는 이 예명을 사용하는 4대째 배우다. 본명은 키노시 타카히코이며 TV 드라마 '가마쿠라전의 13명', '한자와 나오키' 등에서 활약했다.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극단 시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한 일본 매체가 후배 가부키 배우들에 대한 이치카와 엔노스케의 갑질과 성희롱 등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논란이 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영웅과 대화하는 꿈꾸고…" 20억 복권 당첨됐다
수정 2023.05.19 09:50입력 2023.05.19 09:50

"가수 임영웅씨와 꿈을 꾸고 당첨됐다."


최근 '20억원 복권' 대박이 터진 당첨자가 밝힌 이야기다.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인천 중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2000' 47회차 복권 두 장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매주 1~2번씩 복권을 산다, 여행 중 커피숍 안에서 딸과 담소를 나누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평소와 같이 로또복권과 스피또 몇 장을 샀다"고 전했다.


딸과 여행하던 중 구매한 복권 두 장이 연속으로 당첨된 행운을 누리게 된 A씨는 "평소와 같이 로또복권과 스피또를 몇 장 샀다. 딸과 함께 복권을 긁는데, 그림이 일치하고 그 옆에는 10억원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아시아경제 DB]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나'라는 질문에 "몇 주 전에 임영웅과 이야기하는 꿈을 꿨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올가을에 입주할 아파트 잔금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스피또2000은 즉석복권으로 2매를 1세트로 구성된다. 당첨되면 매당 10억원씩 최대 20억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달 정부는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7조3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복권이 계획대로 팔린다면 수익금은 올해 대비 2300억원가량 증가한다.


이중 스피또 등 즉석식복권(인쇄복권)은 올해보다 1146억원(15.8%) 늘어난 839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또 지난 2021년 발생한 ‘스피또1000’ 즉석복권 인쇄오류 등 논란이 된 복권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으로 수탁사업자의 벌금 기준을 높이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이유가 무슨 잘못이 있나" 표절 논란 엄호한 박명수
수정 2023.05.19 16:23입력 2023.05.19 16:23

"인터넷 발달로 표절도 어려워"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아이유와 관련한 표절 논란이 다뤄졌다. 이 자리에 출연한 전민기 빅데이터 전문가는 "안타까운 소식인데 아이유 씨가 표절 의혹에 시달렸다"며 "표절을 고발한 사람은 원곡으로 거론된 작곡가가 아니라 시민인데 아이유의 대표곡 6곡이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인 박명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그런데 저작권 침해죄는 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 사건이 진행된다"며 "그리고 사실은 아이유 씨가 아니라 작곡가한테 걸어야 되는데 이걸 아이유 씨에게 거는 바람에 이슈는 됐지만 '아이유 씨가 무슨 잘못이냐?' 이런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가 시켰냐. 아니지 않냐. 곡을 만든 사람에게 따져야지 아이유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많은 셀럽이 K팝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우리나라 문화를 많이 알리고 있다. 그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 또 팬들 수준이 높다. 잘못된 게 있으면 팬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다. 요즘은 표절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나름대로 작곡하는데 발표를 안 한다. 혹시 세상에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이다"라며 "작곡가들은 항상 그런 고민을 한다. 내가 만든 노래에 혹시 어디선가 들어본 영감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에 창작이 더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는 그런 일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떤 작곡가도 쉽게 표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지난 10일 한 시민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의 대표곡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아이유를 고발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해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몇 달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 없는 제삼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하는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분홍신', '좋은 날'의 작곡가 이민수, '삐삐'의 작곡가 이종훈 역시 "다른 어떤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