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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에 한의대도 인기…의약학계열 합격선 상승세

수정 2023.05.14 12:31입력 2023.05.14 12:31

2021학년도부터 한의대가 치대 추월

최근 3년 동안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의약학계열 합격선이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한의대의 인기가 유독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0∼2022학년도 의약학 계열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 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한의대 합격선은 97.2점으로 1년 전(2021학년도 96.8점)에 비해 0.4점, 2년 전(2020학년도 95.4점)에 비해 1.8점 각각 올랐다.


한의학의 세계화는 한의학이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는 게 우선과제다. 우리나라 한의사가 외국인의 맥을 짚어보고 있다.

한의대와 의대 및 치대, 수의대를 포함한 의약학계열 합격선은 3년간(2020∼2022학년도) 지속 상승했는데 그중에서도 한의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합격선은 의대가 0.5점, 치대 0.8점, 수의대 0.3점 각각 올랐다.


한의대와 의대의 합격선 격차도 2020학년도 2.0점(의대 97.4점)에서 2022학년도 0.7점(의대 97.9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약학계열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는데 2021학년도부터는 치대가 아닌 한의대가 의대에 이어 합격선 2위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의사 또한 의사에 준하는 처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 의대생의 위험 전공 기피 현상이 맞물린 것 같다"며 "첨단 의료기기 사용 등 한방 진료 방식도 변해 학생들에게 한의사에 대한 기존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은 전방위적으로 나타났는데, 2022학년도 의대, 한의대, 치대, 수의대 평균 합격선 모두 서울대 순수 자연계열 평균 합격선(95.0점·의약학계열 제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약대의 경우 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전환했는데 합격선이 95.0점을 기록하면서 서울대 자연계와 같았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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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5타 차 뒤집기’…"코리안투어 2승 환호"
수정 2023.05.14 17:20입력 2023.05.14 17:20

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 FR 4언더파
이준석 2위, 황중곤과 한승수 공동 3위
윤상필 5위, 최진호 6위, 정찬민 공동 7위

‘PGA 스타’ 임성재의 뒤집기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0언더파 278타)을 일궜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2승째,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임성재가 우리금융 챔피언십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PGA]

임성재는 5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었다. 6, 8번 홀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9번 홀(파5)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임성재는 11번 홀(파4) 버디와 12번 홀(파5) 이글, 13번 홀(파5)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18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이다. 지난해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려 했으나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기권했고, 1년을 와신상담한 끝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임성재는 "12번 홀 이글이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우승한 것 같다"고 환호했다.

이준석(호주)은 18번 홀 1.2m 거리의 버디 퍼팅을 놓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 2위(9언더파 279타)다. 황중곤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선전했다. 한승수(미국) 공동 3위, 윤상필이 5위(7언더파 281타)다. 전날 선두였던 최진호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6위(6언더파 282타)로 떨어졌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과 강경남, 이재경 등이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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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올해 경북도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정 2023.05.14 07:34입력 2023.05.14 07:34

경북 울진군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북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2023년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1등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울진군.

경주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지방세 신세원 발굴을 위한 건전하고 다양한 지방재정 확충방안 등을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지방세 연구발표대회에서 울진군 근남면 김형경 주무관은 ‘법인의 사치성 자동차 중과세 적용’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법인명의 자동차에 대해 연두색 번호판으로 변경 예정 등 규제조성 분위기에 맞춰 배기량 3500cc 이상이며 시가표준액 1억 5000만원 이상인 고급 자동차에 취득세·자동차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조세정의 실현과 과세 형평성의 관점에서 지방세 재원확보에 상당한 기여가 가능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술 재무과장은 “울진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들의 꾸준한 업무연찬과 제도개선을 통해 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재정 분권의 주춧돌인 지방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수준 높은 세정 서비스를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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